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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
김부성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기업 경영의 목표는 제한된 자원의 효율적 사용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가계 경영의 목표는 아마도 제한된 자금의 효율적 사용이라고 할 것이다.
집은 거주와 투자의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에게 집은 분명 거주 목적의 대상물이다.
나에게도 집은 투자라기 보다는 거주의 대상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집값은 너무나 높다.
내가 집값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은 국민 대다수의 근로소득과 삶의 질을 견주어서 볼 때 그렇다고 생각한다.
몇 일 전 신문에서 국민 절반의 월급여가 200만원 이하라고 하는데, 이와 대조적으로 집값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또 뉴스에서 월급을 한푼도 사용하지 않고 9.7년을 서울에서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도 보도되었다.
개인적으로 선대인 소장의 집값 하락론을 믿으면서 집값이 내려가기를 바랬다.
그것이 내 삶의 질도 개선하는 것이고, 국민 대다수의 삶도 개선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집값 하락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를 않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도 근로소득은 아주 소폭 증가 또는 그대로인데 비해서 부동산 가격은 폭등을 하였다.
역시 부동산 투자가 최선인가?
부동산 불패론이 진리인가?
선대인 연구소장의 집값 하락론은 언제 증명되는 것인가?
집값 하락론을 부정하고, 2017년과 2018년이 부동산 투자의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강변하는 책을 읽었다.
'위기의 시대,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
이 책은 집값 폭락론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집값 하락론자들의 주장은 그들만의 이기적인 상술이고, 그들의 사업을 위한 마케팅이라고 말한다.
부동산 투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흙수저도 아닌 자칭 무수저로 태어나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부동산 투자 전문가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다가오는 2017년과 2018년이 내 집 마련의 2차 적기라고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1차 적기는 2013년 하반기였는데, 이미 지나갔다.
집값이 폭락하지 않고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부동산학 박사인 저자가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고 설명해준다.
일본의 버블 붕괴가 우리나라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일본은 경기 침체기에도 주택 공급량이 지나치게 많았지만, 우리나라는 연간 공급 물량이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최근 공급 물량 증가로 내년 입주 대란에 의한 집값 폭락을 우려하는 것도 지나친 우려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주택 공급 물량은 과다할 수준으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집값 하락도 부정한다.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은 2043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20년간은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인구 감소에 의한 영향은 아직 멀었다고 말한다.
오히려 1∼2인 가구의 증가로 가구수는 계속 증가한다고 말한다.
전세 거주는 이사, 수수료 등의 불편함을 주지만, 내 집 거주는 노후에 주택연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후대책이라고 말한다.
집을 주택연금으로 사용하는 것은 정부에서도 장려하고 있고, 이용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부동산 컨설팅을 하여 많은 수익을 얻은 구체적인 지역과 사례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주로 마곡, 위례, 한강 등 최근 분양한 신도시들이다.
최근 개발된 신도시의 미분양 물량들을 적극 매입하여 시세차익을 얻은 사람들의 사례를 보여주었다.
사야 할 부동산을 무엇이고 어떻게 사야할 것인가?
제3장에서 위기의 시대에도 살아남을 부동산 성공법칙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1.매매 타이밍 잘 잡기
2.지역 선정과 물건 선정 잘하기
3.최소한의 종자돈 마련
4.결단력이 있을 것
5.사기 안 당하고 투자 함정에 안 빠지기
GTX, SRT, 지하철, 세종시, 마곡지구, 차익형(악어농사)와 수익형(젖소농사) 병행, 타조알 투자보다는 계란 투자, 월세보증금은 1,000만원 이상 받기, 제주도에 묻지마 투자는 금물...
부동산 성공법칙을 설명하면서 여러 투자 키워드와 투자 핵심 방법을 설명해주었다.
부동산 투자는 모험이다.
그것도 거금이 투입되는 리스크가 아주 큰 모험이다.
아내와 함께 이 책을 읽은 우리 부부는 아직도 집값이 하락할 것인지 계속 상승할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그것은 신(神)만이 알 것 같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해보기로 한 것이 이 책을 읽은 우리 부부의 결론이다.
물론 저자가 말한 성공법칙을 토대로 신중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집값이 근로소득에 상응하게 하락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사회는 집값 때문에 삶의 질이 개선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양극화의 주요 원인도 집값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부유층들의 전유물인 것 같은 부동산이 국민 대다수의 생필품으로서 존재하였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 위기의 시대,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국경제신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