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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투잡 됩니다 - 친절한 세인씨의 마케팅 비밀 과외
박세인 지음 / 타래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블로그 운영을 시작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블로그를 하면서 여러가지 재미를 느꼈다.
내 삶이 블로그에 기록된다는 것,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것, 블로그를 통해 프로슈머 활동 이익과 애드포스트 이익과 같은 경제적 이익을 얻는다는 것,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책을 읽고 여행을 가고 일상을 메모하는 긍정적인 구속을 스스로 한다는 것이 블로그를 하면서 내가 느낀 장점들이다.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내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좀 더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과 내 블로그가 좀 더 경제적인 이익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종종 방문자수와 애드포스트 금액에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바로 그런 희망들 때문일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블로그의 방문자수와 경제적인 이익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고, 단지 관심이 적을 뿐이다.
블로그의 방문자수와 경제적인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관심이 많고 블로그를 즐기고 있는 상황에서 블로그 관리에 유용한 책을 읽게 되었다.
'블로그 투잡됩니다' 라는 책이다.
저자는 '친절한 세인씨'의 박세인 대표이다.
'나를 위한 갑질? 블로그 마케팅하자!'가 가장 눈에 뜨였다.
회사원인 나는 거래 업체의 갑질에 정말 신물이 날 지경이다.
을로서 사는 것은 정말 너무 힘들고 고달프다.
저자는 29살에 블로그를 통해서 1인 기업을 창업하여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이다.
바이럴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며, 콘텐츠 기획을 하며 자기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부럽다.
기업의 갑질 횡포에서 벗어나라는 말이 다시 한번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나도 기업의 갑질 횡포에서 벗어나고 싶은 일인 중의 하나이다.
저자의 바이럴 마케팅 사업 이전의 다양한 이력은 내게 인상적이었고, 많은 공감이 되었다.
아마 지금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 그리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과정에서 생계를 위해 십 수년째 어쩔 수 없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저자는 어쩌면 일탈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기존의 고정관념으로 획일적으로 만들어져 있는 세계를 박차고 나왔다.
서문을 읽으면서 느낀 저자의 도전 정신과 세밀한 추진력은 이 책의 본문 내용을 읽기 이전에 벌써 내게 배울 점으로 다가왔다.
이 책에는 블로그 마케팅을 위한 브랜드 전략, 블로그 스킬, 블로그 수익 창출 방법, 블로그와 다른 소셜 콘텐츠와의 활용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블로그 운영에 대한 교과서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서문에서 마케팅과 세일즈에 대한 좋은 조언을 해주었다.
저자가 말하는 사람을 모으고 유지하는 방법이다.
1.혼자 시간을 보내는 사람(잉여인간)을 노려라
2.타깃이 흥미 있어 하는 모임 주제를 선정하라
3.지속적인 후기 노출로 모임의 지속성과 재미를 알려라
4.호스트는 어떤 그룹에도 끼지 말고 중립을 유지하라
5.모임에서 모든 멤버들과 일대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호스트와의 인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를 보러 오도록 만들라
저자가 말하는 오프라인 세일즈 비법이다.
1.팔려고 하지 마라
2.친구처럼 소개하라
3.직접 사용한 후기를 이야기하라
4.내가 믿는 상품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팔아라
5.내가 아닌 남이 나를 소개하게 하라
저자가 말하는 소셜 계정 영업 전략이다.
1.오피니언 리더를 공략하라
2.고객(단골)이 될 사람을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수치에 따라 움직여라
3.벤치마킹 대상을 정하라
4.선활동 후판매 전략을 세워라
5.신상을 정확히 밝혀라
6.고객의 입장에서 과장되지 않은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라
7.컴플레인에는 정면 대응하라
8.즉각적인 댓글과 다이렉트 멘션@ 기능을 활용하라
9.사는 사람이 또 산다는 세일즈 룰을 기억하라
10.단골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하라
11.나를 찾을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라
프롤로그에 나온 저자의 의견들에서 저자가 얼마나 열과 성을 다해서 바이럴 마케팅과 소셜 영업에 열중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저자가 말해 준 비법과 전략 요약만으로도 이 책이 바이럴 마케팅에 대해서 얼마나 좋은 내용들로 채워져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책의 본문 내용으로 들어가보니 저자의 친절한 경험과 이론이 컬러풀하게 잘 기술되어 있었다.
특히 저자 자신의 여러 경험이 리얼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간접 경험이 되었다.
저자의 활동 이력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블로그 투잡 성공 벤치마킹 대상으로서 충분한 존재감이 느껴졌다.
저자의 소셜 브랜드는 '친절한 세인씨'이다.
친절한 금자씨라는 영화를 연상하게 한다.
