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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1 - 소원을 말해봐 ㅣ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1
미란다 존스 지음, 이가희 옮김, 강윤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책 표지가 너무나 귀엽고 호기심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책이다.
초등학생인 딸에게 보여주니 재미있을 것 같다며 딸의 얼굴에는 이미 책에 대한 기대로 가득한 웃음이 생겼다.
딸에 읽어주며 함께 같이 읽어볼까 하다가 따로 따로 읽은 후 상대방에게 책에 대한 내용을 퀴즈로 내기로 했다.
이 책은 알리가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를 만나면서 생기는 모험같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여자아이이기 때문에 초등학생인 여자 어린이에게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그려진 그림도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들이 많았다.
알라딘의 요술램프를 연상시키는 스토리는 흥미롭게 전개된다.
주인공인 알리는 아홉살의 여자 어린이이고, 또 하나의 주인공은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이다.
옛날 물건을 모으는 것이 취미인 잡동사니의 여왕 할머니와 함께 벼룩시장에 간 알리는 1960년쯤에 만들어진 램프를 얻게 된다.
마법학교에서 쫓겨나서 40년 이라는 오랜 시간을 그 램프 속에서 있었던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가 램프에서 나와서 알리를 만나고, 리틀 지니가 알리의 소원 세가지를 들어주게 되면서 알리와 리틀 지니에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이야기로 전개된다.
알리가 지니에게 말한 소원들은 모두 조금은 엉뚱하지만 그 어뚱한 소원들로 인해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재미를 준다.
소원으로 인한 사건들은 재미있으면서도 현실감이 있게 느껴진다.
알리와 할머니의 벼룩시장 나들이는 할머니와 손녀간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별난 취미를 가진 할머니의 손녀 사랑을 보니 얼굴에 미소가 났다.
할머니는 알리가 램프를 갖게 해주는 감초같은 역할을 한다.
책 내용 중간중간의 특이한 글씨체들이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재미난 그림들이 책을 읽는데 또 하나의 재미를 준다.
이야기 내용을 읽다가 그림을 보면 그림이 이야기 내용을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림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리틀 지니가 알리에게 들어주는 소원에는 법칙이 있다.
이미 빈 소원을 없던 일로 돌릴 수 없고, 램프의 요정에 대해서 비밀을 지켜야 한다.
소원의 법칙을 아이들에게 잘 설명한다면 나름대로 좋은 교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 번 한 일은 돌이킬 수 없고, 비밀은 잘 지켜야 한다는 것.
이번 책에서 보여준 이야기가 알리와 리틀 지니의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2권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2권에서는 알리와 지니의 또 다른 모험이 펼쳐진다고 한다.
내가 딸에게 낼 퀴즈는 할머니의 별명은 무엇인가?, 소원의 법칙 두가지는 무엇인가?, 알리가 말했던 세가지 소원은 무엇인가?, 호랑이는 어디에서 나왔을까? 정도이다.
딸은 이 책을 읽은 후 나에게 어떤 퀴즈를 낼까 궁금하다.
램프의 요정이 펼쳐주는 동화속 모험의 세계로 잠시 빠져들게 한 재미난 책이다.
딸과 함께 읽기에 좋은 동화책이다.
내일 아침에 학교에서 읽을 도서로 학교에 가져간다고 하며 딸은 잠이 들었다.
내일 저녁에 딸과의 이 책에 대한 퀴즈 놀이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