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완전 활용법 - 업무 능력 200% 업그레이드!
강재욱 외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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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Google+. 페이스북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Google+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완전히 이동한 사람들도 있고, 같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역시 둘다 활용하기란 쉽지않다. 구글이 메일을 비롯해 문서도구와 같은 사무관리 솔루션에 집중했다면, SNS로 접근한 가장 최근의 서비스라 모든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을 뛰어 넘을 서비스라는 예측도 나오고, 다양한 예측들로 SNS는 일렁이고 있다. 도서 < 구글 완전 활용법 >(이지스퍼블리싱, 2011)은 Google+가 나온기 전에 출간된 책이라, 이를 다루고 있진 않지만, 이미 SNS를 준비하는 Google을 잘 소개하고, 활용법을 200% 보여준다. 그룹활동이나 사내 팀의 자료 공유를 위해서도 활용되는 이 기능들은 추후 활용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
내가 사용하는 구글의 기능은 검색을 비롯해 메일, 그룹스, 노트, 앱스, 지도 등을 이용한다. 구글 어스 등으로 자전거를 탄 경로를 표시하고 하며, 캘린더로 알람을 받아보기도 한다. 서로 독립적인 기능으로만 사용하면 활용도가 특정 기능에 한정되는데, 캘린더에 지도가 연동되거나, 메일에 그룹스가 연동된 기능으로 활용을 높이면 좀 편리하고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도서에서는 구글 wave 처럼 갖가지 기능이 연동되어 그룹웨어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서의 구글 도구들을 소개하는데, wave가 실험실이었던 것 많큼, 지금은 사용할 수 없다. 아무래도 facebook 같은 친교적 기능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기있는 만큼 조직에서 사용될 법한 솔루션의 제공에서 Google+로 전환한 듯 하다.
최근에도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로 문서작성을 하다가 다른 파일에서는 동작하는데, 현재 작업 중인 문서에는 적용이 안되는 경험을 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특정 옵션을 선택해야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잘 알지 못하는 옵션에 대해 생각했다. 저자가 소개하는 구글의 기능들은 정말 유용한데 알지 못하는 것과 사용자들이 잘 찾지 못하는 옵션들로 매우 도움이 된다.
그동안 구글을 써 오면서도 사용하지 못했던 것을 직접 해보니 너무도 편리하였다. 자세한 스크린샷을 제공하기 때문에, 따라하기가 쉬운게 도서의 장점이다. 완전 활용법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내용이 들어있다. 웹은 항상 BETA이다. 계속 변화한다. 책이 나온지 얼마 안 되었지만, 내용 중의 10%는 이미 바뀌어 버렸다. 그리고, 현재 구글이 제공하는 메인 서비스가 다루어지지 않았다. 그건 정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진화하고 발전해야 하는게 인터넷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다양함과 세심함을 많은 삽화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의 가치가 있다. 최근 이슈가 되는 Google+! 이 서비스가 나오기 전의 히스토리와 노하우들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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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한 수학천재들 이야기
스캇 패터슨 지음, 구본혁 옮김 / 다산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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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생했다. 여유자금으로 주식거래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리하게 자금을 끌어들여 고수익을 노린 이들도 있다. 전자의 경우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고, 괴로워했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삶을 포기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증권사 직원의 자살 소식이 이번 사태가 매우 심각했음을 깨닫게 하고, 언제 또 일어날지 모르는 경제위기가 모든 사람을 걱정하게 한다. 경제를 예측하는 사람들도 쉽게 무너지는데, 그들의 예측으로 사는 사람들은 너무도 불안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들의 예언(?)에만 기대하기는 너무 정보가 많다. 전문적이진 않더라도 발생할 상황을 준비해볼 수 있진 않을까?
