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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록 - 사업은 본질적으로 경쟁이다 ㅣ 상도록
하영균 지음 / 도슨트 / 2017년 11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여러 회사에서 회사원으로 일을 하시고, 사업을 하기도 하시고, 겸임교수로 대학에서 강의도 하신 다양한 이력을 가진 분이시다.
2006년부터 사업을 시작해서 실패, 좌절, 성공을 모두 경험하였고 지금은 전기 자전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에 사업에 대한 철학과 노하우를 소개한 '상도록'을 연재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는데, 그 내용을 책으로 펴낸 책이 바로 이 책 '상도록'이라고 한다.
이 책의 타겟 독자는 한국의 중소기업 경영자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다루는 핵심 주제는 '사업에서 망하지 않는 법'이다.
한국의 중소기업 경영자에게 사업에서 망하지 않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쓴 책이다.
유명 경영학자들이 쓴 경영학 교과서에서 만날 수 없는 현장감 있고 실제감이 있는 진짜 경영학 책이다.
대학에서 사용되는 경영학 교과서들을 읽어보았을 때 좋은 내용이라는 공감은 하지만, 실제로 한국 중소기업에 적용을 하려면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저자도 그런 점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고, 한국의 기업가들에게 명심하게 하고 싶은 글들을 이 책에 담아냈다.
창업조사, 창업마인드, 사업모델, 조직설계, 연구개발, 마케팅, 창업실행, 초기창업으로 챕터를 구성하여 중소기업 경영인이 알아야 할 경영학의 A부터 Z까지 모두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꼭 이 책이 중소기업 경영인에게만 필요한 책은 아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회사원들이 자신의 중소기업을 어떻게 좀 더 발전시키고, 간부로서 관리자로서 경영진에게 어떻게 회사의 개선 방향을 어필할 것인지에 대한 마인드와 스킬 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책으로 생각된다.
한 페이지에 하나의 주제에 대한 매우 요약된 글이 기술되어 있는데, 그 내용에는 저자의 경영학 학습과 실제 사업 경험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불과 스무 줄도 안되는 글 속에 사업가로서 반드시 명심하고 알아야 할 주옥같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을 때마다 "아... 그렇지... 이렇게 사업을 해야하는데..."라는 감탄이 나왔다.
그 동안 읽었던 여러 경영학 책들과 견주어 볼 때 매우 유익하고 알찬 내용들이 많은 훌륭한 책으로 생각되었다.
구체적인 스킬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사업을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는 확실히 해주고 있는 책이다.
팔 것과 사줄 고객이 명확해질 때 사업을 시작하고, 하나만 명확하다면 준비하고 계획해야 한다.
사업은 세 가지 형태의 포트폴리오, 매일 먹는 밥(지속적 비즈니스), 간식(다양한 이익), 가끔 마시는 술(커다란 수익)이 필요하다.
나만의 전략을 찾고,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비용과 노력을 투입해야 한다.
내 아이디어에 대해서 No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안전한 사업보다는 미래가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고객의 숨은 욕망을 찾아야 한다. 경쟁자를 따라가면 항상 2순위가 된다.
맞는 사업을 하면 행복하다.
리더의 수준은 수익 추구형, 시장 창조형, 고객 마음 추구형이 있는데, 고객 마음 추구형이 가장 수준이 높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절박해야 살아 남는다.
나에게 쉬운 사업은 남에게도 쉽다.
평생 함께 할 사람을 찾아라.
뜸을 오래들이면 밥이 탄다.
귀가 얇으면 사업도 얇아진다.
이익은 내부에서 발생한다. 내부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매출이 많아도 그 기업은 망한다.
사업은 시스템이다. 사업규모가 30억 이상이면 인력과 비용을 들여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취급 품목을 최대한 줄여라.
욕심내면 사기 당한다.
원칙을 깨는 것이 혁신이다.
신규 사업에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고객이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실패는 시도했기 때문에 발생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참 좋은 문구들과 내용들이 많은 책이었다.
평소에 회사에 다니면서 가졌던 경영진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이 모두 나열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회사원으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약점에 대해서도 따끔한 지적과 충고를 주는 책으로 느껴졌다.
내가 다니는 회사 경영진과 직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고, 모두가 이 책을 읽고서 한마음으로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내가 사업을 한다면 반드시 이 책의 내용을 사업에 실천하고, 내가 하는 사업의 파트너 또는 직원에게 이 책을 읽도록 권유하고, 이 책의 내용들을 서로 공감하고 공유하면서 함께 일을 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보다 짧은 문장으로 편하게 읽도록 기술된 이 책이 주는 임팩트와 메시지가 더 크게 느껴졌다.
특히, 중소기업의 창업, 사업에서 우를 범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예리하게 지적해주고, 그에 대한 조어을 해주고 있다.
진정 상도록이라는 책 제목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으로 생각되었다.
이 책에 언급된 수많은 가르침과 메시지가 내가 하는 일에 분명 도움이 되고, 앞으로 내가 할 일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절대 망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경영전략과 전술이 집대성된 책으로 느껴진다.
※ 상도록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도슨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