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만 옷 안 사고 살아보기 -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던 그녀, 비우고 다시 채우는 1년 프로젝트에 도전하다
임다혜 지음 / 잇콘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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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처럼 같은 옷 몇 가지를 돌려 입으면서 회사에 반복해서 출퇴근하면서 살아간다.


좋게 말하면 미니멀라이프이고, 반대로 말하면 촌스러운 스타일이다.

나는 이런 내 모습에 불만도 없고, 그냥 만족한다.


내 소득에 맞춰서 살아야 하고, 옷차림은 남에게 거슬릴 정도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자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아내는 항상 옷이 부족하다고 한다.

사실 아내에게 옷이 많은 것은 아니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래도 나보다는 옷이 많은 것 같은데, 아내는 항상 입을만한 옷이 없다고 말한다.


여자들의 옷에 대한 심리가 궁금하다.

모든 여자들이 그런 것일까?


그런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중 "딱 1년만 옷 안 사고 살아보기" 책을 읽게 되었다.

여성 저자가 쓴 책이다.


옷을 안 사기로 한 저자의 기록이고, 경험담이고, 에세이이다.


저자는 한 때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커리어우먼이다.

30대초반에 전업주박 되었다.


캐리어우먼일 때는 직장생활을 비롯한 삶의 스트레스를 옷 구매로 풀었다.

그런데 전업주부가 된 어느날 옷을 그만 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게 이 이야기의 시작이고, 저자는 옷 안 사고 살아가는 기록을 블로그에 남기기 시작한다.

블로그에 남겨진 기록들이 책으로 만들어졌다.


글은 솔직하고 담백하게 읽혀졌다.

어느 한 여성의 생활을 엿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옷이 참 많았다.

그래도 옷을 계속 꾸준히 구매했었다.


왜 그랬을까?

옷이 아니라 설렘을 산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나는 옷을 산 게 아니라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렘을 샀던 것 같다.(p.48)"

옷 구매의 목적이 어쩌면 심리적이고 철학적이었다.


물건이 아니라 심리를 구매한 것이다.

그래도 그렇게 구매할 수 있는 경제력이 있었다는 것은 축복인 것 같다.


결국 옷을 사지 않는 것은 미니멀라이프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는데 도움을 받았다.


쇼핑 욕구를 억제하기 위해서 책을 이용했다.

책을 읽음으로써 마음을 단단히 다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정답은 현명하게 소비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고, 줄이고 아끼는 것이다.

있는 것을 재사용하면서 꼭 필요한 소비만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다.

단지 행동이 안 될 뿐이다.


습관화된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규칙이 필요했다.

새벽 인터넷 쇼핑을 억제하기 위해서 저자는 5개의 규칙을 정한다.


충동이 일어났을 때 이를 가라앉히기 위한 작업이다.

저자가 얼마나 작심하고 노력했는가를 알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손을 씻기도 하고, 머리를 빗으며 화장을 하고, 책을 읽고, 야식으로 쇼핑 충동을 억제한다.

다른 쾌감으로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다.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서 규칙을 정하고 실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나에게도 여러 충동이 발생하는데 이를 억제할 규칙을 정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입을 옷이 없다?

정리가 필요하다!


정리를 통해서 입을 옷으로 만들어야 한다.

저자의 옷 안사기 실천법에 그것이 드러나 있다.


정리하니 입을 옷이 보였다.

그리고, 필요없는 옷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사실 저자의 옷 보유량은 어마어마했다.

겨울 아우터 19벌, 봄가을 아우터 28벌, 원피스 129벌, 치마 76벌, 카디건 69벌, 반팔 블라우스와 재킷 33벌, 긴팔 블라우스 75벌이다.


여의도에서 캐리어우먼으로 살아가려면 저 정도의 옷이 있어야 하는 걸까?

