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보물찾기 - 나눗셈과 분수 1~3학년을 위한 똑똑 수학 동화 5
펠리시아 로 지음, 앤 스콧 그림, 황세림 옮김, 배성호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2016년 봄이 오는 길목에 푸른숲주니어에서 수학동화 시리즈를 출간했다.

벌써 다섯 번째 책이 나왔다.

매쓰와 친구들이 벌이는 엉뚱하고 황당한 사건들을 재밌게 읽으면서 덤으로 수학 이야기를 함께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수학이 덤인지 이야기가 덤인지는 모르겠다.

이야기의 비중이 좀 많은 것 같기도 하지만, 동화와 수학이 잘 버무려진 책이다.

다섯 번째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매쓰와 친구들이 익숙해졌고, 수학을 잘 못하는 매쓰와 친구들이 안쓰럽기도 하다.

그래도 매번 새로운 작전을 구상하고 계획해서 도전하는 점은 대단하다 생각한다.


매쓰와 친구들이 이번에 펼치는 작전은 보물 찾기 대작전이다.

보물을 찾는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자극된다.

그동안 작전을 계속 실패해 온 매쓰와 친구들이 이번에는 작전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매쓰는 긁적시에 가서 금속 탐지기를 사온다.

그리고, 매쓰는 친구들에게 보물을 찾으러 가자고 한다.

보물을 찾게 되면 공평하게 나누자고 한다.


공평하게 나눈다...?

이번 다섯 번째 책에서 다루는 분야는 나눗셈과 분수이다.

보물찾기와 분배 그리고 나눗셈과 분수는 참으로 절묘한 연결이다.


금속탐지기로 땅을 탐지하는 중에 삐소리가 울리는 곳이 발견된다.

매쓰와 친구들이 땅을 파보니 땅속에서 진짜 보물이 나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는 걸까?

매쓰와 친구들이 찾은 보물은 엄청나게 많은 양의 금화이다.

발견한 금화들을 다섯 명이서 나누기로 하고 세어보니 금화는 모두 100개였다.


매쓰와 친구들이 보물 찾기 작전에 성공하는 듯 싶었는데, 털보파와 언니파들이 나와서 방해하기 시작한다.

털보파와 언니파는 자신들이 금화를 갖겠다고 우긴다.

서로 자신들이 갖겠다고 다투다가 모두 10명이니 10분의 1씩으로 나누기로 합의한다.


매쓰와 친구들, 터보파, 언니파들이 금화를 서로 잘 나누어 가질 것 같더니만, 갑자기 그들 앞에 보안관이 나타난다.

보안관은 땅속에서 발견된 보물은 국가에서 거두어가는 것이라며 가져가 버린다.

이번 작전도 실패이다.

하지만, 귀한 보물을 찾아냈다는 의미에서 매쓰와 친구들, 털보파, 언니파는 다음날 긁적일보에 사진이 실렸다.
그래도 신문에 사진이 실리면서 칭찬을 받는 것을 보니 의도는 좋지 않았지만 결과가 좋은 그런 선행이 되어서 이번 작전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매쓰와 친구들의 보물 찾기 동화가 전개되면서 똑같이 나누기, 곱셈과 나눗셈, 나눗셈과 분수, 자연수와 분수, 분수의 크기, 진분수, 가분수, 대분수에 대한 개념들을 설명해준다.

나눗셈과 분수는 초등생에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인데, 매쓰의 보물 나누기 내용으로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다가 이제 초등 저학년 과정이 훌쩍 지난 아이에게 진분수, 가분수, 대분수 개념을 물어보니 책에 있는 내용처럼 잘 대답을 하였다.

수학에 나오는 개념들에 대해서 질문을 하니 제대로 알고 있음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학교에서 배우게 될 수학을 수학동화를 통해서 재밌는 이야기 속에서 배운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재밌고 유익한 독서가 될 수 있다.

특히, 수학이라는 어려운 과목의 개념과 지식들을 동화 속 이야기와 연관해서 배운다는 점은 매우 좋은 초등 저학년 수학 학습법이라 생각된다.

매쓰와 친구들...

비록 작전에는 매번 실패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재밌는 실패담을 통해서 아이들은 수학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들이다.

앞으로도 매쓰와 친구들은 수학 공부는 하지 않고 계속 엉뚱한 사건들만을 양산해낼 것 같다.

다음 책이 발간된다면 매쓰 일당이 또 어떤 작전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보물 찾기 대작전 독서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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