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훔치다! 단비어린이 동시집
김바다 지음, 보단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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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별을 찾아
우주의 이야기를 듣는 거야

지구에는 모래알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주에도 별들이 엄청 많아

어느 게 더 많을까?

지구에 있는 모래알들이지
우주에 있는 별들이지
...
제목부터 설레게하는 '별을 훔치다!'
별사람, 운석, 성운, 은하, 블랙홀, 북극성, 창백한 푸른 점, 오로라 등 별과 관련된 시집을 처응 읽어보았다.
시들을 읽으며 우주에서 여행하는 느낌도 들고, 신비롭기까지했다.
보라색의 속지와 제목들까지 보라색이라 좀 더 차분하게 시를 감상할 수 있었다.

부분 일식 2에서

야금야금
태양을 베어 먹어
얼었던 몸을 녹이기 시작했어

수탉이 운다에서

밤 0시 57분, 
우주에서 신호를 접수했는지
밤하늘이 조용하다

위의 문장들이 기억에 남고 마음에 와닿았다.
별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꼭 '별을 훔치다'를 읽고 우주와 교감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으면 좋겠다.
새로운 느낌으로 마주하게 된 '별을 훔치다 '시집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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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를 막아라!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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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이거 진짜야?"
"왜? 무슨 일인데?"

참, 참, 참!
그 신문 기사는 정말 사실일까요?
서로 딱지치기 경쟁상대인 안경재와 박기자~

신상 왕딱지 대결에서 반칙을 하다 대결이 무산되고, 학급신문 만들기로 대결은 이어진다. 그러나, 복수의 감정으로 쓴 가짜뉴스 기사가 진짜뉴스인양 퍼지게 되고,  두 집의 치킨집과 문구점은 폐업위기로까지 몰리게된다.
결국 가짜뉴스를 바로잡고자 진짜신문을 다시 만들게되고, 둘은 꼬꼬행복팀으로 힘을 합쳐 가짜뉴스를 바로잡게 된다.

"<가짜 뉴스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p98)
"그럼 우리 반 모두 팩트 신문 나눠 주는 일을 함께 하자!"(p104)

요즈음 인터넷에는 조회수를 노리고 자극적이고 검증되지않은 기사를 유포하는 경우가 많다. 헤드라인 제목만보고서는 진짜뉴스로 믿게 되지만, 막상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가짜뉴스가 많은게 현실이다. 
청소년들도 비판적인 안목을 기르기위해 노력해야되고,  미디어의 부정적인 기능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야겠다.
 '가짜뉴스를 막아라'의 동화처럼 아이들이 가짜 뉴스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진짜와 가짜사이에서 진짜를 가려내는 현명함을 발휘하길 바라는 작가님의 말씀이 절실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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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팔랑 코끼리 단비어린이 동시집
권지영 지음, 젤리이모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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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날개를 펼치고 
팔랑팔랑 코끼리와 함께 날아요
함께 눈을 감고 팔랑팔랑 ~~"

마음이 따뜻해지는 권지영 작가님의 시집이 봄에 출간되었다.
 1장 우주를 떠도는 말
아픈 말~~
"잘못 던진 말은 
어딘가 구멍을 남긴다."
바람먹는 말, 여행하는 유리병이라는 제목이 너무 근사하다.
 
2장 버스 학교
바다쓰기~
틀리면 
바다가 다시
또 밀려오겠지.
하늘나라 와이파이, 별그릇의 예쁜 단어들도 내마음을 설레게한다.

 3장 자전거 도장
천천히 자라는 기쁨~
날마다 날마다
기쁨만 채워주니까.
풍선의 충고~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니까!

 4장 팔랑팔랑 코끼리
얄미운 파도~
"와르르르 무너지는 내 마음 앞에서
파도가 다시
촤르르 웃는다."
촤르르의 표현이 기분좋게 느껴진다.

이렇게 1장부터 4장의 구성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봄날씨의 따뜻함과 생동감이' 팔랑팔랑 코끼리'의 시집과 너무 잘 어울려서 시집을 다 읽고나니 마음이 두둥실 기분까지 즐거워진다.
파스텔톤의 책표지와 더불어 예쁘고 따뜻한 단어들로 가득한 '팔랑팔랑 코끼리 '가 봄기운가득 행복을 선물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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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 소중할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사회·교양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김해우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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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 된장녀. 김여사, 편부, 편모, 불우이웃....
인권 감수성이 뛰어난 친구는 금세 뭐가 문제인지 눈치 챘을 거야.
하지만 잘 몰라도 괜찮아. 
이제부터 하나하나 배우면 되니까.
인권은 왜 소중하고,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그림책 뒷표지글만 보아도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작가는 양보와 타협을 거름으로 삼는 인권이라고 말하며, 인권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권리로 국가는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 
여성도 자신의 의지대로 존중받으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하지않는 양성평등사회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한다.
어린이는 마음껏 뛰놀고 공부하고 미래를 꿈꿀 자격이 있다. 어린이는 어른들의 필요에 따라 이용당하는 존재가 아니다.
노인도 자아실현을 하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노인은 인권을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장애인도 불편함없이 평등하게 살 권리가 있다.
피부색과 인종이 달라도 존중받아야한다.
난민은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존중받아야 한다.
성소수자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누구나 생계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환경 보호와 동물복지도 인권을 지키는 길이다.
인터넷은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라 타인의 인권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국가인권위원회와 국제앰네스티를 통해 인권침해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되었다.
인권이 소중할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를 읽고 내 인권이 소중한 만큼 타인의 인권도 존중해야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고, 인터넷과 카톡방에서 언어사용시 좀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도 이 그림책을 읽고 인권존중에 대해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인권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꼭 갖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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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나는 나를 단비어린이 시집
군산 서해초등학교 5학년 4반 어린이들 지음, 송숙 엮음 / 단비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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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서해초등학교 5학년4반 어린이들의 시와 그림이 엮어져 단비어린이에서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책 뒷표지에

시는 참 멋져.

몇 문장으로 사람을

웃기고,

울리고,

미소 짓게 해.

-김형빈 (시)-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는 동시집을 만났다.

'의외로 나는 나를'

의외로 (김형빈)

의외로 나는 나를 모르는 것 같다.

왜 모르는지 모르겠다.

어린이 시인의 말이 울림을 준다.

나도 나를 잘 모를때가 있고, 그 이유조차 모를 때가 있는데,

시로 표현할줄 몰랐다.

어른들의 시들과 달리 꾸밈없이 솔직하게 쓴 시들을 읽으며

마음이 유쾌하고 기분까지 좋아졌다.

순수한 마음들이 그대로 전달되니 나도 5학년 4반 친구가

된 것 같다.

시쓰는 것을 '시똥을 눈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똥이라고 표현하는게 귀엽게 느껴졌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 본 생각과 마음들이 예뻐서 혼자

웃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울컥해지는걸 보니 어린이

시인들의 표현력에 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다.

'의외로 나는 나를' 이 시집을 읽으며 누구나 시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면 마음이 그대로 잘 전달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나도 도전해보려고 한다.

모두 시똥을 잘 누는 것에 도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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