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스타트업
마이크 미칼로위츠 지음, 송재섭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터인가 '심플'이라는 단어가 참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세상이 너무 복잡해서인지 심플이라는 단어는 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복잡하다고 하여서 복잡하게 생각하고 복잡하게 행동하며 살아도 결국에는 더 복잡해질 뿐 그것이 해결책이 아니었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심플하게 스타트업'이라는 책 제목의 '심플하게'라는 말은 특별한 매력으로 내게 다가왔다.

경영학 서적인 '심플하게 스타트업'은 책 제목답게 이 책은 심플하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세상에 출발점부터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없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라. 그리고 나서 당신의 본능이 이끈느 그것을 지금 시작하라. 심플하게!'

 

저자는 버지니아 공대 출신으로 스물네 살에 은퇴자 마을로 이사를 가면서 첫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창업하여 최소의 비용으로 회사를 체계적으로 키워냈다고 한다.

그뒤 마이크는 첫 회사를 매각하고, 다음날 바로 새 사업을 시작하여 또 성공했으며, '옳은 방식으로 부자 되기'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신생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한다.

'옳은 방식으로 부자 되기' 란 말은 참 좋은 말이라 생각한다.

 

그동안의 십여년 간 직장생활을 하며 수행했던 업무와는 다른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나에게 이 책은 많은 힘을 준 책이었다.

내가 창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직장에서 창업자의 마음으로 일하려는 나에게 이 책에서 말하는 저자의 창업에 대한 경험과 철학은 나아게 훌륭한 조언들이었다.

 

이 책의 역자는 저자를 창업의 달인이라고 칭하였다.

저자는 본인을 화장지 창업가라고 칭하였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세 마디 휴지 이야기에서 화장실에 두루마리 화장지가 세 마디밖에 남지 않은 순간에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여 목표한 바를 이루는 정신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구글, 페이스북 등을 미디어가 사랑하는 사업가라 말하고, 마이크의 사업은 '세 마디' 접근 방식의 사업이라고 말한다.

미디어가 사랑하는 사업가는 아주 특별하고 전혀 평범하지 않은 오히려 비정상적인 시작과 성공, 마무리를 가지고 있는 사업방식이다.

이에 비해서 마이크는 평범한 사람이 평범하게 사업을 시작하여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사업을 성공시키는 사업방식이다.

경영학 교과서에서 다루어지는 세계적인 대기업들의 경영 성공사례들을 보면서 내가 다니는 직장과는 너무나 머나먼 내용들이라 느낀 적이 있던 나에게 마이크가 말하는 미디어가 사랑하는 사업가라는 개념은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마이크는 사업을 통해서 '나는 건강, 부, 행복을 한꺼번에 얻었다'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재무적으로 여유가 있는 회사들이 변변찮은 물건을 만들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광고를 통해서 그럴듯한 선전을 하기만 하면 어느 정도의 고객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오늘날 성공한 기업가들은 그들이 진정 탁월하기 때문에 성장하고 있다. 수많은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마케팅 예산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흉내내기 힘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p.43)'

차별화, 디퍼런트, 온리원으로 상징되는 요즘의 경영 전략을 이 책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변명은 항문과도 같다. 모두가 가지고 있으며 다 냄새가 난다.(p.45)'

저자는 창업과 사업에 있어서 모든 변명은 하나만을 제외하고 모두 허튼 소리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허튼 소리는 '창업을 하기에는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 사업은 매우 위험하다, 대기업에서 일하면 훨씬 더 안전하다, 창업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 창업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돈을 충분히 벌 수 없을 거다, 나는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시작하기에 충분한 돈이 없다,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누구나 내 제품과 서비스를 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준비가 안 돼 있다.'이다.'

긍정 마인드, 도전정신과 창의성으로 심플하게 지금 바로 시작하라는 메세지가 느껴졌다.

창업을 위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창업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메세지도 함께 느껴졌다.

 

저자가 창업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 단 한가지를 드는 것은 '단지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서라면 사업을 시작하지 마라'이다.

저자는 빨리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르게 부자가 되려는 목적으로 창업을 하라고 조언하다.

바르게 부자가 되라는 조언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이 책에서는 소심한 사업가들 또는 변명이 많은 사업가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사업에 대한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생각들에 대해서 역발상을 통해서 그것을 극복하라는 메세지가 설득력있게 제시되어 있다.

'돈 없이 제품 마케팅을 할 수 없다. → 제품이 괜찮으면 제품 자체가 마케팅이다. 경쟁자보다 더 효과적인 마케팅을 하는 데 창의성과 에너지를 집중하면 된다.'

'일천한 경험 때문에 경험에서 질 것이다. → 전통적인 교육과 학습에 치중하지 말고, 무경험이 자산이라는 점을 믿어라. 이로 인해 경쟁자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창업 불변의 법칙들이다.

'고객을 성가시게 하지 마라, 자사의 돈을 혈액처럼 취급하라, 긍정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수류탄에 뛰어들어라, 진상은 사양, 마치 부처처럼, 주기 위해서 줘라, 충분히 좋은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거북이를 뒤집어라, 우리는 고객을 잘 알고 있다.'

 

혁신의 영역은 '품질, 가격, 편의'라고 말하고, 이 요소들이 사업을 차별화하는 포인트라고 말한다.

혁신 이외에도 고객, 회계, 운영, 자금, 동업에 대해서도 유익한 조언들이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방법을 통한 평범한 창업이 특별한 성공을 가져온 살아있는 경험을 들려주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경험에 진정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몇 권의 창업 서적을 읽었을 때와는 상당히 다른 메세지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사업 성공을 위해 필요한 디테일한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창업과 사업에 있어서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적확하게 제시해주고 있었다.

나에게 꼭 필요한 살아있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책이었다. 

언젠가는 나도 직장인이 아닌 사업가로서 삶을 살아갈 때가 올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사업가가 될 때까지 그리고 사업가로서 살아갈 때 꼭 필요한 책으로 생각되며, 내 책장에 소중히 간직되어 내가 사업에 대해 고민을 할 때마다 펼쳐보면서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조언들을 사업에 참고할 책이다.

 

※ 심플하게 스타트업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처음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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