[퀀트quant: 고도의 수학/통계 지식을 이용해서 투자법칙을 찾아내고 컴퓨터로 적합한 프로그램을 구축해서, 이를 토대로 투자를 행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8p
도서 < 퀀트 >(다산북스, 2011)는 수학천재들이 금융시장에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소설처럼 그렸다. 사실 숫자놀음 하는 이들이 계속 실패하고, 이들 중에도 잘못된 판단으로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결국 문제는 욕심에서 나오는 하이리턴을 위한 하이리스크 투자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고리의 대출로 건설하고, 추후에 상환하는 전략. '우유를 팔러 가는 처녀'처럼 우유를 팔기도 전에 더 큰 상상을 하다가 깨어져버리는 꿈속에 살게된다. 아무리 고도화된 수학적 계산이라도 자본가의 횡포나 천재지변에 의해 금융시장은 무너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걱정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다. 그렇기에 걸출한 퀀트들이 일반인들이 생각지 못할 상품들을 만들어 투자의 장을 연다.
[이 은행은 우수신용등급인 '우량선순위(super-senior)' 트량셰의 형태로 합성부채담보부증권의 일정부분을 보유했는데, 그것은 너무도 안전해서 부도가 날 가능성을 사실상 없다고 간주되었다. 이 교묘한 잡탕증권은 2007년과 2008년의 신용붕괴 시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308p
서브프라임 모기지론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상환자와 그렇지 않은 상환자를 묶어 계산된 리스크와 만족할만한 수익률로 과학적인 상품들이 탄생했다. 그러나 그런 상품들의 결과는 참담했다. 배가 침몰하듯이 아무도 그 배를 빠져나올 수 없었으며, 모두가 바다에 빠져버렸다. 파편에 몸을 맡긴 사람들도 곧 추위에 정신을 잃었고, 구제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안 죽어버렸다. 미국경제 위기가 잠시 잠잠했다가, 블랙먼데이로 경각심이 높아졌다. 과거를 알지 못하면 현재나 미래도 알 수 없다. 물론 과거의 잘못을 어리석게 반복하는 게 인간이지만, 적어도 더 잘 실패할 수 있다면, 성공을 위한 밑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몇 년간의 금융위기는 정말 영화였을지도 모른다. 누구도 그런 위기가 찾아오리라곤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그 중심에 천재 수학자들과 돈에 눈이 먼 투자자들이 있었다. 도서에 등장하는 이들이 한 편의 소설같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보자. 여러 계산이 빗나가고 누군가 망해가지만, 퀀트들은 또 새로운 계산으로 투자 기회를 만들고 있다. 새로운 것들이 화로 올지 복으로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들의 천재적인 능력에 감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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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즐거움 - 누구와도 함께할 수 없는 나만의 행복 찾기
사라 밴 브레스낙 지음, 신승미 옮김 / 토네이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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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은 원해서 그러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가정을 꾸릴 능력이 안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식사나 여가는 많은 매체가 혼자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한계에 이르면 정신적 공황에 빠질 수도 있다. 페이스북 하기, 홈쇼핑 즐기기, TV 드라마 보기, 영화 VOD 보기, 게임하기 등등 혼자서도 다른 사람과 만날 수 있지만 그게 진정한 만남이라기 보다는 미디어를 통한 만남, 미디어의 미디어이므로 진실성이 떨어진다. 그런 가공된 인물들과 접하게 되면, 진짜로 사람들과 대면했을 때, 정체성의 혼란을 느껴 매체를 통한 사람과 현실의 사람을 혼동할 수 있다. PC나 스마트폰 앞에 서면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가공된 모습이 되어 사이버 세계로 나간다. 이중화 되어가는 세상속에 진정한 자신을 잃어 가는 것이다. < 혼자 사는 즐거움 >(토네이도, 2011)의 저자는 "외롭고 쓸쓸한 이유가 인생에 내가 없기 때문"이라 말한다. 자기 자신이 없는 인생은 공허하다. 그럼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뭘해야 할까?
