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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타이완 - 지하철로 떠나는 매력 만점 타이완 여행
장은정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가족들과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여행지는 타이완, 싱가포르, 중국 정도...
더 먼 곳은 우선 가까운 곳을 다녀온 후 다녀오고자 한다.
지난해에 타이완에 여행을 계획했다가 계획으로만 그쳤다.
그래서, 올해 다시 타이완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그 와중에 '두근두근 타이완'이라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타이완은 자유 여행이 가능한 안전하고 편한 여행지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도 처음 가는 곳이니까 당연히 정보가 필요하다.
어떻게 자유여행을 할 것인지, 교통수단은 어떤 것을 이용할 것인지, 어느 곳으로 여행을 다닐 것인지, 맛있는 음식과 흥미로운 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등 여러 정보가 필요하다.
'두근두근 타이완'을 읽어보니 내가 타이완을 여행하는데 필요로 하는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었다.
책을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벌써 타이완에 빨리 가보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타이완의 매력과 타이완 여행 정보를 충분히 담고 있어서 타이완 여행 가이드북으로 아주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스물여섯에 평범함을 포기하고 여행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80여 개의 도시들을 여행했다고 한다.
저자의 용기가 참 부럽다.
저자가 다녀온 수많은 여행지 중에서 타이완은 반갑고 설레는 특별한 곳이라고 한다.
멋지고 좋은 곳이라고 자랑하고 싶은 여행지가 타이완이고, 저자는 이 책에 그 자랑거리들을 꼼꼼하게 담았다고 한다.
앞으로도 타이완에 계속 여행을 갈 것이라고 한다.
저자의 타이완에 대한 예찬만으로도 타이완이 얼마나 매력적인 곳이지가 벌써 느껴진다.
이 책은 지하철로 타이완을 여행하는 것을 주제로 쓰여져 있다.
그래서 부제목은 '지하철로 떠나는 매력 만점 타이완 여행'이다.
저자는 타이완에 네 번을 다녀왔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같은 나라를 네 번이나 다녀왔다는 것은 그 여행자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임이 분명하다.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서 첫 장에서는 타이완에 대한 기본 정보들 알려주고 있다.
타이완의 역사, 문화, 사람, 특징을 마치 여행에 앞서 배워야할 개요를 설명해주듯이 알려주고 있다.
타이완을 이해하기에 유익한 내용들이었다.
과거 한국정부가 1992년에 대만에 일방적인 단교를 선언한 역사가 있었고, 그 뒤 관계가 얼어붙었다가 민간외교를 시작으로 관계가 회복되었다고 한다.
타이완에는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었고, 그래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대만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의 영향을 많이 대만사람들은 일본사람을 많이 닮았고, 대만사람들은 일본사람들만큼 친절하다고 한다.
타이완에 가는 비행기는 인천=타오위안공한, 김포-송산공항 편이 있고, 타이완의 물가는 한국의 약 70∼80% 수준이라고 한다.
맥도날드 빅맥세트가 한화로 4,300원 정도이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2,900원 정도라고 한다.
이 책에서 보여준 타이완에 대한 짧지만 핵심적인 설명은 타이완을 이해하기에 매우 유익했다.
저자는 타이완 여행의 매력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타이완은 가깝다, 타이완은 싸다, 타이완은 깨끗하다, 타이완은 안전하다, 타이완은 예쁘다.
저자의 타이완에 대한 예찬은 책속에서 계속 느낄 수가 있었다.
타이완에 대한 개요 설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타이완 지역의 여행지를 설명해주었다.
딴수이센, 반난센, 원후센, 송산센, 쭝허센, 타이베이 근교, 타이중, 가오슝 지역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각 지역에는 저자가 그 지역의 특징을 상징해주는 말들을 덧붙여주어서 어떤 곳인지 조금은 상상을 할 수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타이완은 깨끗하고 친절한 나라, 안전하고 편리한 나라, 예쁘고 세련된 나라, 맛있고 달콤한 나라, 여자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갖춘 나라, 여자들의 여행지로 최적화된 나라이다.
