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6
김여나 지음, 이명환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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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할머니와 우당탕탕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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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래쌤
작성일방금조회수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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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글쓴이김여나 글/이명환 그림
한솔수북
평균
별점
10 (13)
하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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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표지를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이 표지를 보고 누가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런거 보면 표지가 진짜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작고 귀여운 할머니~ 그 뒤에 자신뿜뿜 줄무늬 고양이 , 또 그 위에 하악질중안 노란 점박이 고양이 ㅋㅋ

그리고 마냥 신난 강아지 한마리 .


이 가족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걸까요?

왠지.. 바다와 연관되면 좀 슬픈이야기가 많았었는데... 살짝 걱정하며 읽기 시작했어요.

아 그 전에 작가님 소개를 잠깐 하려고 해요~

김여나 글작가님은 바닷가에서 살고 계신다고 해요.

그림책들은 대부분 해녀이야기입니다^^

나는 해녀입니다. / 부산의 해녀-자연을 건지다 삶을 보듬다 / 나는 해녀다 - 기장군 1세대 해녀 자서전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명환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리셨어요.

경옥에서 반하고 미장이에서 굳히기 들어가셨지요!!!

할아버지와 소나무. 잉어맨. 가족, 숨바꼭질이 좋아... 등 많은 그림책이 있으니 다 읽어봐야겠어요.

네야는 열아홉살 고양이 입니다. 늘 높은 곳에 앉아 바다를 내려다봐요.

열아홉살이면.. 사람 나이로 치면 109세 정도 입니다.

사실 할머니보다 더 할머니에요 ㅎㅎ


네야는 모두가 좋아해요. 해녀 대장 말숙 할머니도 좋아하고 열한살 노랑이도, 아홉살 강아지 포도 모두 좋아합니다.


그런데 포랑 노랑이는 매일 싸워요.

포는 그냥 노랑이와 놀고싶어서 그러는데 노랑이는 자신의 것을 망가뜨리는 포가 너무 미워요.

그리고 모두가 포 편만 드는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그럴때면 늘 네야는 노랑이를 달래요.

노랑이는 개와 고양이는 절대 가족이 될 수 없다고 하죠.

어떻게 포의 마음을 잘 아냐고 물어보는 노랑이에게 네야는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릴때 네야는 엄마와 여동생과 바다에 살았어요.

낚시꾼들의 고기를 낚아 채다가 갈매기에게 빼앗기게 되고 그걸 쫒다가 바다에 빠지게 되요.

엄마와 여동생은 "길냥이구조" 하는 사람들이 데려가 버리고 네야는 해녀 할머니가 구해주게 됩니다.

할머니 집에는 바우라는 개가 있었어요.


바우는 네야가 좋아서 놀고 싶어 다가갔지만 네야는 싸우려 들었지요.

할머니가 말씀하셨어요.


" 얘들아,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다정한 손길이 필요하단다. 고양이와 강아지와 사람은 하늘과 바다와 육지처럼 다르지만, 마음을 열면 서로 어우러져 잘 지낼 수 있지."


할머니는 무척 바빴기 때문에 네야를 돌보는건 바우의 몫이었어요.

바우는 아기 돌보듯 네야를 돌봐주었어요.


네야가 두번째 생일이 되었을때, 스무살인 바우는 하늘나라로 떠납니다.


나는 바우가 하늘나라로 갈 때 외롭지도, 무섭지도 않게 지켜봤어.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 내가 힘들때마다 바우가 도와줬으니 나도 갚아야지.... 나를 별을 타고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바우에게 약속했지.

나를 구해 준 할머니를 사랑하기로 말이야.



바우가 떠나고 7년만에 할머니는 아기고양이를 구해옵니다. 동생을 만난듯 기뻤던 네야는 노랑이를 잘 돌봐주지요.

그리고 2년 뒤 포가 집에 왔을 때 바우가 살아온것 처럼 기뻤대요.


그런데 두 아이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니...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이 이야기를 다 들은 노랑이는 포에게 슬그머니 다가가요^^

이제 할머니, 네야와 노랑이,포는 즐겁고 평안하겠지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저에겐 좀 더 깊이 다가온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서로 다정하게 대해야 한다는 할머니의 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몇번을 더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읽을수록 뭉클하고 좋더라구요~

반려동물들의 이야기지만 서로 찌지고 뽂는 형제자매들의 이야기이도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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