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콩이면 어때! 단비어린이 문학
정선애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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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빛나는 장점을 갖고 있어요!
" 나 스스로 장점을 발견할거야!"

단비어린이 문학 '까만콩이면 어때!'는 다섯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진짜 진짜 나 아니야에서는 방귀대장 경식이가 오해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나래의
비밀을 지켜준다.

까만 콩이면 어때!에서는 공지아의 이름을 공지에서 까만 콩지로 줄여서 놀리는 현우에게
속상해하지만, 이모의 콩쥐 이야기를 듣고 지아가 '이제 나도 달라질거야.'(p44)라고 다짐
하게 된다.

복실이가 사라졌다는 반려견을 잃어버린줄알고 찾아다니다가 엄마가 예방접종을 위해복실이를
병원에 데려갔다온 걸 알게된 윤아가 엄마가 복실이를 싫어하지 않는다는것을 알게되고 복실이를 
더 아껴주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이다.

피아노 옆 태권도는 예쁜 피아노학원 선생님이 우락부락 도깨비같이 못생긴 태권도 관장님과 결혼을 
한다는 사실에 질투를 느낀 정연이가 위험한 순간에 태권도관장님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면서 
마음을 바구는 이야기이다.

엄지의 봉우리는 엄지손가락을 빠는 버릇이 있는 봉우리가 용기있는 발표를 통해 '나의 단점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걸요. 단점보다 내가 잘하는 것에 더 관심을 주세요."(p102)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엄지손가락에게
자유를 주고 놀렸던 이든이와 화해하게 되는 내용이다.

까만 콩이면 어때!는 오해를 받거나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그 과정을 이겨나가면서 성장해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오해, 질투, 속상함, 버릇 등을 통해 친구들과 관계를 극복하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가며 화해하는
과정속에서 자존감과 배려심이 높아질 것이다.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다섯편의 이야기로 전개되어 더 쉽게 공감하고 이해되어 즐겁게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작은 고민이나 버릇으로 걱정하는 친구들에게 '까만 콩이면 어때!'를 추천해주고 싶다.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단비어린이 문학 #정선애 #장점찾기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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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빨랐지 그 양반
이정록 지음, 백영욱 그림 / 문학세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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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당신은 내 운명이예요.

오토바이도 먼저 사고,

죽음의 길도 먼저 가고.

모든 것이 빨랐던 그 사람은

맞선보는 날 함께 살도록 만들고,

지극정성으로 받들며 세상의 들꽃을

안겨준다.

사랑의 운명!

운명은

말하는 입과 듣는 귀와 설렘의 심장을

함께 쓴다는 구절이 뇌리에 남는다.

어른을 위한 동시를 오랜만에 읽어보게

되었는데, 라떼가 생각나는 시 그림책이다.

달리기로 송아지를 받고, 읍내 양지다방,

사카린, 들꽃...

그땐 그랬지...

중년이 된 어른들은 이해가 되는 이야기들.

요즘처럼 결혼을 늦게 하거나, 결혼을 했어도

참지못하고 옛날보다는 쉽게 이별을 하는 현실과는

다른 이야기이다.

이정록 작가님의 사랑의 운명시를 선굵은 드로잉으로

백영욱 작가님이 멋지게 표현하셨다.

사랑의 설렘이 그 양반으로 불리는 남편을 그리워하고,

잔잔한 울림을 남겨준다.

#문학세상 #가치창조 #어른을 위한 시 그림책#이정록 #백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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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다
황진희 지음, 최정인 그림 / 문학세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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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엄마의 강인함이 느껴지는

'난 엄마다'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

엄마를 부르는 목소리에

엄마의 마음에도 다시 꽃이 피어납니다.

첫 페이지에 빨래통을 들고 서 있는 엄마의 뒷모습이

안쓰러웠다.

밀린 집안일에 엄마의 표정은 밝지가않다.

힘들어서 지친 엄마의 눈물을 첫째가 닦아주고,

둘째의 옹알이 '엄마' 소리에 힘을 얻는다.

'애썼다'

봉숭아꽃 화분을 바라보는 엄마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난 엄마다' 그림책을 읽으며 같은 경험을 했던 엄마로써

충분한 공감과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소중한 보물들을 선물받았지만, 아이들을 키우느라 너무

힘들었었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마침표가

될때까지 아이들로 인해 나도 함께 성장한 것 같다.

