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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진짜가 나타났다 - 온라인 자동판매시스템으로 주문이 쇄도하게 만드는 방법
조기선.민진홍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0월
평점 :
조기선 작가는 '고객을 사로잡는 Why 마케팅'을 읽으면서 알게된 마케팅 전문가이시다.
그 책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적합하면서 현실성이 있는 마케팅 툴을 많이 배운 기억이 난다.
그 책도 참 좋은 마케팅 책이었다.
조기선 작가는 스스로를 마녀라고 한다.
마녀는 마케팅에 미친 여자라는 의미이다.
이번에 출간된 '마케팅 진짜가 나타났다'는 책의 표지를 봤을 때 시선을 가장 끈 것은 "온라인 자동판매시스템으로 주문이 쇄도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문구이다.
온라인 자동판매시스템이 무엇인지 궁금했고, 주문이 쇄도하게 만드는 방법이 궁금했다.
자동으로 주문이 오고 매출이 발생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마케팅은 없다고 생각한다.
마케팅에 대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현실적인 마케팅 기법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읽었다.
책을 읽은 후의 느낌보다는 책에 대한 내용 중 인상적인 내용을 적어본다.
"인터넷에서 지속적인 매출을 올리는 사람의 행동 2가지.
1) 잠재 고객의 리스트를 모으고 있다.
2) 모은 리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고객 세분화를 통해서 타겟으로 선정한 시장에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의 리스트를 모으고, 모아진 고객 리스트이 가치를 극대화해서 구매로 유도하여 매출을 올리라는 의미로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모아진 고객 리스트의 가치를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잠재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콘텐츠를 만든다. → 잠재 고객에게 제공(제안)한다. → 이를 계기로 정기적인 팔로우 업을 지속한다.
고객 리스트 가치 극대화를 통한 매출 증대의 핵심은 '모객 → 판매 → 팔로우 업'이다.
잠재 고객이 구매하기 전에 생각하는 것 다섯 가지.
1) 왜 내가 사야 하는가?
2) 왜 당신에게 사야 하는가?
3) 왜 이 상품(서비스)인가?
4) 왜 그 가격인가?
5) 왜 지금인가?
이 다섯가지만을 생각하고 마케팅을 하고, 영업을 한다고 해도 충분한 성과가 나올 것 같다.
특히, 왜 당신에게 그 가격에 이 상품을 지금 사야 하는가는 영업을 하는데 꼭 기억해야 할 단계이다.
팔로우 업은 잠재 고객을 구매 고객으로 만들고, 구매 고객을 재구매 고객으로 만드는 방법이라고 한다.
팔로우 업을 할 때는 내가 전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잠재 고객이 알고 싶은 것을 전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면서 내가 제공하고 싶은 정보를 제공하는 실수를 자주 한다.
내 제품이 최고라는 것은 내가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인정하는 것이어야 하고, 사람은 누구나가 자신이 보고 싶은 정보를 보기 때문에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정보가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쌍방향으로 제공해야 하는 것 같다.
나도 영업을 하면서 내가 전하고 싶은 정보를 제공하는 실수를 많이 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옵트 인(opt in) : 미리 받아보겠다고 허락한 사람에게만 전자 우편을 보내도록 하는 일이나 그런 방식
'잠재 고객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옵트인 오퍼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p.64)'
음식점 사업을 할 때 고객이 가게에 다시 방문하게 하려면 '고객이 재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전달해야 한다.
재방문을 유도하는 재미와 의미를 줄 수 있는 오퍼가 있어야 한다.
책에서는 몇 가지 사례를 보여해주면서 오퍼를 구상하는데 자극과 가르침을 주고 있다.
마케팅 오퍼뿐 만 아니라, 카피라이팅에 대해서도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PASONA 방식의 카피라이팅을 소개해주고 있다.
문제의 제기(Problem) → 부추긴다(Agitate) → 해결책 제시(Solution) → 한정성의 설명(Narrow down) → 행동시킨다(Action)
이 책에서는 부제목에서 말한 '온라인 자동판매시스템'에 대한 시스템적 구현 방법을 설명해주지는 않았다.
사실 그것을 기대했는데, 그게 언급된 것은 아니었다.
잠재 고객 리스트를 모으고, 그 잠재 고객 리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팔로우 업과 카피라이팅 방법들이 소개가 되고 있다.
가이드, 방법, 사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이론이 아닌 실무 중심의 책이고, 책을 읽다보면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안내햊고 있다.
랜딩페이지를 비롯한 세일즈 페이지를 구성할 때 필요한 헤드라인을 쉽게 작성하는 363가지 패턴과 소제목을 쉽게 작성하는 262가지 패턴도 제시되어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업에 있어서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쩌면 사업에 대한 마인드일 수 있다.
책 후반부에서는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마인드 셋'이라는 제목으로 비즈니스적 마인드를 강화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요즘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나의 약하고 부실한 멘탈에 고민이 많은데, 이 책의 마인드 셋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마인드 셋 내용을 읽을 때 내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자각하고, 나를 대입해서 생각하고, 구체적인 작업 내용을 확실히 생각하면서 읽고, 반드시 행동하고, 기억을 입체화하라고 주문하다.
마인드 셋 내용이 정말 좋았다.
내게 가장 유익한 내용이라 느껴졌다.
생각의 법칙 : 생각이 현실이 된다. 그러려면 말을 바꾼다. '고마워'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파동의 법칙 : 자연스럽게 같은 파동을 가진 사람이 모이게 되어 있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상대에게 전달된다. 높은 수준을 가진 사람들의 장소로 간다.
이면성의 법칙 : 모든 일에는 반드시 좋은 면과 안 좋은 면이 있다. 긍정적인 사람에게 호감이 더 가고, 긍정적인 사람이 선택된다.
뒤처짐의 법칙 : 결과는 바로 나오지 않는다. 큰 결과일수록 언제나 뒤늦게 나온다.
밸런스의 법칙 : 어떤 일이든지 극단적이 되면 좋지 않다. 밸런스가 중요하다.
인과의 법칙 : 어떤 일이 일어나면 반드시 원인이 있다.
마케팅 책을 읽으면서 멘탈을 강화하고, 성격 개선이라는 심리적인 운동을 하게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성격 개선에 대한 자극을 받고 마음이 움직인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경험한 색다른 경험이다.
마인드 셋에서 말한 생각의 법칙, 파동의 법칙, 이면성의 법칙, 뒤처짐의 법칙, 밸런스의 법칙, 인과의 법칙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잠재 고객을 모집하여 잠재 고객 리스트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면 주문과 매출은 자연스럽게 발생할 것 같다.
이 책의 부제목에서 말한 내용이 실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자동 판매 시스템을 하드웨어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구현 방법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부록으로 자동 판매를 완성하는 템플릿 여러 가지가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시되어 있다.
책을 읽기 전에 내가 기대한 바와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책 내용은 전체적으로 내게 매우 유익했다.
다른 마케팅 관련 책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이 많이 유익하게 느껴졌다.
마케팅에 미쳤다고 자부하시는 조기선 저자의 마케팅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고, 함께 책을 쓰신 마케팅만 아는 바보 민진홍 저자의 친절하면서 현실감 있는 설명이 돋보인 책이었다.
유튜브에 마케팅 진짜가 나타났다 동영상이 있던데,TV를 볼 시간에 이 동영상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동영상을 보면서 이 책에서 나온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실제 업무와 사업에 적용하여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Why 마케팅 책에 이어서 마케팅 진짜 책도 유익하면서 실용적인 마케팅 책이라 생각된다.
※ 마케팅 진짜가 나타났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