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트렌드 2015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트렌드코리아 2015를 흥미롭게 읽었고, 그 책에서 많은 것을 배웠었다.

그 책이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책이라면 이번에 읽게된 '모바일트렌드 2015'는  모바일 관련 비즈니스 트렌드에 집중한 책이다.

 

'모바일 혁명이 이끄는 옴니채널의 시대가 온다'

'모바일 온리를 넘어 '모바일 중심'으로 준비하라'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모바일 트렌드 2015 메세지이다.

 

이 책은 모바일 업계 최전선에서 뛰는 ICT 전문가 10인이 예측하는 2015년 모바일 트렌드 전망이다.

  

이 책을 읽은 후의 느낌은 모바일 트렌드가 최근까지 이렇게 흘러왔고 앞으로는 이렇게 흘러갈 것이라는 것을 많이 배웠다는 것이다.

경제 경영 책을 읽다보면 대부분의 책들이 최근의 트렌드 보다는 과거의 성공 사례 위주로 언급되기 때문에 조금은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배우는 교과서와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이 책은 지금과 내년의 트렌드에 집중하여서 마치 잡지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접속되어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구분은 이제 의미 없게 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옴니채널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p.9)'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은 1973년 모토롤라의 마틴 쿠퍼 박사가 휴대용 단말기를 발명하면서 부턱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책 프롤로그에는 모바일 비즈니스 각 분야별로 2014년 모바일 트렌드 리뷰가 간략하게 실려있다.

내가 모바일 얼리어답터가 아니기에 2014년 리뷰 내용이 충분히 공감이 되지는 않았지만, 모바일 트렌드의 흘러가는 방향을 배울 수는 있었다.

2014년 모바일 트렌드 리뷰 중 눈에 띄는 것은 TV를 더이상 TV만으로 보지 않는 TV3.0시대가 왔다는 것,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 모바일 결제가 주목받고 있다는 것, 폰에 저장된 데이터가 아이클라우드와 네이버 N드라이브로 이동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2015년 모바일 트렌드를 예측한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새로 알게 된 용어와 내용들이 정말 많았다.

모바일 산업에 문외한인 나에게 이 책을 읽고서 모바일 트렌드를 느끼기 보다는 모바일 트렌드와 신지식을 배웠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읽은 내용 중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내용들을 정리해 본다.


* 옴니채널 : 멀티채널과 크로스채널의 진화된 형태로서 모든 고객 접점 채널들이 고객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것

* 단일채널(온라인 or 오프라인) → 멀티채널(오프라인, 인터넷 TV, 모바일) → 크로스채널(채널간 협업) → 옴니채널

* 소비자의 구매 행동 이론 AIDMA 모델 → AISAS 모델

   AIDMA(주의 Attention → 관심Interest → 욕구 Desire→ 기억 Memory → 행동 Action

   AISAS(주의 Attention →관심 Interest → 검색 Search → 행동 Action → 공유 Share

* O2O : Online to Offline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활동을 지원해주는 온라인상의 광고와 기술, 온라인상의 전자상거래가 더 이상 온라인 공간 속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의 힘을 빌려 오프라인 공간까지 깊숙이 침투해 쇼핑 구매 과정에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상

* O2O 서비스 : 온라인상의 전자상거래가 더 이상 온라인 공간 속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의 힘을 빌려 오프라인 공간까지 깊숙이 침투해 쇼핑 구매 과정에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상 → O2O 커머스

* ZEC(Zero Effect Commerce) : 최소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원한느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쇼핑 방식. 이베이의 미래형 쇼핑 서비스 개발 그룹에서 주창

* 브랜드 저널리즘 : 광고와 콘텐츠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뉴스의 광고화가 가속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브랜드 스토리텔링보다 발전한 개념으로서 마케팅 역할을 하는 저널리즘. 자사의 브랜드와 소식 등을 다루면서 동시에 해당 카테고리의 트렌드 및 관련 내용을 심도있게 전달하는 것. 기존 브랜드의 각 채널이 각자의 플랫폼에서 커뮤니케이션하던 것과 달리 단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목소리와 메세지를 모두 전달.

* 영국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 : 구글 글래스를 활용하여 고객 서비스 실시. 고객에게 편리하 경험을 제공하려는 고민에서 시작함.