지금도 육아로 힘들어하고있는 모든 엄마들에게 애쓰고있고,

잘하고있다고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QR코드를 스캔해서 듣는 노래가 있어서 더 좋았다. 노래를 들으며

위로받기를...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문학세상 # 난 엄마다 # 황진희 #모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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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우리들은 변신 중 단비어린이 문학
김근혜 외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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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 마시오. 우리는 지금 변신 중!"

우린 지금 고치 속 애벌레처럼 변신 중이야. 애벌레는 귀엽고

나비는 예쁘지만, 중간쯤인 고치 속 애벌레는 정체를 알 수 없어.

하지만 변신을 마치면 고치에서 나와 날개를 펴고 높이 날아오를거야!

겉표지에 쓰여있는 알록달록한 책제목으로 인해 사춘기가 아름답고 걱정

없이 보여진다.

사춘기를 지나 온 나의 어린 시절과, 사춘기를 보냈고, 지금 사춘기를 지나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책 내용이 궁금해졌다.

다섯 편의 서로 다른 사춘기의 풍경을 그린 작가의 말처럼 한 편 한 편 가슴에

와 닿았다.

성장기 냄새로 신경이 쓰이는 주홍은 누나의 향수도 뿌려보지만, 역효과가 나고

사춘기 마음은 사춘기 친구가 알아준다고 이나와의 홍이 어벤저스로 풀어진다.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윤서와 거식증으로 고통받는 소희를 보며 서로가 이해하게 되고,

유기견을 입양하여 키우는 윤지에게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했던 종범이가,

다시 솜사탕을 사랑해주는 반전 모습, 전학과 교환학생으로 온 친구를 질투하다가

결국엔 서로에게 다가가서 마음을 알아주는 과정이 모두 이해가 되었다.

작은 일에도 사춘기때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마음이 아프고 큰 일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나도 힘들지만, 그 시기를 겪어 본 선배의

입장에서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장기 청소년들이 슬기롭게 사춘기 성장과정을 이겨

내기를 바란다.

'사춘기, 우리들은 변신 중'책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책이

기에 꼭 읽어보고 청소년들이 작가가 건네주고 싶다는 손전등을 받아서 변신 여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 사춘기 #단비어린이 문학 #김근혜 전은희 박지숙 서성자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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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치던 밤에 단비어린이 그림책
차영미 지음, 송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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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치던 밤에를 읽고

프로파일 sj668700 ・ 방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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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지켜 주는 그 순간,

어둠 속에서 반짝 빛나는 두 마음

책표지를 보면, 천둥아래 송이와 구름이가 꽉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구름이의 털이 바짝 곤두서있는것만 보아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알 수 있고, 그런 구름이를 꽉 끌어안고

있는 송이도 구름이에게 의지하고 있는 마음이 느껴진다.

폭풍우 치는 밤, 송이네 집에 오게 된 구름이는 송이가 주는 밥이나,

간식도 먹지않고 송이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다.

그러다, 둘만 집에 있게 됐을 때, 천둥이 치고 서로의 두려움을 함께

이겨내면서, 둘은 진정한 친구가 된다.

'천둥치던 밤에'를 읽으면서 낯설고 어색한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시간이 걸리는 아들이 생각났다.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않게

생활하지만, 적응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아이.

구름이도 송이네 집에 처음 왔을 때 낯설고 어색하고 긴장이 됐을 것

같다. 그렇지만, 송이와 두려움을 함께 극복하자 마음이 열리고, 진정한

단짝 친구가 되었다. 송이도 아이라 무섭고 두려웠음에도 구름이를 돌보는

모습이 서로에게 신뢰감을 준 것 같다.

반려동물이든, 사람이든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대한다면,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천둥치던 밤에'를 읽고 신학기나 새로운 관계맺기에서 조금은 서툴

러도 용기를 내어 진심으로 마음을 전달한다면, 상대방도 진심을 알아줄 것이고,

좋은 관계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모두 용기내어 도전했으면 좋겠다.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 차영미 # 단비어린이 그림책 #천둥치던 밤에 #용기 #믿음 #자신감 #도전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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