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소문내라 - 병을 숨기는 자에게는 약이 없다
박덕영 지음 / 경진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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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건강에 대한 책인데, 저자는 의사는 아니다.

저자는 기자 출신의 병원 행정가이다.

대학병원 홍보실과 비서실에서 근무를 했고, 지금은 안과전문병원에서 행정부원장으로 근무중이다.

저자의 이력에 있는 기자라는 직업이 이 책에 잘 녹아져있다.

건강분야 기자가 쓴 책처럼 보이는데, 병원에 실제로 근무했고 지금도 근무하고 있으니 그 내용이 더 생생하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의사라는 질병 전문가가 쓴 책이 아니니 의학에 대해서 다소 비전문적이지만 그래서 이 책이 더 매력있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일반인을 위해서 쓰여진 질병에 대한 책이라서 읽는 동안 책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고, 일반인들이 병원을 이용하고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내용들이 잘 쓰여져 있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다보니 배우는 것도 많았고, 새로 알게된 것도 많았고, 재미난 이야기도 많았다.

아프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배우게 되고, 병원과 의사들의 속사성을 살짝 엿보기도 했다.


책 맨 첫 내용은 '알약 쉽게 삼키는 법'이다.

의사들이 쓰는 건강책에서는 다룬 적이 없는 내용일 것 같다.

알약을 잘 삼키지 못하는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저자가 찾은 알약 삼키는 비법을 알려준다.

코 필러 시술을 하다가 실명을 한다는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많이 광고하는 시술에 그렇게 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놀라웠다.

병원을 이용하는 방법도 내용이 좋았다.

무조건 대학병원만을 갈 것이 아니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역 전문병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실제로 특정 질병에 전문성을 가진 전문병원이 많다고 한다.

의사가 쓴 책이 아니라서 이 책에서만 다룰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코를 잘 푸는 방법, 냄새, 금속과 막손, 명의와 명사, 병원도 영업행위라는 것, 매년 3월의 병원 모습 등의 내용이 그랬다.

치료를 잘 받기 위해서는 병원 선택도 중요하고 의사 선택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이다.

저자는 아마도 누구보다도 더 건강하게 살 것 같았다.

오히려 의사보다 더 건강을 챙기고 건강할 것 같다.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는 책을 참 재밌게 쓰고, 내용을 참 잘 정리한다는 인상을 책을 읽는 내내 받았다.

질병과 의료에 대한 내용이 광범위하면서도 적당하게 구성하였고, 전문적인 내용과 상식적인 내용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책이었다.

의사가 쓴 책보다 더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주말 아침에 일어나서 읽다보니 금새 마지막 페이지가 되었으니 재밌게 읽은 것 같다.

병원 선택은 잘 해야 하고, 의사 선택도 중요하니 인터넷을 이용해서 해야 한다.

건강을 건강할 때 지켜야 하고, 나이들수록 노화에 대해서 스스로 더 알고 몸을 더 챙겨야 한다

남들에게 냄새를 풍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주말마다 몸 청소를 하라는 말도 꼭 기억해야 할 말이다.

손 위생이 중요하다.

다래끼가 나는 것도 손 위생 문제가 요인이라고 한다.

다른 질병도 손 위생이 중요하다.

안과병원에 근무하니 책에 안과 질환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왔고, 책 마지막에는 눈 질병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 고령화로 인해서 눈 건강이 갈수록 중요한 시대이다.

다른 건강 책에서 잘 다루지 않는 눈 건강에 대한 내용은 매우 유익했다.

책을 읽고서 느낀 내용들을 가족들에게 공유해주었다.

건강이 최고이고 최선이다.

기자출신 병원행정가가 쓴 책이라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전문적인 내용과 상식적인 내용이 잘 융합된 책이었고, 어쩌면 의사 작가가 쓴 책보다 더 잘 구성된 책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아내에게 권해주고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중장년에게 좋은 건강책이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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