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업! 에너지 전쟁 라임 주니어 스쿨 2
글렌다 체 그림, 샤커 팔레자 글, 박영도 옮김 / 라임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파워업! 에너지 전쟁' 이라는 책 제목에서 마치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가 연상되지만 그런 책은 아니다.

오히려 '에너지의 모든 것' 또는 '에너지 백과사전' 이라는 제목이 적합할 정도로 에너지에 대한 A부터 Z를 다루고 있는 에너지에 대한 작은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

어린이용 책이라기에는 수준이 매우 높았다.

어린이 책이 이렇게 수준이 높아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에너지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해서 에너지의 역사, 에너지의 종류, 비재생 에너지 개념과 특징, 재생 에너지 개념과 특징, 미래 에너지, 에너지 절약법까지 에너지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에너지에 대한 공부와 학교 과제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목차만 보아도 이 책이 얼마나 얼마나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책 속 내용은 정말 알차다.

텍스트, 그림, 그래프를 각각 내용에 알맞게 사용하여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재미있고 체계적으로 이끌어주었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새롭게 배우는 내용도 많았고, 에너지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에너지의 정의는 무엇일까?

아이에게 질문해보니 '힘'이라고 한다.

비슷하게 맞춘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에너지의 정의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에너지에는 태양에너지, 화학에너지, 운동에너지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9,000대의 발전기가 있다고 한다.

휘발율 1리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사 시대 식물 23톤이 필요하고, 석탄 1kg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사시대 식물 10kg이 필요하다고 한다.


외국인이 저자이지만, 우리나라 통계량이 반영되어 있어서우 우리나라와 해외의 에너지 관련 비료를 할 수 있는 책이었다.

미국은 전기생산량의 20%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31%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었다.



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전기의 양을 표현하는 단위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초기 인류부터 현대까지의 에너지 변천 역사를 한 장의 페이지에 보여주어서 인류가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해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엄청나게 많은 정보와 통계분석 데이터이다.

온실가스 배출원이 어떤 것들이고 그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나라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우리나라의 석유 수입량 등 에너지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그래프를 이용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어른들이 참고할만 한 에너지 관련 서적이라고 하기에도 충분한 책이었다.


그림과 그래프 사이사이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들도 매우 자세한 수준이어서 많은 지식을 전달해주고 있었다.

천연가스는 지하 암석층에서 발견되는 화석연료로서 이것도 중동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천연가스 보유량이 많은 나라가 유럽이 2위라는 점이 좀 놀라웠고, 미국은 천연가스 소비량의 95%를 자국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자원이 풍부한 나라가 부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석유, 석탄,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현황과 그에 대한 장점과 단점이 상당히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들 학습과 과제 수행에 참 좋은 참고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아이들 책이 이렇게 전문적이어도 되는 것일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치 회사 보고서 수준의 내용이 펼쳐지는 것에 계속 놀라면서 읽었다.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수력에너지, 바이오에너지, 지열에너지에 대한 소개도 풍부했다.

풍력에너지를 사용 1위는 미국이었고, 그 다음은 중국이었다.

중국의 산업화로 중국 내 미세먼지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중국이 풍력에너지 사용 2위 국가라는 것이 좀 놀라웠다.

우리나라의 풍력 에너지 사용량은 미미해서 10위 안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

영토 크기의 차이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도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이 어서 높아져야 할 것 같다.


미래에너지로는 수소에너지, 조류바이오에너지, 토륨발전에너지, 해양온도차에너지가 소개되었다.

토륨발전은 우라늄보다는 많은 에너지를 만들면서 폐기물은 적게 나오는 에너지 기술이라고 한다.

현재 인도와 중국에서 토륨 원자로를 개발중이라고 한다.

토륨발전은 우라늄에 비해 높은 효율과 적은 폐기물이 큰 장점이었다.

또한, 토륨발전 폐기물은 350년이 지나면 안전해지기 때문에 10만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 우라늄발전 폐기물에 비해서 매우 안전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에너지 기술의 진보가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에게 에너지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전달한 후 주는 교훈적인 메세지는 에너지 절약이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의 에너지 소비량을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었다.

왜 에너지를 절약하고 어떻게 절약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알려주었다.


 

에너지 공부와 에너지 절약 학습을 위해서 이 보다 더 풍부한 내용과 자세한 설명을 담은 책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은 에너지에 대한 훌륭한 책이었다.

아이들의 에너지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해외에서 출간된 서적들을 읽다보면 우리나라 책과는 차원이 좀 다르다는 느낌이 종종 든다.

왜 그럴까?


이 책의 저자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 연극을 전공한 작가이다.

에너지 전문가일 것이라고 상상했는데, 전문작가였다.


에너지에 대한 모든 것을 참 잘 정리해 놓은 훌륭한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권하게 되어서 만족스러웠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에너지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질 것 같다.

에너지에 대한 A부터 Z까지의 풍부한 내용이 담긴 어린이용 학습서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 파워업! 에너지 전쟁은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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