저자가 보유한 옷의 숫자를 보고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튼 저자는 옷 안사고 1년 살기에 성공을 한다.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정리하고, 버리고, 안사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옷 분야에서 미니멀라이프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옷으로도 충분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리하면서 버리는 옷들을 처리하는 방법에는 기부를 활용했다.

옷을 중고로 팔기도 했는데, 판매 수익도 기부했다.

기부를 실천하는 마음이 착한 천사 저자였다.


옷 안 사기 6개월 성공을 했을 때는 본인에게 스스로 보상을 해주었다.

셀프보상이다.


"너무 결과만을 바라보지 말고 과정을 즐기며 나를 칭찬하며 살기로.(p.222)"

셀프보상의 결과는 생활한복을 사는 것이었다.


정리하고 버리고 비우며 살아가면서 저자는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삶이 알차짐에 따라서 만족도 행복도 늘어나는 것 같다.


사실 많이 소유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오히려 여유가 많을 때 진짜 행복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진게 많으면 신경써야 할 것도 많아서 더 피곤해질 수 도 있다.


비우면 그 비워진 공간으로 또다른 만족과 행복이 들어올 수도 있다.

내가 만든 비움은 그냥 단순한 비움이 아니라 채움을 준비하는 비움일 수 있다.


저자는 옷 정리에 이어서 집 안 정리로 확장했다.

정리하고 비우는 삶을 실천했다.


정답은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누구나가 정답을 이미 다 아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가 실천한 과제에 대한 정답도 누구나가 다 알 것 같다.

옷 안 사기는 결국 기존 옷을 잘 활용하는 것이고, 정리하며 효율적으로 보관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실천이 어려울 따름이다.

이 책을 읽으면 1년간의 옷 안사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저자의 노력을 천천히 지켜보게 된다.


버리고 비우기는 슬로우 라이프이고 미니멀 라이프이다.

캐리어우먼에서 전업주부가 되어서 실천한 과제인데, 계속 캐리어우먼이었다면 실천이 가능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내 아내는 이 책에 어떻게 반응할까?

아내의 독서후기가 궁금하다.


어서 아내에게 이 책을 넘겨줘야겠다.

항상 옷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아내에게 정말 옷이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마음이 부족한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 딱 1년만 옷 안사고 살아보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잇콘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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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의길 2020.11.12 - 2021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
김기영 외 지음 / 연합교육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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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가 어느새 고3이다.

수시 지원을 마쳤고, 이제 수능과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고3이 되었던 3월에 적잖은 걱정을 했었지만, 그래도 아빠가 졸업한 대학보다는 더 나은 대학을 지원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이제는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길 바라고 바랄 뿐이다. 


아이의 대학입시에 나는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직장생활이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 입시 준비는 엄마의 몫이었다. 


내가 한 일은 입학설명회 때 운전기사 역할을 한 것과 대학·전공 선택에 내 생각 및 경험을 이야기한 정도였다.

아이가 지원한 대학 중 면접이 있는 대학이 있어서 아내가 대입면접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대입 면접에 대한 책을 한 권 읽었다.

아내와 아이에게 참고하라고 주기 위해서 내가 먼저 읽었다.  

 

 

이 책을 보니 면접 대비 내용이 전부는 아니었다. 

책 앞부분에는 교육칼럼, 대입 트렌드, 입시관련 실태, 자녀교육법, 입학전담교수의 조언 등을 1부로 실었다. 


내가 보고 싶은 내용인 면접 스킬은 2부에 나왔다.

면접은 대학입시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말한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대학 입학 후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능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한다.

인성, 사회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면접 평가의 핵심이다. 


면접이 이 책 내용의 전부가 아니라고 앞서 말했는데,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부모에게 유용한 내용이 많다.

수능 2개월 전 대비전략도 유익하다.


책 중간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면접에 대한 내용이 펼쳐졌다.

면접 진행 순서, 면접관 구성, 면접 준비, 면접시 유의사항, 면접 답변 요령, 선호하는 수험생형, 싫어하는 수험생형에 대한내용이 나열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필요한 예상질문과 모범답안이 많다는 것이다. 

