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해요!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방법 라임 주니어 스쿨 1
볼프강 횔커.크리스티네 좀머-구이스트 지음 / 라임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방법...

무엇으로부터 어떻게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말하는 것일까?

이 책은 환경적인 관점에서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환경 오염, 인구 증가 등 지구의 생존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여러 사건들은 언론을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누구나가 느끼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이것들을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 해답을 찾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기존의 익숙해진 생활습관의 상당부분을 포기하거나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작은 일이라도 우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지구를 지키는 방법 20가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우리가 함께 해요~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방법"


제목에는 20가지 방법을 알려준다고 했는데, 목차는 15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목차별로 한가지씩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15장의 내용 속에서 20가지 방법 아니 그 이상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목차를 읽어보니 지구과학, 생물, 환경 교과서를 융합시켜놓은 책처럼 느껴졌다.

먼지구름 속에서 떠돌던 물질들이 뭉치고 뭉쳐서 지구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지구의 기원부터 시작하는 점이 흥미를 자극한다.

뭔가 기승전결이 느껴지는 구성이다.

지구 보호를 위해서 이런이런 활동을 해야한다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스토리텔링식 교육으로 느껴지는 책이었다.

책은 마치 이야기를 하듯이 서술되어 있어서 읽기에 편했고,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좋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가 되었다.


지구가 만들어지고, 하나로 되었던 대륙이 갈라져서 여러 대륙으로 나누어지고, 시간이 흘러 어느새 지구에는 72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

72억명의 인구... 그 중의 하나인 나... 정말 미약한 존재임을 느낀다.

생태계를 설명하면서 거미와 같은 작은 생명체를 함부로 죽이지 말고 놓아주라고 말한다.

우리가 죽이는 작은 생명체가 생태계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태계를 설명 내용에서 작은 동물의 존재감을 알려주는 점이 설득력이 있게 느껴진다.

작은 부분에서부터 지구를 지키는 방법이 있음을 책 서두에서부터 느껴진다.

낙엽을 쓸어서 청소하는 것이 보기에는 좋지만, 생명체들에게는 좋지 않음을 그림과 글로 설명을 해주었다.

환경과 생물을 잘 융합한 교과서의 표본을 보는 것 같다.


상품을 구매하면서 자주 볼 수 있는 환경마크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서 매우 유익했다.

외국인이 쓴 책이지만,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잘 각색이 되어 있었다.

아이들에게 환경의식을 높여주고, 환경친화적인 상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데 좋은 자극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이 책이 단순히 환경 지침서로서의 기능을 뛰어넘는 흥미로운 요소는 다양한 실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과서적인 과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집에서 간단히 해보면서 과학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몇 가지 실험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집에서 있는 냄비, 그릇, 헝겊으로 구름이 만들어지고 비가 내리는 과정을 실험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실험이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걸어다니고,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환기를 자주하라고 말한다.

정말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지구 보호 방법들이다.


현재 지구상에 글을 읽지 못하거나 쓰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무려 1억 3,000만명이라고 한다.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통계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넉넉히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지만, 매년 굶어 죽는 어린이는 70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뭔가 심각한 불균형이 지구에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불균형이 지구의 환경을 훼손시키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더불어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얼마나 행복한 모습인지도 느끼게 해주었다.


자연스러운 음식을 먹는 것도 지구를 지키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음식이란 바로 제철 과일과 채소를 말한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제철 과일과 채소가 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책을 읽다보면 재미난 사실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사막이 없으면 우림도 없다"

매년 약 2억 4천만톤의 먼지가 이동을 하는데, 그중 사막의 모래먼지가 대서양을 건너 남아메리카로 간다고 한다.

남아메리카에 도착한 먼지는 소중한 천연 비료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먼지가 없다면 아마존의 우림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무슨 아이러니일까?

재밌는 과학 현상이고, 세상에 필요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내용이었다.

이 책 안에는 재밌는 과학 지식들이 많이 담겨져 있었다.


그림과 함께 친절하고 쉽게 설명된 내용들이 과학과 환경의 지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아이와 함께 어른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읽으면서 지구를 지키는 방법 20가지를 하나씩 하나씩 배우게 된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화석연료의 생성 과정을 설명해주고, 쳔연 에너지의 장점을 설명해주고 있다.

생명체들이 썩어서 만들어진 석유와 석탄이 지금의 주연료이지만, 이제는 친환경적인 에너지 자원에 관심을 갖고 지구를 지켜야 함을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이 책은 술술 읽어가면서 과학지식과 환경보호지침을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과학이론을 배우고, 간단한 실험도 해보고, 환경을 지키는 실천방법을 익힐 수 있는 일석삼조의 책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지구를 지키는 방법...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지구를 지킬 수 있는지를 가족들이 함께 공부하고 실천한다면 우리가 가진 그 관심과 작은 실천만으로도 지구가 더 건강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우리의 삶과 마음도 지구와 함께 더 건강해질 것이다.

재밌고 유익함게 읽은 흥미로운 책이었다.

※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방법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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