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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올림픽 대회 - 들이와 무게 ㅣ 1~3학년을 위한 똑똑 수학 동화 3
펠리시아 로 지음, 앤 스콧 그림, 황세림 옮김, 배성호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매쓰와 친구들이 펼치는 황당한 사건들을 통해서 초등 저학년생들에게 적합한 수학을 알려주는 수학 동화이다.
황당하지만 재밌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매쓰에게는 네 명의 친구들이 있다.
손가락은 가장 수학을 잘 하지만 숫자 60을 넘어가면 울렁증이 생기고, 갈비뼈는 숫자를 20까지 밖에 모르고, 고양이는 수학에는 완전
꽝이고, 근육질은 수학을 한번도 배워본 적이 없다.
그렇다면 황당한 사건을 계획하고 주도하는 대장 역할을 하는 매쓰의 수학 실력은 얼마나 돨까?
매쓰는 얇은 수학 지식만을 가지고 있다.
수학 실력이 그다지 없는 매쓰와 친구들이 펼치는 황당한 사건 속에 수학이 담겨져 있다.
수학을 못하는 주인공들을 보여주면서 수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1권에서는 자동차 습격 사건 이야기에서 시간과 시각을 알려주었고, 2권에서는 땅따먹기 이야기에서 길이와 넓이를 알려주었다.
3권은 올림픽 대회 이야기를 통해서 들이와 무게를 알려준다.
수학을 못하는 매쓰와 친구들이 국제적인 올림픽 대회에서는 어떤 황당함을 보여줄까?
매쓰가 세운 이번 작전은 올림픽 대회에 가서 금메달들을 모두 훔쳐오자는 것이다.
매번 세우는 매쓰의 작전 목표는 정말 대단하다.
수학 동화이니까 수학 지식 전달이 주 목적이지만, 수학 외에도 여러 지식을 전달해준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올림픽 대회에 대해서도 알려주면서 무게와 중력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봅쓸레이 경기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2018년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는 것도 알려준다.
보안관이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금메달을 훔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 매쓰와 친구들은 작전을 변경한다.
매쓰의 친구들이 직접 올림픽 대회 경기에 참가해서 금메달을 따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한다.
근육질은 역도 경기에 나가기로 하고,
고양이와 손가락은 싱크로나이즈에 나가기로 하고, 갈비뼈는 원반던기에도 나가고 수구에 나간다.
그리고, 옆 동네에서 열리는 봅슬레이에도 참가한다.
매쓰와 친구들은 참가한 경기마다 금메달을 따낸다.
하지만, 수학을 못하는 매쓰와 친구들은 머리를 굴리고 굴려서 금메달을 받아내는데 속임수를 쓴다.
참가하는 경기마다 금메달은 딴 매쓰와 친구들이 펼치는 이번 작전은 과연
해피엔딩이 될까?
책에서 무게를 설명해 준 후 들이라는 용어를 설명해 주었다.
들이는 어떤 통이나 그릇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의 크기를 말한다.
들이를 비교할 때는 많다 또는 적다라는 말을 쓰고, 들이의 단위는 ml, L가 있음을 알려준다.
무게보다는 들이라는용어가 아이들에게 좀 더 생소할 것 같다.
수영장과 우유를 예로 들어서 들이를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금메달은 값어치가 높기 때문에 모두 모아서 보안관 사무실의 금고에 보관해야 한다는 보안관의 말에 매쓰와 친구들이 받은 금메달을 모두
보안관에게 뺏기게 된다.
이번 작전도 결국에는 매쓰와 친구들은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이 실패로 결론난다.
역도와 수영경기를 이야기 해주면서 무게, 중력과 들이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해준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그 호기심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 해결해준다.
수학동화가 가지는 수학 학습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엉뚱하고 장난기 많은 매쓰와 친구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황당하면서도 웃음이 난다.
매쓰와 친구들이 작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왠지 웃음이 나는 것은 왜일까?
수학을 더 잘 했다면 좀 더 편하고 쉽게 작전을 성공하지 않았을까?
아이들이 수학을 못해서 매번 황당한 결과만을 만들어 내는 매쓰와 친구들을 보면서 수학 학습의 동기를 얻을 수 있다면 이 책이 주는 효과를
충분히 얻는 것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수준에 맞는 재미난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학과 상식을 학습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야기 동화책 같으면서도 수학 참고서 같은 책이다.
부모가 저학년 아이들에게 읽어준다면 재미와 공부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올림픽 대회 독서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