[전자책] 주님과 동행하십니까
후안 카를로스 오리티즈 지음, 김병국 옮김 / 바울 / 2011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굉장히 오래전에 나왔던 책인데, 젊은 시절에 보지 못했다가 이제야 읽었다. 그럼 지금도 이 책은 유효한가? 점차 이 책은 고전이 되가는 것 같다. 하나님과 같이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려고 했던 것일까.

 

몇몇 내용은 전부를 다 동의할 수는 없겠고, 자신의 주관적 체험을 사실화시켜 오류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양심에 대해 부분과 침묵기도, 음성듣는 것에 대한 설명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성경에 대한 부분도 문제가 있다. 아마도 초기 출판시에 이에 대해 문제제기가 많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이후 내용을 계속 읽어보면 저자는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고, 단지 너무 주관적 주장을 강조하여 신비스런 신앙의 다른 면에 대해 모르고 있을수 있다.

 

저자는 6장에서 '항상 기도'하는 것에 새롭게 알게되어 이를 강조한 것으로 보였었다. 습관과 형식도 중요하다. 예수님도 이야기하시다 바로 기도를 이어가시기도 하셨지만 (대화와 기도의 차이가 없는), 이와 달리 따로 시간을 내어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셨었다. 하지만 계속 읽어보니 이에대해 깊게 아시면서 단지 이를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이해했다.

내적 목소리에 의존하는 것이 믿음의 전부가 아닌데, 이를 강조함으로서 초신자를 오도할 가능성이 있다. 내면과 형식에 대해 어디를 더 강조하느냐로 신앙의 깊이을 판단하긴 어렵다. 형식은 그 자체로 내용을 강조시켜 주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위에서 지적질한 몇몇 항목들은 이 책의 약점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이 책의 은혜로움을 해치지 못할 것이다.

본문의 중요한 부분에 대해 정리하며 책의 내용을 다시 본다.

 

 

***** 본문 내용 중에서 *****

 

열매을 맺는 것은 우리의 생명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의 생명입니다.

 

우리 기독교와 다른 종교 간의 커다란 차이는 우리의 창시자는 지금도 살아 계셔서 실제적으로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성경 한 권을 우리에게 남겨 주시면서 영영 우리를 버려두고 떠나신 분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영적 성장이 결여되는 이유는 우리가 휘장을 다시 꿰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거의 이천년 전에 사셨던 그리스도에 관한 개념들과 교리들은 정적인 것들입니다. 그것들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을 유발시키지 못합니다. 오직 살아 있는 것만이 성장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 기독교의 능력

 

그리스도인다운 사람을 살기 위해 우리들 스스로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속에 계신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예수님 안에서 안식하려 할 때, 우리는 더 이상 수건에 싸여 있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당신의 감정과 혼동하지 마십시오.

=> 미안하지만, 사실이다.

 

주님께 속한 것들이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대단히 단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 교리가 중요하지만 능력이 되지 못하는 이유이다.

 

저의 양심은 오순절주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양심이 장로교 신조나 혹은 자기가 몸담고 있는 교파의 신조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우리의 양심은 예수님께서 그 안에서 사시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곳은 인격체를 담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지, 개념을 담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우리의 마음 속으로 와 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리면, 그분의 영은 우리의 영과 하나가 되십니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의 직감을 지배하십니다.

 

당신은 제가 말씀드리고 있는 것들 가운데서 모든 종류의 허점을 다 지적해 내실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모두 인간입니다. 우리들 중 누구도 성령 안에서 완전하게 걸어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발 저의 권고를 마음속으로 받아들이시고 스스로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을 시작하십시오. 당신은 실수를 범하실지고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다 그러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예수님께서 당신 속에서 성령을 통해 인도해 주심에 따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걷는 것을 점점 더 배워나가게 될 것입니다.

=>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성령 안에 산다는 것도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이 그것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쉽고도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면 안됩니다.

성령 안에 산다는 것은 수없이 많은 책들을 읽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어서도 안됩니다. 그것은 또한 "조심하십시오. 당신은 그것을 통해 광신적인 신비주의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위험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소지가 있는 어떤 것이어서도 안됩니다.

=> 한국 두가지 전혀 다른, 유교적/철학적 기독교와 샤머니즘적인 기독교를 경계하는 말이다.

 

저는 당신이 성직자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당신의 집에 머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우선 당신의 아내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만민 제사장에 대한 실제적인 충고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하는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또한 우리는 모든 나라에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파송받은 그리스도의 대사들입니다. ...중략.... 교회가 종교제도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 중심을 둘 때,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온 땅에 퍼져나갈 것입니다.

=> 점차 몇몇 목사들은 신앙적 기득권을 가지고, 평신도들과 구별되고, 평신도들의 제사장, 대사의 역할에 대해 방어적으로 대한 것은 아닌가 걱정이다. 언젠가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목사를 욕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들이 분노의 처벌을 가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가만 안두신다. 하나님은 오히려 더 잘못에 대해 분노하시는 정의로운 분이시니까.

 

오늘날 교회의 가장 큰 문제들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인격체이신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 즉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저 법칙들과 교리들의 묶음일 뿐입니다. 우리는 법칙이 말하는 대로 행동하고 또 교리에 동의하면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면 두려움에 잠깁니다.

=> 30년 이상 전의 논지가 아직도 유효한가? 그렇다.

 

하나님은 인격체이십니다. 우정을 원하십니다. ..... 그분은 당신이 우리도 역시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마음대로 하나님께 다가가서 그분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가장 절친한 벗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거룩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주님을 따르기를 원하며 또 예수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것처럼 우리도 제사장이 되기를 원한다면, 주님의 본을 따라 기껑이 십자가를 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의 생명을 내어 놓아야 한다고 예수님꼐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나 교리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넘어서는 바라볼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우리 교회들의 마음에 계신다면, 우리는 생명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신학교들에서는 우리가 주장하는 것처럼 성경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교파의 신학교에서 교수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우리가 가르치는 것이 성경이라기보다는 우리 교파의 교리이고, 성경은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두 종류의 지혜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세상적이고 정용적이며 마귀적인 지혜입니다. 이것은 무척 '옳은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싸움과 분열을 조장합니다.

두번째는 하늘로부터 난 지혜입니다. 이것은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습니다.

=> 기독교에 치명적인 3가지 해악. 영지주의, 도덕주의, 그리고 분파주의.

 

우리들 중에 거룩함 가운데서 살려고 발버둥치며 사우지 않는 자들은 오히려 마음이 놓이기 때문에 거룩함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룩은 우리들 자신의 노력에서 얻어지는 그 어떤 것이 아니고 하나님 - 우리 속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하고 계시는 성령 하나님 - 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 오해하지 말고 읽어야 한다. 성령 없는 자들이 노력을 하는 것이 무의미함과 성령 있는 자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성령께서 노력을 하게 하신다는 의미이다. 다시 음미하며 읽어야 하겠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시고, 또한 우리를 통해 사랑하시기 위해 우리들 속에 거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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