[모든 인생은 결국 혼자다. 혼자 용기 있게 걸을 수 있어야만 외로움과 쓸쓸함을 당당하게 견뎌나갈 수 있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남편 누구의 부모로서 살아가는 삶은 잠시 접어둔 채 이 책을 읽는 동안만 이라도 오롯이 당신 자신과 마음을 터놓고 마주해보라. 당신이 당신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인생은 그만큼 달라질 것이다.] 8p
사람이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 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 남자는 동굴로 들어가고, 여자는 항상 광장으로 나오는 건 아니다. 여자도 가끔 혼자 있을 필요가 있고, 반대로 남자도 여러 사람과 어울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제목이 혼자 사는 즐거움이지만, '사는'이 정말 독립된 공간에서 홀로 살아가는 걸 의미한다기 보다는 '순간을 산다(live)는' 것에 가깝다. 저자가 혼자 살면서 명상을 즐기는 노하우를 펴낸게 아니라, 가족이 모두 있음에도 고독한 인생의 자양분이 될 활동을 소개하는 것으로 제목을 이해할 수 있다. 원제는 'simple abundance'로 간단한 풍요 또는 감사 일기 등으로도 해석된 이 책은 명상하기 좋은 것들을 소개한다.
넋을 잃고 아름다움 바라보기, 거울 앞에서 명상하기, 하루에 하나씩 모험하기, 행운 심어 놓기, 희망상자 만들기, 걸으면서 명상하기, 수수함 예찬하기, 치료를 주는 음악 찾기, 지는 해를 받아들이기 등등 79가지의 명상법이 등장한다. 몇 몇 장을 보면 종교와 관련된 내용이 있어, 종교서적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다. 오프라 윈프로 쇼에서도 소개됐다는 글들을 보면 유명세를 탔다는 것도 알 수 있고, 감사를 말하는 부분에서 차분함을 느낄 수 있다. 늦여름에 보기 보다는 가을에 명상을 즐기며 읽는 게 좋을 듯 하다.
이번 가을엔 이 책에 나온 방법대로 하루 하루를 보내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혼자 사는 즐거움으로 홀로 보낸다는 얘기는 아니다. 원제 처럼 작은 감사를 느끼며 인생을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수해, 태풍,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아졌다면, 이 책으로 마음을 다스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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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좌파 - 민주화 이후의 엘리트주의 강남 좌파 1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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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가올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공개토론에 대한 공방이 있었다. 투표자체가 모순이라는 의견도 있고, 차후 입지를 위해 강행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공방에 중심에는 보수냐 진보냐란 말 대신 '강남좌파'가 더 오르내린다. 도서 < 강남 좌파 >(인물과 사상사, 2011)가 나오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새로운 파벌이 나와 정치권을 흔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도서 초반에 '모든 정치인은 강남 좌파다'라고 선언하는데, 그건 독자의 판단에 맡겨야할 듯 하다.
[그동안 수십 년간 재미를 보아온 한국 대표 기업들의 '카피 앤 페이스트(copy and paste)' 방식의 경제성장은 '강남 좌파'인 스티브 잡스의 창조 자본주의 혁명 앞에서 더는 작동이 불가능하다. ...... '분당 좌파'의 한 명으로서 선거 결과가 참 궁금해진다.] 230p~231p
요즘 인터넷의 정치 이야기를 보면, 하루가 다르게 주목 받는 대상이 달라진다. 오늘도 써킷브레이커가 발생하면서 현 정권의 지지율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정치 관련 도서를 보면서 정치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정치적 견해를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정치인이나 현재 흐름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도서에서 다루는 인물은, 현대통령, 전대통령, 문국현, 조국, 박근혜, 손학규, 유시민, 문재인, 오세훈으로 최근의 흐름만 알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물론 문민정부 전후의 상황도 알면 좀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지만, 이 정도로 충분하다. 비정규직 문제로 이달 말 서울에서 희망버스 4차가 있다고 하는데, 대학 등록금 문제, 학벌 차별에서 비정규직으로의 연결은 모두 연관이 있다. 그래서 하나의 연결고리라도 놓치면 드라마에서 한 편을 놓친 것 처럼 상황을 정리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도서가 이 시점의 정치인을 거의 소개하기 때문에 한 권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특이한 것은 외모에서 유리한 정치인 얘기이다. 조국, 오세훈을 비롯해 문재인은 유리한 편에 속한다. 