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훔치다! 단비어린이 동시집
김바다 지음, 보단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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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별을 찾아
우주의 이야기를 듣는 거야

지구에는 모래알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주에도 별들이 엄청 많아

어느 게 더 많을까?

지구에 있는 모래알들이지
우주에 있는 별들이지
...
제목부터 설레게하는 '별을 훔치다!'
별사람, 운석, 성운, 은하, 블랙홀, 북극성, 창백한 푸른 점, 오로라 등 별과 관련된 시집을 처응 읽어보았다.
시들을 읽으며 우주에서 여행하는 느낌도 들고, 신비롭기까지했다.
보라색의 속지와 제목들까지 보라색이라 좀 더 차분하게 시를 감상할 수 있었다.

부분 일식 2에서

야금야금
태양을 베어 먹어
얼었던 몸을 녹이기 시작했어

수탉이 운다에서

밤 0시 57분, 
우주에서 신호를 접수했는지
밤하늘이 조용하다

위의 문장들이 기억에 남고 마음에 와닿았다.
별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꼭 '별을 훔치다'를 읽고 우주와 교감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으면 좋겠다.
새로운 느낌으로 마주하게 된 '별을 훔치다 '시집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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