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 수 있다고! 한무릎읽기 6
사토 다카코 지음, 서혜영 옮김, 이상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표지 그림을 보고 바로 야구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 챈 승훈이가 먼저 책을 집어들었다.
야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단 하루도 스포츠 채널을 돌려 야구 소식을 접하지 않는 날이 없기에

승훈이에게 이 책은 확실한 끌림을 가져오기에 충분했다.

덩치는 작지만 워낙 스포츠를 좋아해 축구, 야구, 농구 할것엇이 무엇이든 잘하고 즐기는 아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야구는 글러브, 공, 방망이 할것없이 갖추고있고 프로야구 sk와이번스 김광현 투수를

좋아하기에 sk로고가 새겨진 야구 모자를 쓰고 투수처럼 멋진 폼을 구사하며 공 던지기를 매일 하고 있는

승훈이에게 야구관련 책이라니, 어찌 단번에 안 읽을수가 있겠는가,

 

여자 아이지만(후타바) 야구를 좋아해 '앨리게이터즈' 야구팀에 들기위한 노력을 하고 여자이기에

무시당하기 일쑤지만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아빠(아빠 역시 전 프로선수였지만 전업주부 일을 좋아하고 아이들 돌보는 것을 좋아하는 아빠)와

엄마(영업부 과장) 가 있기에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앨리게이터즈' 팀에서의 유일한 여자 선수인 후타바는

유치원 시절부터 친구인 마모루와 함께 팀의 에이스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까지의 좌충우돌 이야기다.

 

*후타바의 심리 묘사가 특별히 기억나는 부분

* 5학년은 마모루를 보고 히죽거렸고 6학년은 싫은 눈빛으로 입술을 비죽거렸다.

4학년은 화가 치미는 걸 꾹 참고 있는 것 같았고 저학년은 아무 생각도 없는 것 같았다.

(36쪽-여자인 후타바가 야구부 일원이 되고자 했을 때)

* 태어나서 처음 서 보는 마운드는 높이 솟아 있는 게 아니라 지면에 선을 그려 놓았을 뿐이었다.

포수와의 거리는 16미터, 타자는 방해가 되고 그 너머의 포수 글러브는 왜 저렇게 작은지..... 38쪽)

*남자하고도 통하고 여자하고도 통하는 멋진 아이, 그리고 모두에게 호감을 주는 아이!

난 그렇게 될 것이다.(88쪽)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야구를 주제로 다룬 책이라 더 관심있게 읽었던 우리 승훈이도,

남자들 틈에서 여자로 지내며 겪는 어려움이 있는 야구이야기지만,

곱상하게 생긴 외모탓에 어릴 때 여자애 같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는 우리 승훈이지만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를 좋아하기에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상처를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리란 생각을 해 보면서

엄마인 나와 우리 승훈이는 인생을 살면서 숱한 편견과 마주칠 때 도망치지 않고

부딪히면 진실은 통하게 마련이기에 꿋꿋하게 맞서 좌절하지 않는 용기를 보이기로 약속해 봤다.

 

살아가다 보면, 사람은 누구나 '편견' 이라는 시선과 마주치게 된다.

그럴때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 이 있기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가 생김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터득하게 될 것이다.

 

http://blog.naver.com/pyn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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