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의 벽 : 실천편 -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드는 80가지 방법 80세의 벽
와다 히데키 지음, 김동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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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이고, 장수의 시대이다.

한국 정부는 현재 65세인 국민연금 수령 나이를 더 늦추려는 시도를 하려고 한다하니 이제 60대는 노인축에도 못들어가나 보다.

장수를 한다고 해도 건강하지 못하다면 행복한 노년이 아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 여러가지가 필요하겠지만 건강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돈이 많은들 건강하지 못하다면 충분한 행복을 누릴 수가 없다.

80세를 넘겨서 사는 것도 이제 갈수록 전혀 특별하지 않고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 건강하게 나이 먹고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야 한다.

일본 의사가 쓴 80세 건강법에 대한 책을 읽어보았다.

일단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핵심 방법은 2가지가 있다고 한다.

1. 그만 두지 않기

2. 참지 않기

어떻게든 일은 지속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과 먹고 싶은 것을 참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더 해롭다고 한다.

불필요한 인내가 NK세포의 활성도를 둔화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이 책에는 80세에도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 무려 80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의사가 소개해 준 방법들이니 과학성과 현실성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배웠다.

단백질의 충분한 섭취 = 고령자도 육식을 꾸준히 해야 한다. 고기는 아침식사로 먹는다.

고령이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하다?

저자는 그렇다고 말한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드는 주요 성분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세포의 재생이 원활하지가 않다고 한다.

육식도 골고루 섭취하기 =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골고루 먹는다.

저자는 폭음과 폭식은 피하되 먹고 싶은 음식을 충분히 먹으라고 추천했다.

위장의 9할을 채우는 식사를 하라고까지 말하면서 오히려 저열량과 저영양을 주의하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그동안 알고 있는 건강법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육식을 권장하고, 시판용 도시락을 추천하고, 컵라면을 먹을 때 다양한 토핑을 추가하라고 하는 내용들이 참 특별하게 느껴진다.

음식을 먹을 때는 단백질부터 먹고, 다음에 밥을 먹는다 = 탄수화물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술은 희석해서 마시면 최고의 약이 된다.

육식을 피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삼가하고, 라면은 되도록 먹지 말고, 술도 마시지 말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건강법이 아니었나?

이 책에서는 라면도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고, 라면 국물을 다 먹어도 염분 과다 섭취와 같은 문제는 없다고 말한다.

목, 손목, 발목을 따뜻하게 하라 = 3개의 목이 혈류가 많은 부위이다.

걷기, 일기쓰기, 책읽기, 요리하기도 저자가 말하는 노년층의 건강법이다.

절약이 아닌 낭비가 노화를 예방한다는 말도 매우 특이한 의견이다.

돈을 쓰는 것은 뇌를 쓰는 것이고, 가끔은 비일상적 소비로 뇌에 활기를 주라고 말한다.

즉, 소비 활동과 멋내기도 건강법이다.

넋두리를 하는 것도 건강법이다.

넋두리는 스트레스를 배출하고 마음속을 청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내가 회사에서 넋두리를 좀 많이 하는 편인데, 이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니 재밌다.

집안일 하기, 집 청소하기, 빨래하기, 외출하기도 저자는 건강법이라고 말한다.

고령이 되었을 때에도 활동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라는 것으로 보인다.

고령자는 수분이 부족하고 더위를 감지하는 능력과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한여름에는 실내 온도가 27도를 넘으면 무조건 에어컨을 켜라고 조언했다.

책을 끝까지 읽어보니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다른 내용들이 좀 많았다.

그리고 새롭고 놀라운 내용도 많았다.

물론 공감되고 이미 내가 경험하고 실천한 건강법도 있었다.

독서가 숙면을 유도한다는 것은 나도 많이 경험한 것이다.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다보면 잠이 스르르 온다.

80세의 건강법이라고 해서 아주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50∼60대의 삶을 계속 이어가듯이 80대가 되어서도 잘 먹고, 많이 활동하라는 것이 이 책이 주는 핵심이라 생각된다.

단, 80대가 되면 몸이 많이 약해졌으니 활동을 할 때 안전에 신경쓰면서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재밌는 건강법 책이다.

저자의 의견과 제안은 다시 생각해봐도 특별하다.

아니 매우 일반적인데 그것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다.

고기를 많이 먹고, 약은 적당히 먹고, 많이 활동하고, 많이 말하고, 많이 생각하고, 3목을 따뜻하고, 가끔 넋두리도 하고, 비일상적인 쇼핑도 하라는 저자의 메세지를 기억한다.

건강법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도 그 전처럼 꾸준히 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만 두지 않고, 참지 않는 것이 중요한 건강법인가보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책만을 받아서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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