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년에 카페를 3개나 열었다 - 우리들의 로망, 전창현의 카페 창업 성공 스토리
전창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자영업 창업을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종 중의 하나가 카페이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 창업을 생각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역시 카페 매장의 수이다.

최근 2년 사이에 카페 매장 수는 2만 6,000여 곳이 늘어나 2016년 현재는 8만 1,000곳 수준이라고 한다.

8만여 개가 넘는 카페 매장에서 성공한 매장은 과연 얼마나 될까?

카페 창업을 하면 정말 돈을 벌 수 있을까?

지난 10년 동안 국내 자영업자의 생존률은 16.4%라고 한다.

지금은 회사원으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자영업을 해야하는 나로서도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1년에 카페를 3개나 열었다'

첫번째 매장을 오픈하고 성공하였으니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 오픈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책 제목과 책 표지의 저자 사진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 해에 카페 3개를 열었다니 정말 대단한 사업 추진이다.

저자는 어떻게 카페를 3개나 오픈하고, 오픈한 매장에서 연달아 성공을 이끌어냈을까 하는 점이 정말 궁금했다.


저자는 교육학을 공부한 유명강사이며 작가이고, 저자의 남편은 유통업계 식품 MD라고 한다. 

저자 부부는 본업을 병행하면서 카페 창업을 하였다.

본업과 병행하는 사업이기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저자의 목표는 1년에 3개씩 10면 안에 50개 정도의 카페를 오픈하려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의 성공가도도 대단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정말 대단하다.


자영업 창업에 관심이 있는 나에게 저자의 자영업 창업 성공담은 시선을 확 끄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책 내부의 페이지들은 컬러 사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컬러풀하다.

카페가 주는 감각적인 느낌이 책 페이지 한 면 한 면에 표현되어 있다.

책의 외면은 감각적이고 화려하지만, 내면은 현실적이고 매우 날카롭다.


"낭만부터 버려라"

저자가 가장 먼저 던지는 메세지이다. 

카페가 가지는 낭만을 버리고 사업이라는 현실적인 면을 직시하라는 의미로 들린다.

카페는 분명 레드오션이고, 어떻게 준비하고 시스템을 갖추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이 강의하는 서비스를 카페 창업을 통해서 실제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카페 속에 강사로서의 모습과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창업에 의미와 명분을 충분히 담고서 철저하게 준비하여 카페를 오픈하였다.


"인생은 B(Birth)와 D(Daeth) 사이의 C(Choice)이다."


"정말 친한 주변 사람일수록 이미 하고 있는 환경을 바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도전을 지지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저자가 강사를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부정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카페 창업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서 진행하고 오픈 뒤 4개월 후에 가족에게 알렸다고 한다.


저자는 카페 창업을 준비하면서 '카페, 창업하면 망한다!'라는 기사를 검색하고 댓글 1,000개 모두를 정독했다고 한다.

그리고, 댓글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하여서 실패하지 않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한다.


카페에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었다.

이왕이면 다가오는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창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오픈에 적합한 시기는 날이 풀리기 시작할 때, 더워지기 시작할 때라고 한다.

비수기는 겨울, 연휴가 많은 달, 장마철이라고 한다.

특히 11월에 즈음해서 창업 하는 것은 피해야한다고 한다.


저자는 카페 창업을 위해서 커피 학원을 다니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리고, 안전한 창업을 위하여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택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선택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어느 프랜차이즈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한 저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징표로서 이 책에는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다점포율변화, 연평균매출액, 가맹금과 창업비용이 도표로 나와 있다.

카페 창업을 하는데 얼마나 비용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정보였다.


매장관리는 모바일 CCTV를 활용하여 본업을 하면서 스마트하게 관리를 하였다.

첨단기기를 이용해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본업과 병행이 가능했다.


고객이 찾아오도록 마케팅을 실시하고, 객당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다.

발품을 팔면서 매장 위치를 선별하였고, 오픈체크리스트와 마감체크리스트로 매장의 디테일을 체크하고 관리하였으며, 눈에 띄는 배너와 현수막으로 고객의 시선을 끌고, 저렴한 가격인데도 적립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책을 읽다보면 성공할 수 밖에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공적인 모습들이 많이 표현되어 있다.


본업을 하면서 부업으로 카페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직원 관리, 직원과의 상생, 매장 청결 관리, 디테일한 기기 관리에 있어서 전문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영업이라고 해서 대충 창업하고 적당히 관리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에서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책 마지막에는 창업자가 챙겨야 하는 리얼팁으로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 비교, 영업신고 절차, 사업자등록절차, 근로계약서 등을 다루고 있다.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정보와 경험담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카페 창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마인드맵으로 정리하여 체계화하고, 체계화된 정보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1년에 세 개의 카페를 창업하는 성공적인 자영업 진입을 하였다.


나도 회사원으로 일하면서 카페를 오픈할 수 있을까?

카페를 오픈하려면 어디서부터 준비를 해야할까?

책을 다 읽었지만, 내가 창업의 주도자가 된다고 잠시 상상해보니 역시나 자영업 창업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부터 든다.

하지만, 카페 창업을 시작할 때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된 여러 방법들을 벤치마킹하고, 저자처럼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창업에 필요한 키워드 하나하나를 정리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성공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디테일하게 준비된 창업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책이다.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유익한 좋은 책이다.


※ 나는 1년에 카페를 3개나 열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