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어린이 계절 그림책
권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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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글/최정인 그림 단비어린이

요기조기 숨은 봄이 보여요.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이랑

두근두근 설레는 봄 여행을 떠나 봐요.

그림책 '봄'은 편안한 색감의 그림들과 예쁜 문장들이 마음에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봄'이라는 글자가 연둣빛으로 싱그럽개 그림책앞을 지키고 있으니, 보라색 꽃들과 초록잎이 더 부각되면서 기쁨을 선물해주는 느낌입니다.

꼬리물기 형식으로 묻고 답하고 있는데, 나뭇잎에서 하늘, 하늘에서 바위봄까치꽃으로, 다시 새싹으로, 뿌리와 강물을 거쳐서빗물과 유리창으로, 돌멩이에서 축구공...

아쉬운 시간을 지나 친구...

재미난 것은 행복하고 행복한 것은 건 우리집으로 결국

행복은 우리집의 따뜻함으로 마무리되는게 더 좋았습니다.

아이의 화려한 장식이 달린 신발과 보라색꽂이 예쁘게 피어난 그림책의 표지와 하늘색의 속지가 인상에 남는

그림책'봄'

편안하고 여유가 느껴지는 그림들과 더불어 권지영작가의 예쁜 말들이 귓가에 계속 맴도는 '봄'이 많이 소개되어 함께 봄을 느끼고 이야기나누면 좋겠습니다.

#봄 #권지영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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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의 짝 단비어린이 문학
성주희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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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희 글/안병현 그림/단비어린이

"띠링! '운명의 짝' 결과가 도착했습니다.

생년월일을 입력하세요."

나에게 맞는 최고의 짝을 알려 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내 마음과 슈퍼컴퓨터가 알려 주는 결과가 다르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첫번째 이야기 내 운명의 짝은 슈퍼컴퓨터 운명의 짝 앱을 통해

세미가 자신의 짝을 찾는다.

세미가 좋아하는 아이가 친구의 운명의 짝이 되어버릴뻔했지만,

결국 앱을 삭제하고, 연결이 된다

."도대체 내 운명의 짝은 누구일까?"(p13)

두번째 반짝반짝 달 부스러기, 세번째 이야기하는 일기장,

네번째 느림보 반찬가게는 엄마가 집을 떠나고, 아침밥을 못먹는 천재.

그런 천재에게 도시락을 몰래 보내준 느림보 태현이.

천재는 미술왕 태현이를 이기고 싶어서 미술시간에 물을 엎어서

그림을 망치게한다.

결국 엄마가 보낸줄 알았던 도시락이 태현이가 보낸 것으로 밝혀지고...

"도시락을 보낸 사람은 엄마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고 자꾸만 눈물이 나왔다.(p94)

인공지능으로 짝을 찾는 앱이 있다는게, 조금은 삭막하고 아직은 와닿지는

않지만, 먼 미래의 일도 아닌 것 같아 조금 씁쓸하다.

또, 천재아빠의 투잡하는 모습이 더 현실감있게 다가오고, 부재중인 엄마의

모습이 그려져서 마음이 짠했다.

4편의 동화가 각각 다른 내용이지만, 아이들의 인생에 누군가의 격려와 위로가

함께한다면 올바로 성장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질책보다는 따스한 말 한마디로 자존감을

높여주고, 믿음으로 응원해주어야겠다.

#단비어린이#가치창조#내 운명의 짝#느림보 반찬가게#성주희작가

#단비어린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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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인형의 전설 단비어린이 문학
이서영 지음, 유재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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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 글/유재엽 그립/단비어린이

어느 날 갑자기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인형이 나타났다

수아와 혁주는 이런 인형이 좋기는커녕 무섭기만 하다.

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또, 인형의 정체는 뭘까?

수아와 혁주는 바닥에 떨어진 인형을 보고 줍게 된다.

"혁주라고 생각하고 가지고 놀아야겠다."(p32)

"임수아라고 생각하고 괴롭히면 되겠다."(p33)

(부두 인형의 전설

부두 인형에 미워하는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톱 같은 걸

집어넣고 저주하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단, 저주가 당신에게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부두 인형의 저주를 푸는 방법은 인형을 처음 주운 곳에 놔두고

누군가 가져가면 저주도 함께 가져간다고 한다.(88)

서로 장난처럼 화풀이를 했을뿐인데, 실제로 상대방이 다칠뻔하게 되자.