입시설명회를 가보니 부모 앞에서 모의 면접을 많이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을 했다. 


아이에게 어떻게 집에서 모의 면접을 보게 할까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 그 해법이 나와 있었다.

이 책에 나온 질문을 아이에게 하고, 아이의 답변을 들어본 후 모범답변과 비교하면서 모의 면접을 집에서 실시하면 될 것 같다.


일반 면접과 심층면접에 대하 질문과 답변 예시가 나와 있다.

주로 인성과 성향을 확인하는 내용들이었다.


학과별 일반면접과 심층면접 예상질문, 모범답변이 나와 있다.

아이가 지원한 학과에 대한 예상 질문은 다섯 개가 있었고, 어떤 내용들을 좀 더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주었다.


식사를 하면서 아이에게 질문을 해보았다.

아이의 답변은 아직 준비가 덜 된 장난스러운 답변이었고, 이제 본격적인 준비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장난스러운 아이의 답변에 우리 가족은 그냥 웃었다.^^


 이슈와 일반 시사 문제에 대한 자주 질문하는 기출문항 및 답변예시도 실려있다.


학과별 예상질문은 좋은 내용이었다. 

대학교별 면접 준비 요령도 유익하다.


일단 그 학교의 면접전형에 대한 개요와 스타일을 짧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면접 기출 문항 및 예시 문항을 보여주었다. 


기출 문항 및 예시 문항에는 별표가 있어서 중요도를 보여준다. 

수 많은 대학들의 면접 전형을 정리하였기에 관심 내용 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다. 


자신이 지원한 학과와학교 중심으로 필요한 내용만 선택해서 읽으면 된다.


대학별 면접은 서울지역대학, 경기인천지역대학, 지역거점국립대학, 지방권주요대학 순으로 기술되어 있다. 

많은 수험생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한 것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 책의 내용을 뛰어넘어서 준비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든다.

아무튼 남은 기간 아이가 잘 준비하고, 시험을 잘 치루어서 부디 지원대학에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종종 묻는다.

왜 대학을 가야하는가?


대학이 전부는 아니고 대학이 정답도 아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대학이 중요하고 어느 대학 출신인지를 따지는 게 현실인 것 같다. 

대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라고 대답한다.


더 깊은 고민은 아이가 대학에 합격한 후 했으면 좋겠다.

일단은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연합교육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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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IT 이성원 강사의 3분 엑셀 - 28만 구독자 누나 IT 유튜브 채널의 엑셀 왕초보 탈출 강의
이성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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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엑셀?

엑셀을 3분만에?

엑셀을 오랫동안 사용했다.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엑셀은 항상 함께 있었던 것 같다.

엑셀을 오래 사용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잊어버린다.

반복해서 사용하는 기능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새로 학습한 기능은 그때만 알고 잊혀진다.

잊혀진 기능을 다시 사용해야 할 때는 검색을 이용해서 다시 알아보기도 하고, 엑셀 책을 다시 읽어보기도 한다.

'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IT'를 쉽게 배우는 것을 지향하는 이성원 강사의 엑셀 책을 보았다.

누나IT는 누구나 아는 IT의 약어이다.

'누나'가 등장해서 강사를 여성으로 예상했는데, 강사는 남성이다.

이 책은 가장 빠르게 엑셀을 배우고, 그것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엑셀은 기초부터 시작된다.

엑셀 초보에게 알맞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엑셀을 오래 사용했지만, 다시 복습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어느 정도 엑셀을 알고 있기에 금방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 제공되는 팁들 중 일부는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있었다.

설명과 실습으로 독학이 가능하고, 유튜브를 통해서 수강도 가능하다.

기초, 함수, 응용으로 내용은 확장되면서 설명되어 있다.

엑셀 초보자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꼼꼼하고 빈틈없이 설명되어 있다.

