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SKY 최고의 공부법 - EBS에 소개된 상위 1% 공부 비법!
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합격생 20인 지음, 구맹회 엮음 / 꿈결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청년 실업에 저성장에 경기침체에 조기은퇴에 갈수록 살기 힘든 세상이다.

불과 십년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의 세상은 미세먼지 가득한 세상처럼 완전 회색빛 암울한 세상이다.

나도 살기 힘든 세상을 어느 정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대기업에도 다녀보고, 중소기업에도 다녀보고, 실직도 해보고, 다시 중소기업에 재취업도 해보면서 참 살기 힘든 세상임을 실감했다.

부모에게 막대한 재산과 혜택을 물려받지 않은 사람에게 역시 공부밖에는 길이 없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가 끝났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공부밖에는 상승의 수단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독려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세상을 잘 모른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합격한 수재들이 들려주는 공부 비법 책을 보았다.

나도 읽었고, 아내도 읽었다.

EBS 공부의 왕도에서 몇 번 보았던 내용들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SKY 합격을 위한 중학생용 공부법을 제시해주어서 중학생 자녀가 있는 집에 유익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은 SKY에는 아무나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속에 합격생들이 보여주는 학창생활, 수험생활, 합격기는 역시 훌륭했다.

어른인 내가 보아도 본받을 점이 정말 많았다.

역시 SKY 합격생들은 다른 삶을 살았다.

아마도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그들은 평범함과는 다른 삶을 살 확률이 많을 것 같다.


 

20명의 SKY 합격생들이 자신의 합격기를 요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꿈을 세워야 하는지, 내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슬럼프를 어떻게 이기는지, 과목별로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스펙을 어떻게 쌓아야 하는지, 어디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지, 각 전형별로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건강이 중요하다는 점, 특목고와 일반고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었다.


입시 전문가가 말해주는 내용이 아니라 실제로 공부하고 합격한 실전 경험을 가진 합격생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어서 그 내용에 대한 신뢰도와 체감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중학생들이 궁굼해하는 일반고와 특목고의 장단점에 대한 내용이 유익했다.

과목별 학습법도 좋았고,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공부 습관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좋았다.


 

"비법은 없다. 오로지 노력만으로 승부해야 한다.(p.17)"

"플래너를 사용하면 자투리 시간을 찾아 내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p.80)"

"자신이 정리한 요점노트만큼 잘 맞는 것은 없다.(p.81)"

"온 힘을 다해 노력하라.(p.110)"

"하루하루 간단한 공부계획을 세워 실천한다. 그러면 어느새 공부가 습관화된다.(p.120)"

"책을 안보고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진짜 아는 것이다.(p.192)"

"성적은 공부량이 쌓이고 문제를 풀어내는 힘이 축적되었을 때 상승하는 것이다.(p.264)"


 

이 책은 29년간 국어교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구맹회 입시 컨설턴트가 엮은 책이다.

합격생들의 생생한 합격기가 입시 전문가에 의해서 한 번 다시 필터링이 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엮은이는 머리말에서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중학생들이 진득하게 공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모는 자녀가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줘야 하고, 자녀가 고등학교 생활을 미리 알고 준비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한다.

그런 엮은이의 의도가 이 책에 충실히 반영되어 있음을 느꼈다.


이 책을 읽은 나와 아내는 아이에게 좋은 매니저가 되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는 이 책을 읽고서 먼저 합격한 합격생들의 공부법을 배워서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그들의 길을 따라갔으면 좋겠다.


공부를 잘하고 SKY 대학에 가는 것이 물론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물론 많다.

하지만, 공부를 잘 하는 것은 그리고 SKY 대학에 가는 것은 분명 잘 살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음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아이의 책꽂이에 꽂아두고 아이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도구로 잘 활용해야겠다.


 ※ 한우리북카페 그리고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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