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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내집 마련에 집중하라
이승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요즘 나와 아내의 가장 큰 관심사는 부동산이다.
실거주 목적과 투자 목적에서 부동산을 알아보고 공부하고 있다.
부동산에 대한 여러 책도 읽고 있고, 부동산 팟캐스트도 듣고, 부동산 관련 뉴스도 열심히 보고 있다.
자신의 부동산 투자 성공담을 나열한 책도 있고, 체계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도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키워드들을 알려주는 책도 있었다.
내게 관심을 확 끄는 책 하나를 만나게 되었다.
'앞으로 3년, 내 집 마련에 집중하라'
책 서문을 읽어보니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부동산 폭락론자들의 말에 휩쓸려서 내 집 마련을 미루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책이다.
서문만을 읽고서도 벌써 내 집 마련이 왜 필요하고, 내 상황에 맞는 집 마련을 주체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니 이 책을 읽은 목적은 서문만으로도 어느 정도 달성을 한 것 같다.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내 집은 마련한 후에 시작하라"
"내 집 마련, 기다린다고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니다."
주택 구입 능력이 되는데 집을 구입하지 않는 무주택자들은 부동산 가격이 정말로 떨어질 것이라 굳게 믿는데, 그런 믿음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의해서 생긴 믿음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믿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저자가 바로 나에게 해주는 말처럼 들렸다.
내가 바로 그랬다.
무주택자가 집을 구입하면 그 순간부터 집값 하락에 대한 이야기가 틀렸음을 알게 된다고 한다.
저자는 내 집 마련은 결코 후회없는 부동산 투자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서문을 읽고서 본문 속으로 들어가보니 내용은 매우 방대하면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이었다.
그 어떤 책에 비해서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좋은 책이었다.
저자는 부동산 대폭락론을 공급과 수요, 인구감소, 금리상승, 일본 사례를 바탕으로 부정했다.
절대 부동산은 대폭락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금리가 되었든, 공급과잉이 되었든, 인구가 줄든 부동산은 떨어지지 않는다. 라면값, 과자값, 짜장면값, 담뱃값 등 모든 물가가 떨어질 때나 떨어질 것이다. 모든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은 화폐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으로 부동산의 가치훼손과는 상관이 없다.(p.45)"
이 책이 내게 설득력있게 보이는 부분은 역시 무주택자의 입장을 분석하고 해석했다는 것이다.
무주택자가 겪는 스트레스와 심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집이 없는 설움을 굳이 느껴볼 필요가 있는가? 가정의 행복을 위해 집을 구입하라. 그러면 행복과 함께 수익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p.71)"
부동산 투자 이론서처럼 시작한 본문 내용은 이제 부동산 투자의 성공사례 설명으로 이어졌다.
1천만원 소액으로 투자하여 성공하는 방법과 사례들이 실려져 있었다.
부동산 대폭락론을 부정하고, 소액으로 시작하는 투자방법에 대한 설명 방식이 부동산 투자를 접근하기에 참 좋은 설명이었다.
소액 투자에 이어서 5천만원, 2억원, 5억원, 10억원, 20억원, 100억원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가이드도 제시해주었다.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방법도 설명이 되어 있고, 돈 되는 부동산을 보는 안목과 방법과 에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다.
마지막 4장에는 부동산 투자 실무에 필요한 세무와 법무 지식이 제공되고 있다.
집을 사고 팔 때 알아야 할 세금과 비용들, 등기부등본 보는 방법, 대리계약시 주의사항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 동안 본 부동산 투자 책들과는 매우 다른 내용과 구성이었다.
부동산 폭락론을 믿는 무주택자들에게 상당한 메시지를 주는 책으로 느껴졌다.
부동산 투자 중 주택(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마인드를 형성하기에는 참 좋은 책이라 생각되었다.
내용도 많고, 그로 인해서 글자(텍스트)도 정말 많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주택 부동산 투자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상당한 지식과 사례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최근 이제서야 내 집 마련을 나에게는 많은 공감을 준 책이었고, 진작 이 책을 만났더라면 나의 내 집 마련이 좀 더 일찍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 책이 다른 여러 부동산 책과 비슷한 내용을 중복해서 다루었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주택자를 타겟으로 한 점과 소액투자부터 실무 정보까지 논리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우리 부부에게 매우 유익한 부동산 투자 가이드북이다.
※ 앞으로 3년, 내 집 마련에 집중하라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원앤원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