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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비밀을 펼쳐라 ㅣ 네버랜드 지식팡팡 플랩북 10
케이티 데인스 지음, 이충호 옮김, 피터 앨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지식 팡팡 플랩북 시리즈 중 10번째 책이다.
플랩북이란 책 속에 안쪽으로 접어 놓은 부분이 있는 책을 말한다.
플랩북은 책을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플랩 부분을 펼치면서 읽는다.
아무래도 일반 책보다 플랩북은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더 유발하고 재미를 더 줄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책이다.
내용은 빅뱅에서 시작하여 우주의 탄생, 우주에는 무엇이 있나요?,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알아냈나요?, 우리 은하, 태양계, 우주여행, 밤하늘 관측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어린이 책이지만 내용은 상당히 자세하다.
우주에 대해서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과학, 역사와 기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재미있고 유익했다.
함께 읽은 아이들은 당연히 지미있어 했고, 아이들에게 내용이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플랩북 형태로 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에 내용에 대한 어려움을 별로 느끼지 못하였다.
우주는 지금으로부터 137억년 전에 큰 폭발과 함께 생겨났고, 지구는 50억년 전에 태어났다고 한다.
우주의 역사를 90분짜리 축구 경기로 생각하면 사람이 들어와 경기를 시작한지 이제 겨우 0.25초이고, 공룡은 25초 전에 퇴장했다고 한다.
우주에 비해서 인류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알려주는 재미난 비유였다.
내용은 적지만 상당히 강하다.
우주에 대해서 충분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내용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허블이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발견했고, 허블 망원경은 대기권 밖으로 쏘아 올린 것이라고 한다.
지금 상영하고 있는 영화 '그래비티'에서 허블 망원경과 우주정거장이 나오는데 이 책과 '그래비티' 영화를 비교하면서 본다면 더 재밌고 유익할 것이다.
실제로 우리 가족은 '그래비티' 영화를 보기전에 이 책을 읽었고, 영화를 보고난 후에 다시 이 책에서 우주에 대한 내용을 확인했었다.
플랩북 답게 책 곳곳에는 재밌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접혀진 부분이 있다.
손으로 접힌 부분을 들어올려 펼치면 우주에 대한 추가적인 지식들을 확인할 수 있다.
재밌는 구성이다.
태양계 부분을 펼치면 태양계 전체가 나온다.
여기서도 플랩부분을 펼치면서 태양계 행성들에 대한 내용을 재밌게 확인할 수 있다.
우주여행에서 우주정거장을 보니 영화 '그래비티'의 장면들이 생각났다.
우주정거장의 각 부분들을 우주선으로 실어날라서 우주 공간에서 조립을 했다고 하는데 인간의 기술과 의지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밤하늘 관측에는 자세한 별자리 지도가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교육적이고 재미를 주는 좋은 책이다.
복잡한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주고 주요 핵심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우주 지식 입문서로써 훌륭한 책이라 생각되었다.
영화 '그래비티'와 함께 보면 더욱 효과적인 독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해주는 것도 좋겠지만, 플랩북과 같은 장난감같은 책을 선물해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랩북은 지식과 재미를 함께 전달해주는 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유아용 플랩북을 보다가 어린이용 플랩북을 보니 반가왔고 앞으로 이런 플랩북들이 많이 발간되어서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내용들을 쉽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플랩북 시리즈에는 우주의 비밀을 펼쳐라 외에도 몸속 여행, 고대 로마 속으로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