타이완에 대한 찬사의 말들에서 타이완이 여행지로 매우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가기에 좋은 여행지라는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타이완의 맛난 음식, 쇼핑 , 교통, 지하철을 먼저 살짝 보여주었다.
타이완에 여행가고 싶어하는 내 아이들이 나보다 먼저 이 책을 읽고서 내게 요청한 것은 망고빙수이다.
아이들이 망고빙수 먹으러 가자고 말하였다.
망고빙수가 아이들에게 가장 맛있어 보였나보다.
타이완은 중국, 포르투칼,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역사적 배경 때문에 타이완의 음식문화는 풍성하고 다채롭다고 한다.
지하철을 이용한 타이완 여행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서 타이완 지하철 노선도와 이용법이 나와있다.
타이완 지하철의 특이한 점은 지하철에서 물, 껌, 사탕, 음료를 포함한 음식물을 일체 섭취할 수가 없고, 철저한 단속을 하고 있어서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늘색 의자는 일반좌석이고, 짙은 파란색 의자는 노약자석인데 이를 꼭 지켜야 한다고 한다.
지하철 이용에 있어서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이다.
두번째 장부터는 이제 타이완 여행지를 중심으로 타이완 여행을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타이완은 어떤 곳일까?
책 속에서 저자를 따라서 타이완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지하철 노선도를 중심으로 여행지들을 표시해 놓아서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유용한 지도가 있었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하는 베스트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었다.
딴수이센의 베스트 여행지는 타이베이101빌딩, 융캉제, 국립고궁박물원, 딴수이이다.
타이완의 각 여행지 한 곳 한 곳을 사진과 함께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여행지에 대한 설명에는 저자의 네 번의 생생한 여행 경험이 깊이 담겨져 있었다.
내가 가족들과 타이베이에 간다면 아이들을 위해서 역사나 자연 보다는 도시를 더 많이 보고 즐기고 싶다.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와 다른 해외 국가의 도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것은 재미와 유익함을 함께 줄 것 같다.
물론, 역사와 자연도 함께 보고 느끼고 와야 할 것이다.
풍부한 사진과 글이 타이완을 가보는 듯한 느낌을 계속해서 주고 있었다.
타이완의 낮과 밤이 이 책에 담겨져 있었다.
타이베이101빌딩은 8단의 꽃잎이 펼쳐진 연꽃과 대나무를 모티브로 지었다고 한다.
건축할 당시에는 세계 최고 빌딩이었는데, 지금은 그 순위가 조금 밀려났다고 한다.
화려한 도시와 더불어 인간적인 시장의 모습도 함께 소개하며 여행지로서 추천해주고 안내해주고 있었다.
대만에 가면 꼭 가봐야 한다고 들은 국립고궁박물원도 당연히 소개되어 있다.
국립고궁박물원은 세계 5대 박물관이라고 한다.
이 곳은 박물관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필수 여행지이다.
보유하고 있는 유물이 워낙 많아서 2∼3개월 단위로 유물을 바꿔가며 전시를 하고 있고, 보유중인 유물을 다 보려면 20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대단한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지를 소개하는 중간중간에 여행에 팁이 있었다.
5장에서 타이베이 근교를 설명하면서 '대자연 앞에 겸손해질 시간'이라는 상징어와 함께 타이루거 협곡을 소개해주었는데, 이곳에도 가보고 싶었다.
타이완 국립공원인 타이루거는 3,000m에 달하는 높은 산과 깎아지른 듯 솟아오른 협곡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절경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타이루거에 가려면 타이베이메인역에서 기차를 이용해 2시간 30분 정도를 가야 한다고 하는데, 장거리행 기차를 타고 타이베이를 여행하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어보니 타이베이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여행지를 소개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타이베이의 도시, 역사, 젊음, 자연, 쇼핑, 맛, 멋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저자의 꼼꼼하고 생생하고 친절한 설명이 빛나는 책이다.
타이베이 여행을 위한 든든한 책을 갖게 된 기분이다.
올해 타이베이에 여행을 하면서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한 타이베이의 매력을 하나하나 느껴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니 벌써 마음은 타이베이를 향하고 있는 것 같다.
※ 두근두근 타이완은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비타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