혁주와 수아는 누군가가 싫다고 함부로 저주를 퍼붓는 일이 무서운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원래대로 되돌려놓게된다.

부두인형이 저주인형이라니 섬뜩하고 무섭다. 잘생겼지만 공부를 못하는 혁주와,

공부는 잘하지만 뚱뚱한 수아의 약점을 서로 이용하는 둘은 앙숙이다.

부두인형을 통해 화풀이를 하다가 실제로 나쁜 일이 일어나자, 다시 인형을

되돌려놓게 되는데, 아이들의 시선에서 쉽게 이해되도록 물흐르듯이

전개된 이야기에 책장을 넘기는 손이 빨라졌다.

외모에 민감한 사춘기 아이들을 보며, 늘 다이어트를 하려고하고,

또, 공부에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모습이 '부두 인형의 전설'을

읽으며 더 공감하게 되었다.

외모와 공부가 전부인것만 같은 사춘기 청소년들이 '부두인형의 전설'을

읽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경쟁보다는 배려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부두 인형의 전설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이서영 #배려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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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사랑 단비어린이 문학
백나영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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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도 모르는데 방과 후 야구부에 들어가다!

야구부 최초 여학생, 이나의 설레고도 치열한 '야구+사랑'

이야기

우연히 구경한 야구 시합에서 멋진 슬라이딩을 한 정다노의

모습을 보며 이나는 야구부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이제 끝이다. 더 이상 내가 초라해지는 일도, 억울한 일도 없을

거다. 잘했다 신이나. 이거 아니라도 재밌는 건 많아. 포기하는

것도 괜찮아. "(p117)

여자라는 이유로 어드벤티지를 주는 것에 나도 책을 읽으며 좀

속상했는데, 안되던 슬라이딩을 끝까지 노력을 해서 해내고야

마는 이나가 멋있었다.

"아무튼 포기할 줄 알았는데 결국 해내고야 말았네."(166)

이나의 모습을 보며 여자아이가 야구를 하는 모습이 보기좋았고,

편견이 깨져서 기분도 좋았다.

요즘은 TV에서 축구를 하는 여자들도 많고, 직업선택에서도 남녀

편견이 없어지는 것 같다.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는 이나의 용기처럼, 청소년들이 '두근두근 첫사랑'

을 읽고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고 노력하며,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봄날에 다가온 '두근두근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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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루시 단비청소년 문학
임서경 지음 / 단비청소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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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자리잡은 마음의 빚으로 만들어 낸

자전적 성장소설

작가의 가족이 겪었던 일을 소재로 1970년대 루시와 난숙이네

가족을 담담하게 써내려간 '내이름은 루시'

다문화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이제는 우리가 다문화 아이들을 잘

보듬어서 함께 잘 성장하도록 도와야한다.

흑인아빠와 한국엄마사이에서 태어난 루시는 피부색이 검고,

학교에서 놀림을 받지만, 기죽지않고 당당하다.

루시가 사는 꽃드리 마을 사람들은 루시엄마를 '양공주'라고 부르고,

동갑이자 주인집딸인 난숙은 루시를 구박하지만, 도이와 난숙의 엄마가

든든하게 루시를 지켜줘서 마음이 든든했다.

"가슴속에도 길이 있는 것 같구나."

"죽 한 숟가락을 먹으니, 그리움의 길이 열리는 것 같아.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루시 아빠에 대한 그리움."

"두 번째 죽을 먹으니 사랑의 길이 열리는 것 같아. 난숙이네 가족과

루시 친구들의 따뜻한 사랑."

'죽 세번 째 숟가락, 이번엔 희망의 길로 흘러가는 듯 ..."(p116)

아빠와 만나는 장면으로 해피앤딩이 되어 마음이 편하고 따뜻해졌다.

나도 '내 이름은 루시'을 읽으며 1970년대 배경도 다시 알게되었고,

흑인이라는 이유로 더이상 차별받는 일들이 없기를 바란다.

인간은 평등하고 모두 소중하니까.

시대의 아픔속에서 희생양일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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