대학생과 직장초년생이 엑셀을 한 번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보면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3분 IT"를 지향하는만큼 요약되어 깔끔하게 설명되는 점이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을 보다가 알게 된 기능 중의 하나는 "카카오톡으로 엑셀 표 이미지 보내기"이다.

보내고자 하는 셀부분을 드래그해서 복사하여 카카오톡에서 "이미지로 붙여 넣기"를 선택해서 클릭하여 보낼 수 있다.

책 속에서 알려주는 기능은 QR코드로 동영상 콘텐츠가 링크되어 있다.

동영상으로 내용을 학습하고 싶을 때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문서 양식을 만들어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시간표, 지출품의서 만들기 내용이 있다.

기본적인 함수들도 다루고 있다.

엑셀 수식 에러와 해결방법(p.197)이 있다.

평소에 엑셀을 사용할 때 에러 메세지가 뜨면 이게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이 책 속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것 중의 하나는 "데이터 범위에 표 기능 적용하여 활용하기"이다.

데이터 범위에 표를 지정하면 표가 적용된 데이터는 각 머리글에 필터 목록 버튼이 나타난다.

머리글 필터 목록 자동 생성은 업무상 유용한 기능이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피벗은 안나오네 했는데, 마지막 부분에 피벗이 나왔다.

피벗도 회사 업무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는 게 피벗인 것 같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꼭 필요한 내용을 쉽게 설명해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인 엑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엑셀을 다시 한번 복습하고 정리한 느낌이다.

이제 곧 대학생이 되려는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엑셀이 익숙하지 않고 엑셀이 어렵게 느껴지는 초보자에게 적합한 책이다.

유튜브 동영상으로 책 내용을 강의로 볼 수 있다는 점은 3분 누나IT 엑셀책이 주는 장점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왜 3분 엑셀이고, 왜 누나IT인지 이해가 된다.

쉽게 엑셀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쉽게 배우는 엑셀이 3분 엑셀 책과 동영상 속에 있다.

※ 이성원 강사의 3분 엑셀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빛미디어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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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야 부탁해 - 다시 돌아올 경매 시대를 준비하자
김상헌 지음 / 잇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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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분야 책에서 5쇄 발행이라면 상당히 많은 인기를 얻은 책이라 생각한다.

윈도님이 쓰신 '경매야 부탁해'가 2018년 9월 1쇄를 발행한 후 2019년 12월에 5쇄를 발행했다.

 

이 정도면 경매 책에서 베스트셀러 수준이라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기에 나도 따라서 읽어보았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좋아할만 했다.

사례, 이론, 투자법, 조언이 잘 담겨진 책이었다.


경매가 왜 좋을까?

 

1.싸게 매입할 수 있다. : 불황기에는 시세의 70%까지 낙찰가가 내려간다.

2.대출 활용에 유리하다. : 경락잔금대출의 한도는 감정가의 60% 또는 낙찰가의 80% 중 낮은 금액

3.불황기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불황기에 좋은 물건을 싼 값에 주워 담을 수 있다.

4.호황기에는 물건을 선점할 수 있다.

5.부동산과 관련된 필수 지식을 배울 수 있다.

 

경매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들에 공감했다.

물론, 경매가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공부를 해야하고, 분석해야 하고, 조사해야 하고, 결정해야 한다.

결정에는 상당한 리스크를 안아야 함은 투자의 기본이다.


이 경매 책이 쉽고 친절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문체와 사례에 있다.

설명하듯이 말해주는 문체가 쉽고 편하게 느껴진다.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니 경매가 더 가깝게 느껴진다.

현실감을 주는 것에는 사례만한 것이 없는데 이 책은 사례를 잘 활용하고 있다.

 

타입별 다양한 사례들을 읽다보면 마치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바로 옆 사람 이야기 같기도 하다.

이 책에 실린 사례들은 매우 현실성이 있다.

