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헨리 - 자유를 사랑한 소년 위인들의 어린시절
프랭크 바튼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패트릭 헨리에 대한 위인전이다.

패트릭 헨리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는 명연설을 한 미국의 독립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책 제목인 '자유를 사랑한 소년'에서 보여주는 것 처럼 이 책은 패트릭 헨리의 어린 시절을 중심으로 기술한 위인전이다.

물론, 책 후반부에서 성인이 되어 위대한 일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지만 주로 어린시절에 어떻게 자라왔는지를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성공한 위인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면서 교훈과 꿈을 심어주고자 하는 책이다.

 

어른인 내가 읽으면서도 많은 점을 배우고 느꼈으며, 아이들이 읽으면서도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패트릭 헨리는 1736년에 태어났다. 

이야기의 시작은 아버지가 농사짓는 담배밭의 담뱃잎벌레를 잡던 어린 시절부터 시작이 된다.

패트릭은 형과 동생들과 수영, 대장놀이, 인디언놀이를 하면서 어린시절을 보낸다.

 

패트릭은 인디언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진짜 인디언에게 먹을 것과 자신이 잡은 가장 큰 물고기를 준다.

그 이유는 그 인디언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였고, 그리고 인디언에게 올바로 대해주면 인디언은 친구에게 의리를 지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언젠가 인디언이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역시 위인은 어려서부터 타인에 대한 배려와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부분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부분이었다.

패트릭의 생각은 책 후반부에서 실제로 증명이 된다.

 

패트릭은 사냥꾼인 랭루 삼촌을 좋아했고, 랭루 삼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성공적인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델과 멘토가 삶에는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패트릭은 일 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고, 용감하고, 준비성도 철저하였다.

흥분한 말을 진정시켜서 위험에 처한 랭루 삼촌을 구하기도 하고, 경마장에서 위험에 빠진 소녀를 구하기도 했고, 달리기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패트릭의 인생이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다.

장사를 시작했는데 별 성과가 없어서 그만 두었고, 농사도 실패를 하였고, 다시 시작한 장사도 실패를 하였다.

 

그러다가 패트릭은 토마스 제퍼슨을 만난 후 변호사가 되기로 마음 먹고, 공부를 하여 변호사가 되었다.

패트릭은 변호사가 자신에게 딱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을 선택해서 그 직업 활동을 하는 것이 성공과 만족을 가져온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에게 진로지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었다.

 

패트릭은 변호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을 위한 소송에서 승리하여 가난한 사람들에게 지도자가 되었다

그리고, 의회 의원이 되었고, 의회에서 조지 워싱턴을 만났다.


영국의 아메리카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을 중지할 것을 주장하면서 미국 독립에 앞장서게 된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미국의 독립 선언을 지지하면서 패트릭 헨리가 한 연설에 나오는 말이다.

패트릭은 버지니아주의 주지사가 되었고, 주지사 임기 중 영국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도왔다.

50살이 되어서 공직에서 은퇴하였는데, 은퇴 후에도 조지 워싱턴 대통령으로부터 공직을 제안받았지만 사양하였다.

자신이 공직을 수행하기에는 몸이 쇠약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열정적으로 일하고 아름답게 떠나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패트릭 헨리는 열정, 배려, 도전을 삶에서 실천한 위대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위인에 대한 위인전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많이 주었고, 위인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위인의 삶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부록으로 '여러분, 기억하나요?' 라는 질문을 통해서 책 내용을 확인하는 부분이 있다.

요즘 내가 아이들과 책을 읽은 후 서로 문제 맞추기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학습방법을 위한 질문들이 책에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함께 생각해볼까요?'를 통해서 좀 더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대화할 수 있는 좋은 도구를 제시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