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심장 만들기 - 최고의 명의가 알려주는 100세까지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 법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이효진 옮김, 주현철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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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건강한 심장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 도쿄의대를 졸업한 순환기내과 전문의이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심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주면서, 건강한 심장을 만들기 위한 생활법, 운동법 그리고 식사법, 스트레스 관리법, 심리적 대응법을 알려주고 있다.

전문 서적의 성격과 교양 서적의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일반인이 읽기 쉽도록 잘 구성된 책이다.

중간중간에 저자의 실제 질병이력, 생활습관, 건강법이 나와 있어서 공감과 간접경험이 되었다.


심장 건강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혈관 건강이었다.

혈관을 젊게 만들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혈관이 탄력 있고 유연하면 혈류의 저항이 줄어들어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의 부담도 감소한다. 심장도 대동맥에서 갈라지는 관상 동맥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기 때무넹 관상 동맥이 탄력 있고 유연해야 심장이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p.9)"

저자는 이 책을 '100년 동안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기 위한 설명서'라고 말하면서 심장 건강을 위한 정보와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심장이 편안해야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술을 마시거나 격렬한 운동을 해서 심장이 강하게 움직이면서 심박수가 높아지는 것은 심장에 좋지 않다고 한다.

혈압과 심박수가 높아지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특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혈압과 심박수를 올리지 않기 위한 중요한 3가지를 알려주었다.

1. 일상생활을 할 때 혈압과 심박수를 의식하자 - 혈압과 심박수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2. 교감 신경을 지나치게 긴장시키지 않는다 - 스트레스, 짜증, 화, 놀람, 불면을 피하고, 흡연을 하지 않는다

3. 적당한 운동을 한다 - 걷기, 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한다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 건강을 나쁘게 하는 대사 증후군을 제거해야 한다.

저자도 서른 여섯살 쯤에 대사 증후군이 있었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서 대사증후군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렸다고 한다.

심장을 위한 음식과 식사법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

저수탄수화물 식사를 권장했다.

저자는 특히 점심 식사할 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저자가 자주 먹는 음식은 '샐러드(채소)+고기, 생선, 두부 등의 단백질' 조합 음식이라고 한다.

채소+단백질 중심의 식사가 자율 신경의 급격한 변화를 막는다고 한다.

책 중간중간에 저자의 실제 생활 습관을 알려주는 내용이 있어서 이 내용이 흥미롭고 좋았다.

저자는 단것을 좋아하고, 블랙커피도 즐겨 마시고, 초콜릿도 자주 먹고, 술도 마시는데 자신만의 건강법이 있었다.

그 내용이 이 책에 잘 담겨져 있다.

음식은 꼭꼭 씹어먹고, 식후 30분 이내에 걷기 운동을 하고, 낮잠을 자려면 15분 내로 자는 것이 심장 건강에 좋다고 한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이완모드로 바꿔야 한다.

집에 와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휴식을 방해한다고 한다.

퇴근 후 천천히 저녁 식사를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편안하게 쉬는 시간을 갖으라고 했다.

귀 마사지를 하면 자율 신경을 안정시키고, 혈류를 개선하고, 식욕을 억제한다고 한다.

귀 마사지를 꼭 습관화하라고 말했다.

요리할 때는 쓰는 오일은 올리브유를 추천했다.

올리브유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데 개봉 후 2개월 이상 지나면 산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2달 안에 다 사용하라고 했다.

운동법도 소개되어 있다.

ET 자세 탈출 체조가 나오는데 두통, 어깨 결림, 새우등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운동법이다.

앉은 채로 손을 위로 뻗고 위를 바라보면서 주먹을 쥐고 팔을 몸쪽으로 당기는 쉬운 운동인데 건강에 좋다고 추천했다.

주먹을 폈다 쥐었다 하는 것만으로도 혈액의 흐름을 개선한다고 한다.

마사지볼을 쥐고 조물조물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정신건강과 심리적인 것도 중요했다.

아무도 나를 바라보지 않는다는 관점으로 매사에 편안한 마음을 갖고 살라고 했다.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재미있게 하라고 했다.

긴장하거나 마음이 두근거려서 심박수가 올라가는 것을 피하라고 했다.

분노하거나 화를 내는 것도 심장 건강에 안좋으니 피하라고 했다.

"이 일 때문에 이 사람 때문에 분노하고 짜증이 나면 나의 둘도 없이 소중한 심장과 혈관을 희생하게 된다. 아무렴 어때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 놓는다."(p.219)

화를 유발하고 짜증이 나게 하는 상대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내 생각과 내 행동을 바꾸는 편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평화를 유지하라고 했다.

취미가 많을수록 사망 확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부부가 함께 하는 취미가 있으면 더 좋다고 했다.

저자의 아내는 소아청년과 의사이면서 깔끔하고 완벽주의를 추구한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저자는 아내로부터 잔소리를 많이 듣고 자주 혼나는데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집에서는 평화를 유지하도록 노력한다는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읽었을 때는 웃음이 살짝 나기도 했다.

이 책은 건강에 대해서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심장 건강을 위한 습관, 음식, 운동, 취미, 정신에 저자의 리얼한 삶까지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심장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과 정신 건강법이 유익했다.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상황에서 심박수를 높이지 않기 위한 정신적인 대응방법을 배운 것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기대하지 않았기에 보너스처럼 느껴졌다.

편하게 읽으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심장 건강뿐만 아니라 몸 전체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건강 책이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스미디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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