* 병원의 의사들에게도 구글 글래스의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고 있음.

* 아마존 메이데이 : 킨들 파이어 HDX를 이용하는 고객이 제품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태블릿 화면상의 특정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 센터 직원과 화상으로 연결되는 서비스

* 이케아의 카탈로그 앱 :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생활 속에서 이케아 가구를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

* 미디어 산업은 이제 모바일 우선 전략에서 모바일 중심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

* 삼성전자는 2014년 9월에 밀크 앱을 출시하면서 국내 디지털 음원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음. 

* 콘텐츠가 왕이면 플랫폼은 여왕이다.

* 하이브리드 포맷 : 교양 다큐멘터리 + 서바이벌 예능 = 정글의 법칙

* 스토리텔링 마케팅 : 브랜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만들어 전파하는 형태

* 바이럴 : 자발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힘이 있는 콘텐츠

*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은 기존 관점을 깬 시각과 전략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기획력과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자본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 사물인터넷 사례 : 서울버스 앱, 하이패스 단말기

* 애프터 마켓 : 제품 판매 이후 부품을 교체하거나 정비 및 유지 보수, 업그레이드 등을 위한 서비스와 제품으로 형성되는 2차 시장. 완제품으로 출시되는 시장을 비포 마켓이라고 한다.

* 디지로그 : 아날로그 사회에서 디지털로 이행하는 과도기. 디지털 기반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되는 첨단 기술.

* 수많은 사물인터넷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 미연결 사물들이 전체의 99.3%를 차지함.

* 전 세계 IoT 시장은 2014년 253조원에서 2022년 1,225조원으로 약 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국내 IoT 시장은 204년 2.9조원에서 2022년 22.9조원으로 약 8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와해성 기술 : 기존의 생산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거나 기존의 주류 시장과 대조적인 새로운 차원의 성능을 소개함으로써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하는 기술. 스마트폰도 와해성 기술→스마트폰 출시로 기존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PC 시장의 성장세 또한 타격을 입었음.

* 전통기업의 IT 기술 도입은 혁신을 위한 선택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로 바뀌고 있음.

* 매킨지에서 발표한 향후 10∼20년 간 세계 경제 혁신을 주도할 12가지 차세대 와해성 기술 : 모바일 인터넷, 지식 노동의 자동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술, 첨단 로봇 기술, 무인 자동차 및 수송 장치, 차세대 유전학, 에너지 저장 장치, 3D 프린터, 첨단 재료, 첨단 석유·가스 탐사 및 채굴 기술, 재생 에너지 기술

* 구글이 2014년에 7월까지 인수 합병한 기업수는 23건 : 네스트(스마트 온도조절계, 스모크 감지기), 드롭캠(CCTV) 등

* 구글은 2014년 1월에 3년전 125억 달러에 인수한 모토롤라를 30억 달러에 중국 레노버에 매각함.

* 나이키 플러스 : 아이팟과 나이키 운동화가 연결되는 서비스

* 고객은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 가치는 고객이 정한다. 고객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 단순히 IT기술로 스마트한 기능을 추가했다는 것 외에, 왜 사물인터넷 제품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필요하다.

* IoT 관련 설문 조사에서 참여자의 70%는 사물인터넷으로 인한 개인 정보 노출을 우려한다고 지적했지만, 또 다른 조사에서는 개인 정보가 노출될 수 있음에도 자동차 보험료가 할인된다면 기꺼이 개인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조사 결과도 있음. 

* 2014년 9월에 인도의 제조사들이 100달러 수준의 스마트폰을 출시함.

* 기아차와 로만손이 만든 K3 워치는 조기에 준비한 1,500개의 물량이 소진됨. 


이 책에서 또 하나의 유용한 점은 연령별 주 사용 쇼핑 채널 분포, 주요 국가 인터넷 사용 인구수 및 보급률, 상품 및 서비스 문의 시 접촉하는 주요 채널,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물과 전 세계 인구수 비교, 제품별 교체주기 등을 알려주는 그래프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 트렌드에 대해서 새로운 용어, 새로운 사업 등의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지금 모바일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참으로 배우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은 시대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 준 책이다.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모바일 산업을 보면서 첨단 기기의 발명이 과연 인간에 꼭 이로운 것만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 모바일 트렌드 2015 독서후기 포스트는 미래의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