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살림 - 큰스님 27인이 전하는 마음을 살리는 지혜
김석종 지음 / 위즈덤경향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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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라 탁탁, 놓아라 툭툭, 웃어라 껄껄>
큰스님 27인이 전하는 마음을 살리는 지혜의 말씀이 담겨있는 책이다.
나역시도 살면서 평생 지켜가야 할것이 있다면 <마음 다스리기> 라는 일념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지러운 마음, 복잡한 마음,,,, 챙기고 또 챙기면서 나를 다스리고 내 마음을 다스리며 살려고
부단히 노력하면서도 때로는 복잡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후회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는게 <마음 다스리기> 인건 분명하다.
나는 불교신자가 아니다.
큰스님 27인이 전하는 마음의 지혜라고 해서 불교신자만 위한 책이 결코 아니었다.
스님들의 삶, 가르침, 깨우침, 지혜가 가득담겨 있는 생활상들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마음 챙기며 마음을 깨끗하게 비질하게 해 준다.
우리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마음과 몸이 힘들고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로는 사회와 정치에 대한 촌철의 한마디까지도 곁들여있다.
불교신자가 아니기에 불경을 공부하지 않았기에 보성 스님, 동춘 스님, 설정 스님, 활안 스님,
진제 스님, 혜해 스님, 원명 스님, 월주 스님, 밀운 스님, 고산 스님...........
나는 잘 모른다.
그러나
내 고향 하동 쌍계사 조실로 계시는 고산 스님의 글을 접하니 반가운 마음까지도 들었다.
내고향 하동이 작설차의 시배지라는 것을 잘 알기에 나는  평소에 작설차를 물 마시듯이 즐겨 마신다.
그 작설차가 신라 때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차나무 씨를 가져와  이곳에 처음 심었다는 것도
메모해 본다.
고산 스님의
"마음으로 감사하고, 늘 웃고, 말을 아껴서 침묵하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온다. 혼내는 사람에게 고맙게 생각하라.
욕을 하는 사람도 웃는 낯빛으로 대하라. 무엇보다도 입은 세상 모든 시비의 문이다. 대문을 여러놓으면 집안의
보물이 나가고 도둑이 드나들듯이 필요한 때 말고는 입을 잠가놓고 살라,"
일근천하무난사: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운 일이 없다.
라는 좋은 글도 명심해 본다.
큰스님들의 가르침을 배우며 이 책과 함께하는 내내 드는 생각은
큰스님들은 어쩜 그렇게 많은 지혜로 가득차실까
하는 마음이 절실했다.
그렇기에 큰스님들의 가르침과 지혜가 가득찬 책이라 할 수 있다.
-스님들의 지혜 담긴 가르침들
-"공작새는 꾀꼬리의 목소리를 부러워하지 않고, 뿔을 지닌 무소는 호랑이의 발톱을 탐하지 않는다"
며 "자신을 살필 줄 아는 사람은 허둥대지 않지만 바깥을 살피느라 바쁘면 허수아비처럼 알맹이 없는 삶을 살게 돼 있다."(19쪽)
'살면서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착한 읮'를 지켜야 합니다. 물질이 아무리 많아도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향락의 도구일 뿐이지요. 설사 지식과 능력이 있다손 치더라도 착한 의지가 없으면 졸작 인생입니다.
 착한 의지로 이루어야 걸작 인생이 되는 겁니다." (49족)
"세상에서 하는 공부도 마찬가지로 머리로만 외운 것은 실이 없어. 깨달은 생각이 있어야 철학이 되고,
사상이 되는 거지. 마음에 둥지를 딱 틀고 한 가지를 끝까지 밀어붙이면 그런 깨달음이 나와요.
옛날부터 도는 배워서 아는 학지가 아니라 힘들게 겪어서 아는 곤지라고 했거든." (118쪽)
"선에서 말하는 변함없는 지혜(반야)란 게 세탁기와 같아요. 나와 너, 좋고 나쁨, 있고 없음
같은 분별심과 이기심, 갈등, 대립, 투쟁, 집착이라는 때가 깨끗이 세탁됩니다. 그래서 구름이 걷히니
저절로 해가 비치는 것처럼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죠." (152쪽)
대나무 아무리 빽빽해도 흘러가는 물 막지 못하고
산 아무리 높아도 넘어가는 흰 구름 방해하지 못하네 (248쪽)
"흐르지 않는 물은 파도가 없고, 죽은 송장은 괴로움을 모른다. 여름에 핀 매화는 향기가 없고,
온실에서 자란 수박은 맛이 없는 법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굳이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267쪽)
또한 이 책과 함께 하면서 알게 된 것들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가왕 조용필의 노래 '못찾겠다 꾀꼬리' 가
명정 스님이 "지금부터 네 꾀꼬리가 어디 숨었는지 그걸 찾아보라"
는 말을 듣고 조용필이 산을 내려가면서 만든 노래가 '못찾겠다 꾀꼬리' 였다는 것도
'비구니 스님들의 어머니' 로 불리는 광우 스님에겐 '최초' 라는 수식어가 여럿 따라붙는데
한국 불교 최초의 비구니 강원 졸업생, 비구니 최초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자, 한국 불교사 최초로
비구니 최고 법계인 명사,,,,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작은 비석' 을 지관 스님이 쓰셨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마음을 살리는 지혜가 참 많이 있지만
내 가슴에 콱 박혀 드는 좋은 가르침은
천운 스님이 전해주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우리는 늘 가진게 없다하지만, 아무리 가진게 없다해도 내가 남에게 줄 수 있는 게 일곱 가지나 된다고 한다.)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안시,
환하게 웃어주는 화안열색시,
좋은 말을 해주는 언사시,
몸으로 봉사하는 신시,
착하고 어진 마음을 주는 심시,
자리를 양보하는 상좌시,
기꺼이 쉴 곳을 마련해주는 방사시가 있다.
***지혜로움으로 비우고 웃을 줄 알고 마음을 챙길 줄 알아야겠다.
네이버블로그도 클릭해서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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