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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크로아티아 - 마음의 여행을 떠나는 컬러힐링 북 ㅣ 컬러힐링 시리즈 3
이일선 지음 / 니들북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컬러링북이 유행이다.
미술에 별로 소질도 없고 관심도 없던 나였지만, 컬러링북에 색칠하기는 나름 재미가 느껴진다.
아이와 함께 컬러링북에 색칠하기를 하면서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대화가 술술되면서 함께 같은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생긴다.
얼마전에는 음식에 대한 컬러링북을 함께 색칠했는데, 이번에는 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한 컬러링북을 색칠했다.
'마음의 여행을 떠나는 컬러힐링 북'이다.
이제는 컬러링이 아니라 컬러힐링이다.
재밌는 표현이다.
컬러힐링북과 함께 색연필을 가지고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난다.
아직 크로아티아에는 가본적은 없다.
이 책을 통해서 크로아티아 여행을 상상해 본다.
그리고, 색칠을 하면서 내가 상상하는 크로아티아를 만들어본다.
컬러링북을 통해서 해외 여행을 하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색연필로 색칠을 시작했다.
어떻게 색칠하라는 가이드가 없다.
그냥 내마음대로 칠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색연필의 컬러가 충분하지 못함에서 아쉬움이 생긴다.
더 다양한 컬러로 색칠하고 싶은데, 가지고 있는 색연필의 컬러로만 색칠을 할 수밖에 없었다.
색칠하기를 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말한다.
"우리 크로아티아에 여행가자"
이 책이 주는 효과인가?!
나도 색칠을 하다보니 크로아티아에 가고 싶어진다.
책 왼쪽 페이지에는 그림에 대한 아주 짤막한 설명이 있고, 우표 형식으로 그림을 축소해 놓았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내가 색칠할 그림이 있다.
어떻게 색칠할지에 대한 가이드나 표본이 없는 점이 오히려 장점일 수도 있다.
만약 있다면 그대로 모방하면서 색칠을 할테니까.
그냥 내맘대로 칠한다.
내가 만드는 크로아티아가 된다.
흑백의 그림이 색칠을 하면서 생동감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크로아티아 돌라체 시장을 색칠하다보니 시장의 분위기가 살짝 느껴지는 것 같다.
색연필의 컬러의 한계가 역시 아쉬움이 생긴다.
집에 있는 색연필, 크레파스, 싸인펜 모두를 동원했다.
싸인펜이 역시 색연필보다는 칠하는데 속도를 높여주었다.
그래도, 싸인펜이 주는 선명함보다는 색연필이 주는 연한 질감이 더 좋은 것 같다.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곳이라 설명되어 있는 폭포 그림도 있다.
이 폭포 색칠하기도 재밌을 것 같다.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상당히 세밀하다.
그래서, 색칠하기도 세밀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색칠하기가 조금 힘이 들기도 했다.
색칠하기를 하다보면 집중하게 되고 잠시 다른 모든 것을 잊고서 색칠하기에 몰입을 하게 된다.
이렇게 무엇인가에 몰입하면서 미술놀이를 한다는 것이 재미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색칠하면서 색칠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점이 좋다.
컬러링북이 주는 매력이다.
이 컬러힐링북 시리즈에는 크로아티아 외에도 이탈리아와 프랑스도 있다.
둘 다 관심이 간다.
색칠하기를 하면서 컬러링이 주는 즐거움도 느끼고, 해외 여행에 대한 욕망도 키울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색칠 여행을 하다보면 작은 휴식이 오는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크로아티아에 여행가고 싶다.
크로아티아가 주는 로맨틱함을 느껴보고 싶다.





※ 로맨틱 크로아티아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니들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