 

다혜씨를 예로 들어 보여준 입찰 도전기를 보니 입찰 현장에서 벌어지는 하루 일과를 들여다보는 것 같다.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오후 2시에 끝나는 입찰과 낙찰 과정을 보니 경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기에 좋았다.


경매에 대한 기승전결이 잘 구성되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경매 분야 책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은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경매 물건 조사 과정 : 물건 검색 → 임차인 현황 조사 → 등기부등본 확인 → 감정평가서, 현황조사서, 매각물건명세서 확인 → 기타 법원서류 확인 → 관련 내용 전화 문의 → 정보 수집 및 현장조사 준비

 

조사가 끝나면 직접 현장조사(임장)를 해봐야 한다.

주변 지역을 분위기를 보고, 시세를 보고, 물건 자체도 세밀히 살펴봐야 한다.

 

경매 정보는 법원이 직접 운영하는 무료 사이트인 대법원 경매정보사이트에서 확인할 수도 있고,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유료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법원 경매사이트와 유료 경매사이트에는 서로 장단점이 있다.

경매를 잘 하려면 일단 대법원 경매사이트를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


경매 물건은 지도를 보면서 확인해야 한다.

 

1. 지하철역 또는 주요 교통시설과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가

2. 평지인가 언덕인가

3.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가까운가

4. 인근에 편의시설(마트, 백화점, 병원, 상가, 공원)이 있는가

5. 인근에 혐오시설(쓰레기 매립지, 장례식장, 교도서, 군부대)이 있는가

6. 강 조망, 산 조망, 공원 조망 등 전망이 좋은가

7. 고가도로가 있는가

8. 유흥지역이나 공업지역이 가까운가

9. 근처의 주요 아파트 단지는 어떤 것들인가

 

물건을 어떻게 조사하고 분석하고 판단해야 하는지가 잘 설명되어 있다.

경매 뿐만 아니라 매수를 위해서 필요한 정보들이다.

 

투자 대상에 따라 아파트와 빌라를 구분하여 검색과 분석 포인트를 알려주는 점도 이 책이 가진 특징이다.

자신의 투자 컨셉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는 내용이 많았다.

 

초보자라면 자본금을 따지지 말고 검색할 것을 제안했다.

금액을 한정짓지 말고 되도록 넓게 검색을 해서 다양한 물건을 접하는게 좋다는 것이다.

 

다양한 경매 물건을 봄으로써 안목이 높아지고 경매 컨셉도 명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릇부터 키워놓고 그릇을 채우는 일은 천천히 해도 된다고 말한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현장조사 원칙이 있다.

1. 집만 보지 말고 지역도 살피자

2. 이미 조사한 것을 확인한다고 생각하자

3. 무조건 경청하자

4. 결과는 반드시 현장보고서로 정리해 두자

 

큰 돈을 벌려면 역시나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현장조사를 나가서 확인을 하고, 확인한 내용은 문서로 정리해야 한다.

 

책 220페이지에는 현장보고서 양식 사례가 나와있다.

그 내용을 채우는 것만으로 현장조사는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장조사를 할 때 중개업소 방문은 가장 마지막에 해야 한다.

먼저 직접 현장 조사를 한 후 중개사를 만나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말소기준권리는 소멸되는 권리 중에서 순위가 빠른 권리들이다.

말소기준 권리 = 소멸되는 권리 : 근저당, 압류, 가압류, 배당요구된 전부 전세권, 담보가등기, 경매개시결정등기


물건 종류별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227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다.

아파트, 주택/빌라, 오피스텔, 상가, 토지별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정리되어 있다.

 

경매 입문자가 알아야 할 포인트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점이 좋다.

잘 정리된 느낌을 주는 책이다.


토지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공매 토지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는데, 이 책에서 토지 경매 내용을 만나니 반가왔다.


경매 전반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권리분석, 투자방법, 세금에 대해서도 내용이 나온다.

 

경매 입문부터 실전 경매까지 잘 설명되어 있다.

