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개념이 잡히는 경영학 키워드 101 - Business Keywords
김상용 지음 / 토트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단번에 개념이 잡히게 해준다.

책 제목에 진정으로 충실한 책이다.

101개의 경영학 키워드가 단번에 개념이 잡히도록 잘 정리되고 요약되어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학부에서는 서양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고려대 경영학과 김상용 교수이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학부 전공을 버리고 새로운 자신의 길을 찾아 성공하신 모습이 참 위대해 보였다.

난 원치않게 선택했던 학부 전공을 포기하지 못하고 거기에 전전하면서 살다보니 삶에 고단함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그건 그렇고, 이 책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이 담겨져 있고, 새롭게 접하는 내용도 많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경영일반, 경영관리, 경영운영, 경영전략, 마케팅, 재무·회계, 경영에피소드, 경영어록으로 구분하여 경영학 키워드 101개를 잘 요약한  간략한 설명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얇고 넓은 경영학 지식이 필요할 때 안성맞춤인 책이고, 경영학 전반에 대한 키워드와 경향을 짧은 시간에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한 책이다.

 

익숙하고 낯익은 키워드도 많이 나오고 익숙하지 않은 키워드 나온다.


경영과 관리의 차이가 무엇인지, 브레인스토밍, 델파이기법, 기회비용, 후과효과, 프레이밍, 휴리스틱스, BPR, 포트폴리오 전략, SWOT 분석, 다각화 전략, 체리피커, 체험마케팅, 죄수의 딜레마, 브랜드 확장, 카테고리 킬러, 나비형 고객, 분식회계, 흑자도산...


각 키워드들은 2페이지에 걸쳐 페이지 양쪽에 짧게 요약되어 설명되어 있어서 읽기에 부담이 없다.

경영학 키워드의 개념을 익히기에는 참 좋은 책이다.

경영학을 공부했고, 경영과 관련 일을 한 경험이 있어서 나에게는 낯익은 키워드가 많이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 후반부의 경영 에피소드와 경영어록은 경영학에 대한 작은 재미를 주는 보너스 같은 페이지들이다.

경영 에피소드도 각 사례별로 두 페이지 분량으로 짧게 정리되어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위대한 리더는 지배하지 않는다. 그들은 영감을 불어넣고 다독일 뿐이다.(캘러포니아 와인산업의 대부, 로버트 몬다)"


"모든 위대한 승리는 늘 마지막 순간에 거두기 마련이다.(HP 첫 여성 CEO, 칼리 피오리나)"


"너무 진지해선 곤란하다. 즐기는 게 최고다.(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수선을 떨다 실수를 저지르는 게 더 낫다.(웬디스 CEO, 데이브 토마스)"


키워드와 에피소드에 이어 어록들을 구성한 구조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영학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키워드를 학습하고, 그 트렌드들이 반영된 실제 경영 현장의 모습을 간접 경험하고, 위대한 경영자들의 어록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게 해준다.

영양가 있는 알찬 심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심플 속에 깊은 메세지를 담은 책이 무엇인지를 이 책이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회사 사무실 책꽂이 꽂아두고 종종 반복해서 읽어야겠다.


 

※ 경영학 키워드 101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토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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