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풍경 - 우리의 자연과 전통으로 수놓은 한국 전통 컬러링북
윤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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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

나도 좋아하지만, 우리 아이가 더 좋아한다.

그 동안 아이와 함께 여러 컬러링북에 색칠하기를 하였다.

아이와 함께 색칠하기를 한 컬러링북의 주제는 음식, 도시, 여행, 크로아티아, 미술치료였다.

도시, 여행, 크로아티아는 한국적이기보다는 이국적인 주제들이 많이 다뤄진 컬러링북이었다.

그 컬러링북들은 해외 여행의 느낌을 주었다.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을 언제나 갈망하듯이 외국의 아름다운 예술과 풍경에 쉽게 동경심을 느끼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한 점은 컬러링북에서도 많이 느껴졌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컬러링 북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보고서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많이 들어본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한국적인 것들의 아름다움에 좀 무관심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풍경'

책 표지부터가 정말 한국적이다.

그리고, 참 아름답다.

스케치도 색감도 정말 아름답다.

 

저자는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한다.

한국적인 디자인이 무엇인가에 의문을 품고서 한국적인 것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일러스트와 패턴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마음의 풍경'은 한국적인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책 안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소품, 가구, 장식품, 자연으로 가득차 있다.


컬러링북에 색칠하기 전에 단아한 아름다움을 주는 한국의 예술미에 걸맞게 어떻게 색칠할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우리 집에 있는 색연필 종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각을 현실로 충분히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색칠하기를 하나하나 해가면서 한국적인 미에 빠져들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색칠하기를 하면서 서로 잘한다고 칭찬을 주고 받기도 하고, 이 무늬가 가장 예쁘다고 서로 공감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컬러링은 나와 아이의 소통 도구이다.

이 책에 그려진 컬러링 대상 그림들이 매우 정밀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색칠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상당히 정밀하게 그려져 있어서 세밀한 색칠 작업을 요구하는 그림들이었다.


일부 그림에는 아름다운 컬러로 색칠이 되어 있기도 했다.

이미 색칠된 그림을 따라서 색칠해보기도 했다.


마음 가는대로 색연필 가는대로 색칠을 했다.

한 페이지를 모두 완성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 페이지를 색칠하다가 또 다른 페이지를 색칠했다.

컬러링북 색칠하기는 노동이 아닌 문화생활이기에 자유롭게 색칠을 했다.

컬러링북에 색칠하기는 언제해도 항상 재미가 있다.

그리고, 컬러링북에 색칠하기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세상사를 잊고 색칠하기에 집중하게 된다.

잠시 몰입감과 집중감을 느끼는 점은 컬러링북에 색칠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컬러링북의 마법같의 매력이다.


일상이 지칠 때 그리고 아이와 함께 놀이가 필요할 때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문화생활이 컬러링북 색칠하기라 생각한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색칠하고 싶을 때 '마음의 풍경'이 좋은 도구가 되었다.

아직 색칠하지 않은 여러 페이지에 또 아이와 함께 색칠하기를 하며 색칠하기의 즐거움을 느껴야겠다.


※ 마음의 풍경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스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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