경매에 재미를 보았다면 그 다음은 전업투자자로 갈 것인가가 고민일 것이다.

 

맨 마지막에는 전업투자자로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전업투자자로 가기 전에 체크해야 할 포인트를 알려준다.

 

1. 일정한 수준의 임대료가 고정적으로 나오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후 전업투자자가 된다.

2. 어느 정도의 자금을 보유한 상태에서 전업투자자가 된다.

3. 성공할 자신이 있을 때 전업투자자가 된다.

 

세 가지 요건 모두를 충족시켰을 때 전업투자자의 길로 가야한다.

전업투자자가 아니라 다른 창업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특히 직장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포인트였다.

직장에 다니면서 경매를 하는 사람들이 전업투자자로 가기 전에 반드시 자신에게 질문해야 할 내용들이다.

 

사업이든 전업투자자든 고정수입 발생, 충분한 가용자금, 성공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하나라도 미흡하다면 일단은 직장생활을 계속해야 한다.


책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부동산경매계산기 사용법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가 직접 개발한 앱이다.

 

이 앱은 투자자의 기대수익과 세금 정책이 반영되어 계산을 해준다는 것이다.

부동산경매계산기 앱은 투자 결정 참고용 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세금 정책은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세금 문제는 확인을 해야 한다.


편하게 잘 읽었다.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다.

 

경매에 대한 내용도 좋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체적인 마인드 형성과 준비 방법을 배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결국은 실전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해봐야 책 속 내용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기 지식화 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하우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부동산 경기는 정말 알 수가 없다.

 

부동산 값이 오를지 내릴지는 정말 신의 영역인 것 같다.

오늘은 마포와 강동 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을 시작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진짜 이것이 하락의 시작인가?

아니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인가?

언론에서 분위기 조성하려는 그저그런 뉴스인가?

 

정답은 시간이 흐른 뒤에 나타날 것이다.

그래도 근로보다는 투자가 이제는 대세이고,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은 이제 필수 사항이다.

 

경매와 공매...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다.


경매를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유익한 책이다.

5쇄를 발행한데는 그만큼의 이유가 있는 책이다.


※ 경매야 부탁해 독서후기 포스트는 잇콘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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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 - 안심하고 떠나는 전국 드라이브 여행 40, 2020년 전면 개정판 주말여행 코스북
유연태 외 지음 / 길벗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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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생각대로 잘 되질 않았다.

직장에 다니며 이것저것 노력하고 시도해보았지만 그다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파랑새를 찾아서 몇 번의 이직을 한 한 결과 오히려 직장생활은 더 힘들어졌고, 이제는 직장생활에 대해서는 포기하고 체념하고 안주하고 살려는 스타일로 변해가는 것 같다.

그냥 지금 이대로가 최선이고 최고라는 생각이 자꾸 들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과 노력이 의미 없다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지루해져가는 일상에서 필요한 것은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의 필요성이 더 많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여행...

해외여행은 멀어져 갔고, 국내여행을 즐겨야 할 시대이다.

 

지방 출장이 많아진 나에게 출장을 여행처럼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같은 출장을 간다는 마음으로 다녀와야 일도 잘 되고 마음도 편안해질 것 같다.

 

국내 어디로 여행을 갈까?

출장을 갈 때 여행같은 출장을 위해서 어디에 들를까?

여행지를 정하기에 좋은 책을 읽었다.

 

 

 


여행작가 다섯 명이 함께 만든 책이다.

유연태, 전계욱, 은석원, 권현지, 신영철 여행작가의 이력만으로도 이 책이 얼마나 대단한 책인지 기대가 되었다.

 

책 제목은 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이다.

주말 동안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들을 소개한 책이다.

 

초판이 2013년에 발행되었고, 2020년에 발행된 이번 책은 개정 3판이다.

벌써 개정 3판 2쇄가 발행된 인기 여행책이다.