진정한 소셜 파워를 키우기 위해서는 소셜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소셜 브랜드를 정하기 전에 네이밍 체크 항목과 중복 방지를 위한 검색 방법도 책에 친절히 기술되어 있다.
저자는 정말 '친절한 세인씨'이다.
이 책에서 블로그 아마츄어 운영자인 내게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 블로그 관리 스킬에 대한 내용이다.
블로그 방문자 수가 증감하는 것을 보면서 블로그 관리 스킬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이 책은 블로그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스킬들을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같은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파워블로그를 찾아서 벤치마킹할 것을 조언하고, 관련 키워드로 상위 노출된 블로그를 염탐할 것을 조언한다.
창조의 바탕은 모방이고, 모방을 통해서 재창조를 완성한다면 이것이 또 하나의 창조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쟁블로그 벤치마킹 보고서 예시를 보여 주며 경쟁블로그를 분석해볼 것을 조언한다.
이 책에 담긴 블로그 관리 스킬에 대한 내용은 정말 꼼꼼하고 친절하다.
블로그 디자인, 블로그 컬러, 프로필, 퍼스나콘 설정, 위젯 설정 등의 스킬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블로그 관리 스킬 내용과 함께 블로그 성공 사례를 보여준다.
내가 평소에 관심있는 분야라서 눈에 쏙쏙 들어온다.
책 내용을 보며 내 블로그와 비교하면서 저자의 조언에 따라 내 블로그를 조금씩 수정해 보았다.
평소에 잘 몰랐던 그리고 관심이 없었던 블로그 관리 스킬들을 알게되었고, 내 블로그의 수준도 조금씩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블로그의 비주얼적인 포장에 대한 설명 후 이어진 내실을 채우는 블로그 콘텐츠 작성 스킬에 대한 내용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블로그 포스트는 나를 위한 일기장이 아닌 남에게 읽히기 위한 글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내 업적에 대한 기록이라 하더라도 그 기록은 타인이 읽기에 재미있거나, 공감이 되거나, 가치 있거나,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p.104)'
블로그에 어떻게 포스팅해야 하는지를 이제 제대로 학습하는 것 같다.
저자가 알려주는 몇 가지 팁이 있다.
연관 검색어, 검색 자동완성어, 카테고리별 일간 검색어, 사용자 그룹별 인기검색어, 핫토픽 키워드 등을 주목하고, 이를 포스팅에 적용시키라는 것이다.
방문자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포스트의 질 향상도 필요하지만, 검색 시장 분석과 이에 적합한 포스팅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검색엔진에 최적화한 글쓰기 방법도 제시해주고 있다.
글 제목, 본문, 태그에 검색키워드 넣기, 글 제목은 짧고 간결하게 25자 이내로 작성하기, 본문에서 키워드를 최소 3회 이상 반복하기, 사진과 사진 사이의 문단은 5문장 이하로 작성하며 각 문단은 소주제를 가지고 사진을 설명하기, 이미지 수는 최소 6장에서 최대 20장 이하로 하기, 직접 작성한 글과 이미지로 구성하기, 사진에 블로그 서명 넣기, 이미지 파일명을 키워드로 변경하기, 트랙백 늘리기...
블로그 인기도 지수 높이는 방법, 포스트 주목도를 높이는 방법, 포스트 인기도 지수 높이는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각 주요 주제에 대한 내용을 기술한 다음에 블로그 성공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어서 다른 블로그를 벤치마킹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블로그 세계에서 성공한 파워블로거들의 블로그를 보고서 블로그 운영 성공팁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가장 인상적이고 유익했던 내용은 역시 내 블로그의 가치를 높이고 인기를 높이는 방법에 대한 조언들이었다.
그 동안 내 삶의 기록으로만 간주하고, 블로그의 가치를 높이는데 무심했던 나에게 많은 지식과 지혜를 준 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자가 직접 경험한 유용한 스킬들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주어서 책에 담겨진 내용들에 구체성과 현실성이 매우 높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블로그를 통해서 진정한 소통과 공유를 실천하고 추구하는 저자의 철학이 담겨진 친절한 책이었다.
그동안 궁금했던 블로그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은 '블로그 투잡 됩니다' 이지만, 이 책에 담겨진 내용은 블로그로 투잡에 도전하라는 메세지와 투잡이 가능하게 하는 블로그를 어떻게 만들고 가꾸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이다.
그렇게 잘 만들어진 블로그가 바로 투잡을 하는데 밑바탕이 되고, 블로거에게 투잡을 실현시켜줄 것이다.
이 책에서 취미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주는 블로그를 만드는 방법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내 블로그가 앞으로 좀 더 가치있고 인기있는 블로그가 되도록 이 책의 내용을 하나씩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