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가지 호기심사전
나탈리 데포르쥬 외 13인 지음, 박상은 옮김 / 청림아이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프랑스의 라루스 출판사는 세계 최고 권위와 전통의 사전들을 펴내는 곳이다.

그런 유명세를 모를리 없는 나는, 이 책의 라루스 백과사전 편집부에서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 집중이다.

또한 주변의 사물과 현상들에 대한 어린이의 끝없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해 주기 위해

2년동안 꼼꼼히 이 책을 기획하고 만들었다니, 그 열의에 작으나마

마음속 가득..박수 짝짝짝 쳐 본다.

그림은 나탈리 데포르쥬 外13인이 그렸다는데 그 사물의 특징을 꼭꼭 집어서

한눈에 쏘~옥 들어오게 하면서도 세밀함도 잊지 않았다.

이 책은 사전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사전의 양식은 아주 무거운 두께에 얇은 속지를 연상하겠지만,

이 사전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호기심 가득한 생각주머니와 눈의 즐거움...

재미있는 방식으로의 접근이 눈에 띤다.

7파트 모든 속지가 칼라로 구성되어 책지며, 한페이지, 한페이지 또한

정성 가득함이 느껴질 정도의 색지 두께이다.

(우리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아이들이 보고 또 펼쳐볼 수 있도록 끌어당김 효과 확실한

찢어질 염려 거의 없고 사전처럼 작은 폭이 아닌 아주 넓은 가로형 책자라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 많이 실어 보이려는 열의가 느껴진다.)

사전을 펼쳤을 때 가나다 순인것처럼, 이 책 역시 각기 다른 칼라의 색지를 선택해서

파트를 구분짓게 한다.

*총 7파트의 호기심 구성이 있는데, 살펴보자면

 1.지구와 생명에 대한 호기심

 2.탈것과 에너지에 대한 호기심

 3.직업과 일에 대한 호기심

 4.생활용품에 대한 호기심

 5.먹을거리에 대한 호기심

 6.옷에 대한 호기심

 7.집에 대한 호기심.....

등을 주제로 한 세밀화된 주제까지해서 245가지 호기심을

때론 진지하고, 때론 재미있는 이야기로 호기심을 풀어준다.

 

무심코 지나치는 곳곳에 수많은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그 비밀을 캐내면 소중한 지식과 정보가 된다.

호기심은 관심의 또 다른 이름이다.

관심을 가지고 다가서면 세상이 새삼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호기심쟁이 우리 친구들이 던진 물음표하나, 호기심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서는지 모르겠다.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각 주제에 대한 분류

호기심쟁이 어린이들의 질문

호기심을 쑥쑥 해결해 주는 알기 쉬운 설명

숨은 의미와 상상력이 넘치는 그림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이 책의 특징이다)

꼼꼼함을 더 얘기해 보자면

호기심사전 맨뒤 찾아보기가 ㄱ~ㅎ으로 되어있어 쉽고 간단하게

두고두고 찾아볼 수 있다는 점(센스만점^^)

그럼 맛보기로 간단히...호기심 풀어볼까요?

***사람이 맨 처음에 길렀던 동물은 뭘까요?

(힌트:입을 옷을 만들기 위해 길렀답니다.)

 

 치즈는 어떻게 만들까?(본문내용中)

 


만화<톰과 제리>에 나오는 구멍 숭숭 뚫린 치즈는

스위스(에멘탈) 이라는 치즈랍니다.

에멘탈치즈:조금 높은 온도에서 숙성을 시킨다.

이때 치즈 덩어리가 발효되면서 탄산가스가 생기는데,

치즈의 바깥 부분이 딱딱하기 때문에 가스가 치즈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히게 된다.

그래서 동그란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라는 내용이 본문에 나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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