 

힐링과 휴식을 위한 자동차 여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전국 구석구석을 이 책에 담았다.

전체 페이지 수는 532페이지이다.

 

이 책 한 권으로 대한민국 여행지 모두를 손 안에 담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림 같은 드라이브 코스 40곳, 당일 여행지, 1박2일 여행지를 최신 정보와 함께 실었다.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여행지를 다루고 있다.

지역별 자동차 여행 코스, 계절별 자동차 여행 코스, 목적별 자동차 여행 코스가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여행지만 다녀도 충분한 여행이 될 것 같다.

아마 내 생애 동안 이 책에 소개된 여행지를 모두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 곳 한 곳 다녀온다는 마음으로 이 책의 여행지들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목적별 자동차 여행코스는 데이트 코스, 액티비티 여행, 아이와 함께 역사 체험, 먹거리 가득 식도락코스로 소개되어 있다.

 

많은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는 여행책이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여행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마음은 여행을 떠난 것 같다.

 

 

 

모든 여행은 자동차 여행 중심을 소개되어 있다.

자동차를 운전해서 가기에 좋은 여행지들이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자동차 여행길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서울 가까이에 있는 영종도, 용유도, 무의도 일주대로도 가보고 싶고, 멀리 전남 진도 일주대로에도 가보고 싶었다.

 

신안 증도에 여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신안군 증도 일주도로가 소개되어 있었다.

제주 우도에는 자동차 없이 배를 타고 갔었는데, 우도 해안도로도 가보고 싶었다.

 

경기 고양~파주 자유로가 여행코스로 소개되어 있는데, 종종 외근 길에 가는 길인데 다음 외근 때에는 여행코스로 생각하고 달려봐야겠다.

 

먹거리에 대한 소개도 풍부하다.

지역별 먹거리들이 소개되고 추천맛집 이름과 전화번호도 소개되어 있다.

 

전문 여행작가들이 뽑은 버킷리스트 여행지 베스트 100이 소개되어 있다.

식물 힐링, 일출 촬영, 일몰 촬영, 세계문화유산 답사, 사찰 답사, 섬 일주, 미술관, 문학관, 산성, 케이블카조망을 분야로 10곳씩을 소개했다.

 

일몰 촬영 베스트 10이 가장 가보고 싶었다.

순천 용산전망대, 태안 꽃지해변, 진도 세방낙조전망대, 홍성 남당항, 제주 자구내포구, 군산 새만금방조제, 영광 계미항, 강화도 분오리둔대, 인천 송도신도시, 화성 궁평항이 가보고 싶었다.

 

 

 

여행지에 대한 디테일한 소개는 정보량이 풍부하다.

드라이브 포인트, 위치, 소요시간, 코스길이, 가기 좋은 계절, 먹거리, 지역 축제, 가는 방법이 사진과 지도로 잘 설명되어 있다.

 

여행지에 대한 전체적이 개요, 추천 드라이브 여행 코스, 코스 지도, 여행지 상세 소개가 있으니 여행 책으로서는 이만한 책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여행지에 따라서 이용시간과 휴무일도 표시되어 있다.

 

사진, 지도, 내용 모두가 만족스러운 여행책이다.

다녀온 곳도 있고, 가보지 않은 곳도 있는데, 다녀온 곳에는 이 책을 들고 다시 가보고 싶고, 가보지 않은 곳은 당연히 꼭 가보고 싶어졌다.

 

부록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가이드가 있다.

여행이나 출장길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휴게소 맛집 지도를 보니 얼마 전에 이서휴게소에 먹었던 명풍애호박국밥이 보였다.

 

여행...

여행이 필요한 때이다.

 

좋은 여행책을 집에 두게 되어서 흐뭇하다.

여행 가고 싶어질 때 이 책을 펼치고 여행지를 선택하고 여행정보를 얻으면 될 것 같다.

 

여행 가고 싶은 가을이다.

여행가고 싶다.

 


※ 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길벗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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