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5 - 카우걸의 모험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5
미란다 존스 지음, 곽정아 옮김, 강윤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재밌는 어린이 동화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시리즈 다섯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내가 리틀 지니와 알리를 처음 만난 것은 2013년 8월이다.

한 해 두 권씩 책이 나왔는데, 이번에 다섯번째 책이 나왔다.


할머니가 사오신 오래된 램프에 살고 있는 요정 지니를 발견한 것은 알리이다.

지니는 알리의 소원을 들어주는데, 지니의 모래시계 속 모래가 흐르기 시작할 때 알리는 세 가지 소원을 말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

알리의 소원은 계획적이라기 보다는 즉흥적이다.

알리의 즉흥적인 소원에 의해서 알리의 일상에 재미난 사건들이 펼쳐진다.

하지만, 그 소원은 모래시계 속 모래가 다 내려오면 사라진다.

초등학생 알리와 천방지축 지니가 펼치는 마법의 세상이 책 속에서 펼쳐진다.


이 책은 시리즈 책으로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다.

리틀 지니 다섯번째 책이 집에 오자마자 아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금새 읽었다.

책을 먼저 읽은 후 아이에게 책에 대한 느낌을 물어보니 역시 재밌다는 반응이다.

1권부터 4권의 책을 책장에서 꺼내어 종종 다시 읽는 모습을 보고는 한다.

이 책이 아이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마법같은 상상의 세계가 일상 생활에서 재미있게 펼쳐진다는 점과 중간중간에 알리와 지니의 귀엽고 예쁜 모습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글과 그림이 아이에게 재미를 주는 책이다.


이번 5권에서는 알리의 온 가족이 여름 휴가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이다.

이제 몇 달이 지나면 여름 휴가 시즌인데, 여름 휴가를 맞이해서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알리의 가족이 여름 휴가지로 선택한 곳은 고급 온천이 있는 휴양지인 '요세프 웨스트 리조트'이다.

휴식과 재충전을 해주는 곳이다.

하지만 알리는 휴식과 재충전보다는 재미를 원했다.

'난 이번 휴가가 좀 더 재미있길 바랐단 말이에요"

이 한마디에 알리의 가족 휴가지는 바뀌게 된다.

알리가 말하기 직전에 지니의 모래시계가 모래가 흐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알리의 첫번째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알리가의 첫번째 소원이 이루어지면서 여름 휴가지는 '카우보이 조의 와일드 웨스트 목장'으로 변경된다.

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온천 휴양지가 몸으로 뛰어야 하는 거친 들판이 있는 카우보이 목장으로 바뀐 것이다.

완전 극과극이다.


와일드 웨스트 목장에 도착한 알리 가족들은 휴식이 아닌 훈련을 받는다.

올가미 던지기와 노새타기를 하면서 알리는 카우걸로 변신하기 시작한다.

알리 가족의 야외 활동을 보면서 미국 서부 들판의 카우보이들의 모습이 살짝 느껴진다.


램프의 요정 리트 지니가 마법으로 이루어주는 알리의 두번째, 세번째 소원이 이루어진다.

알리의 카우보이 목장에서의 여름휴가가 야외 활동을 하면서 밋밋하게 끝나지는 않는다.

그렇게 끝나면 알리에게 재미와 추억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카우보이 목장에 소를 훔치려는 도둑이 들어오고, 알리와 지니가 도둑들을 멋지게 잡는다.

물론, 도둑들을 잡는데, 알리의 세번째 소원이 사용된다.

도둑의 등장과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스릴과 재미를 준다. 


이 책을 읽고나면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연작 시리즈이지만 전편을 읽지 않아도 내용이 충분히 이해가 가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된 점이 좋다.

책 앞부분에 리틀 지니와 알리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순서에 상관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리틀 지니는 알리 외에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면 영원히 램프에 갇히게 되고 마법도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알리가 지니를 데리고 다닐 때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주의를 한다.

하지만, 호기심 많고 천방지축인 지니는 갑작스런 사건들을 만들면서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계속 연출한다.

지니의 아슬아슬한 모습도 이 책에서 주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귀여운 소녀 알리와 요정 지니가 펼치는 일상에서의 마법 이야기가 재미를 주는 책이다.

다섯번째 책을 읽은 후 아이가 여섯번째 책도 나오면 재밌을 것 같다면서 벌써 기대를 했다.

그리고, 내게 여섯번째 책 나오면 꼭 가져오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모습을 보니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인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그림 중 흑백인쇄된 부분에는 색연필로 컬러링을 해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제안해보고 책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컬러링을 해봐야겠다.


※ 램프의 요정 리를 지니 ⑤카우걸의 모험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가람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