그래서 대중에게 조금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정치인이 시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포퓰리즘에 의한 정책과 표에만 관심을 두는 정치인들의 이기적인 행보가 잘 드러나 있다. 저자는 '새벽이 오기 직전 가장 어둡다'는 말을 인용한다. 지금이 가장 어두운지는 모르겠지만, 존경 받는 정치인에 대한 희망을 드러낸다. 이 책이 빨간색이 아닌 이유는 모르겠지만, 빨간색이었다면 거부감이 들었을 것이다. 빨간색이 아닌 빨간책. 이 책을 집는 사람은 강남좌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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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이 행동하지 마! - 무능하고 답답한 나와 조직에 결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행동 심리의 법칙
무즈 지음, 조혜란 옮김 / 팬덤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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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들은 너무 자신의 경험에만 의지했기 때문에 죽음에 이르렀다. 꿀벌들이 새로운 것을 시도했더라면 어땠을까? 이것이 바로 규칙의 비애다. 칼 웨이크 교수는 "실험, 꾸준한 시도, 모험, 즉흥발휘, 가장 빠른 방법, 돌아가기, 혼란스러움, 판에 박힌 것, 임기응변 모두 변화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사람들이 지나치게 규칙에 얽매일 때 창조성은 질식된다"고 했다.] 60p
'꿀벌효과'는 밀폐된 공간에서 막힌 쪽으로 빛을 비추고, 출구쪽을 어둡게 했을 때, 빛 쪽으로 이동하려는 본능을 가진 꿀벌들의 행동을 실험한 결과다. 파리의 경우 어두운 쪽을 통해 출구로 빠져나갔지만, 꿀벌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항상 본능이나 예전 경험으로만 행동한다면 실패만이 존재할 뿐이다. 창의적으로 대처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해야한다. 도서 < 생각없이 행동하지마! >(팬덤북스, 2011)는 심리학 실험을 통해 정립된 법칙과 효과, 이론을 소개하고 '무념'으로 시간을 흘려보내는 사람들에게 생각하는 능력을 심어준다. 얕은 상술에 속거나 어리석게 행동했던 독자들은 생각 전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케인즈의 투기 행위는 대중의 심리를 추측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선물 거래나 증권 투자도 같은 이치다. 많은 사람이 주식의 실제 가격도 모르면서 돈을 들여 사들인다. 누군가가 자신보다 높은 가격에 살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버튼 맬키웰은 케인즈의 관점을 '진정한 바보 이론'으로 정리했다.] 76p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튤립 사건은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다. 그러나 지금도 유사한 상황이 많이 벌어진다. 강남의 집값, 한적한 시골의 별장, 값비싼 자동차의 수집 뿐만아니라, 명품 가방을 들고다니며 허영을 부리는 상황이 이와 유사하다. 실질적인 가치보다는 남들의 행동에 따라가거나 가치를 잘 못 매기는 일이다. 이는 우매한 대중들 사이에서 자주 일어나며, 나도 이런 상황에 자주 휩쓸린다. 유명세를 타는 영화, 맛집, 드라마 등을 경험하는 행동이다. 주변 사람들과 공감을 형성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가치보다는 대중의 선택에 따라 동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무분별한 소비가 생기고, 허무한 만족을 느낀다.
도서에서는 40여가지의 효과, 이론, 법칙을 소개하는데, '깨진 유리창 법칙', '파레토 법칙' 등의 잘 알려진 법칙과 '3분의 1 효과', '술과 오수 법칙' 같이 명칭이 있지만, 속임수나 사기, 상술로 분류할 수 있는 정리가 나온다. 이 책을 다 읽어버려서 '자이가르니크 효과' 로 이 책을 기억하기는 어렵겠다. 끝맺지 않은 일이 더 기억에 남는다. 일부러 끝내지 않으면 다 마쳤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종결한 뒤 마무리하는 게 좋다. 완료하지 못한 일에 대해 걱정하여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다른 일을 하며, 해결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여기에 많은 이론이 나오지만, '손목시계 효과'처럼 혼란하게 하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다. 적절한 사례와 설명을 담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 효과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의견이 많을 때(손목시계가 많을 때), 결정에 고민(어느 시간이 맞는지 확인 필요)이 있게 마련이다. 도서는 각 장 마지막에 '행동을 이끄는 심리 키포인트'를 통해 결론을 내려주기 때문에 핵심을 빨리 정리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많지 않은 분량에 흥미로운 법칙, 깔끔한 정리까지 해주므로 빠르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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