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 근대.현대 편 - 현직 교사가 짚어주는 중학생을 위한 한 번에 끝내는 통합 역사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송영심 지음 / 글담출판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 권의 책에서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진 책이다.

따로 따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공부하고 알아가다보면 동일 시기의 역사에 대해서 전체적인 인지가 부족해질 수 있고, 역사적 해석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낮아질 수 있는데,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공부하고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책은 '현직 교사가 짚어주는 중학생을 위한 한 번에 끝내는 통합 역사'라는 부제목이 붙어 있는 책이다.

사학을 전공한 현직 역사선생님이 쓰신 중학생을 위한 책이다.

중학생용이기 때문에 역사 내용이 아주 상세하지는 않고, 한 권에 한국사와 세계사를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자세하지는 않다.

사건별 내용은 자세하지는 않지만, 굵직한 역사와 그 속에서 꼭 알아야 한 역사를 세밀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시기별로 제시되는 많은 사진과 요약되어 있는 내용을 읽다보면 한국사와 세계사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

주요 사건들이 충분히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상세 내용이 부족할 뿐 전체적인 역사를 이해하고 알아가는데는 충분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책다.

특히, 각 사건에 대해서 관련 사진을 보여주는 점이 텍스트로만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역사의 모습을 좀 더 현장감있게 보여주고 있다.

역사와 관련된 사진이 많은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책 내용의 시작은 한국사는 1863년 흥선대원군 집권기부터 시작이되고, 세계사는 1842년 아편전쟁부터 시작이 된다.

'한국사 vs 세계사 한번에 이해하기'라는 챕터에서 세계사를 먼저 보여주면서 '한국은'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역사를 보여준다.

사진과 요약되어 보여주는 내용이 주요 사건의 핵심을 이해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핵심 요약만을 다루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깊고 넓게 역사 완전 정복하기'라는 제목으로 어떤 사건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면서 '한국은 어땠을까요?'를 통해서 세계 역사의 흐름 속에 한국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근현대사 한국사의 주요 역사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는 느낌이다.

1948년 국가보안법 공포, 1949년 반민족 행위 특별 조사 위원회 출범, 친일형사 노덕술, 1950년 국민보도연맹원 학살 사건, 1950년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 한국전쟁 시작 후 국민에게 거짓 방송을 하고 피난을 간 이승만 대통령, 1958년 진보당 사건,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1970년 전태일 분신자살, 1974년 인혁당 사건, 1975년 대통령 긴급조치 9호 발표, 1975년 장준하 사망 사건, 1980년 삼청 교육대 설치, 1986년 평화의 댐 건설 사기극 등 여러 역사적 내용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역사 교과서에 다루어지지 않았던 조심스러운 내용들이 많이 다루어지고 있음이 놀라웠다.

지금의 역사 교과서에는 누군가는 감추고 싶은 역사들이 모두 노출되고 다루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한국사 책은 많이 보았지만, 세계사 책은 별로 보지 않은 나에게 세계사의 주요 역사 내용도 매우 유익하고 새롭게 다가왔다.

그래도 한국인인 내게 관심을 끈 것은 한국사 내용이었다.

관심 있는 한국사와 함께 세계사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이 책이 주는 큰 장점이다.


이 책은 정말 완전 최신판이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 다루고 있는 역사는 아랍의 불, 박근혜 대통령 취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세월호 침몰 참사,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인 대통령 취임이다.

2017년 올해 봄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최신 한국사 세계사 책이다.


중학생용으로 출간되어서 그 내용은 중학생에게 최적화되어 있는 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른인 내가 읽기에 한국사와 세계사의 근현대사를 한 권의 책으로 살펴보기에는 충분히 좋은 책이었다.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내용과 교과서 밖의 상식도 전달해주려는 작가의 열정과 노력이 잘 담겨진 책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잘 읽어보도록 권해야겠다.


※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근대·현대편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글담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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