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목매지 말고, 부동산 투자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전국 곳곳 숨은 부동산 투자 고수들의 투자 전략
우주방랑자 지음 / 렛츠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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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길다.

긴 제목에 걸맞게 내용도 참 길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이 책이 흥미롭고 유익한 점은 저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인터뷰한 인터뷰이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이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이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여러 권의 책을 함께 읽은 효과가 있다.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책은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반부는 저자가 인터뷰한 성공 부동산 투자자들과의 인터뷰내용이다.

후반부는 저자의 살아온 이야기와 부동산 투자 경험담이다.


두 가지 이야기 모두 흥미로웠다.

저자의 인생을 자세하게 보여준 글들을 보면서 공감과 동감이 저절로 생겼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재수를 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 진학한 지방 어느 대학은 1학기에 바로 자퇴를 하고, 고졸 학력으로 삼각김밥 공장에 취업해서 다니고, 다시 골프 캐디를 하고, 골프 캐디를 그만두고 야간 전문대학에 다니고, 다시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을 약속했다가 파혼을 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고,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택하여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창출한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빠져들게 했다.

삼각김밥 공장과 골프 캐디 생활은 돈벌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잘 보여주었다.

골프장 캐디도 극한 직업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저자가 얼마나 노력하고 도전했는가를 잘 보여주었다.

한 편의 인생역전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저자의 인생 이야기보다 더 흥미롭고 유익한 것은 어쩌면 부동산 투자 성공자들의 이야기이다.

첫번째로 등장하는 분은 휴식이형이다.

휴식이형은 내가 이미 블로그 이웃으로 맺어놓고 블로그에 올라오는 포스트들을 자주 보고 있어서 익숙한 분이었는데, 그 분이 이 책의 인터뷰이로 나왔다는 점이 매우 신기하고 반가왔다.

휴식이형의 아주 솔직한 투자 경험과 조언을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큰 돈은 갭투자가 아니라 재개발에서 벌 수 있습니다.(휴식이형)"

휴식이형은 건설회사에 다니면서 부동산 재개발에 투자하는 투자자이다.

종잣돈 1억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자산이 200억원이라고 한다.

휴식이형 인터뷰 내용에 나오는 말들을 몇 가지 적어본다.

"저축, 소비, 투자 중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

"리스크 관리는 투자하는 시점에 내가 싸게 샀는냐이다."

"조급해하지 않는다. 현재에 감사한다."

"택지정보시스템에 들어가 연도별 개발계획을 확인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자료를 확인한다."

"매물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 매물 조사를 하루에 50개씩은 꼭 하려고 한다."

"사회초년생은 분양권이나 재개발 투자를 하고, 50대는 단기 수익이 기대되는 초기 재개발에 투자하라."

"1기 신도시의 위상은 더 높아질 것이고 재건축 추진이 활발해진다면 현재 가격에 살 수 없을 것이다."

"Key Factor가 되는 핵심 정보를 스스로 분석하라"

저자가 인터뷰를 아주 자세하게 잘 진행해서 책에 정리해 주니까 인터뷰이들의 삶과 투자를 많이 엿볼 수 있다.

이 책이 일석이조이라 생각하고 마음에 드는 부분이 저자의 이런 세밀함이다.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포트폴리오를 가져가고,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어떤 투자전략이 있고, 어떻게 투자를 해왔는지, 앞으로 생각하는 투자의 방향을 배울 수 있다.

여느 부동산 투자 책보다 이 책이 아주 마음에 들고 훌륭하다는 것은 책을 읽을수록 더 느껴진다.

이 책에서 다양한 투자자들의 삶과 투자를 보게 되어서 흥미롭고 유익했다.

인터뷰 내용을 잘 정리해서 보여준 후 '인터뷰 중 꼭 알고 가야 할 이야기'를 구성해서 인터뷰이가 말하는 내용을 핵심을 정리해주는 것도 좋았다.

저자가 글을 참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쓰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 인터뷰이인 30대 직장인은 토지, 분양권, 아파트, 재개발,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하는 자산 70억원을 보유한 기혼남이고, 세번째 인터뷰이는 분양권과 신축 갭투자를 하는 자산 20억원을 보유한 30대 직장인 남자이고, 네번째 인터뷰이는 30대의 스포츠 에이전트 대표로 아파트, 분양권, 지식산업센터에 투자를 하는데 지식산업센터를 무려 11개를 보유하고 있는 자산 50억원의 남성이었다.

지금은 수십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성공 투자자들인데 그들의 종잣돈은 1억원에서 2억원 수준이었다.

그 정도의 투자금으로 자산 수십억원을 만들어 내었다.

책에서는 이렇게 네 명의 인터뷰이의 투자 이야기가 나와있다.

각각 다른 환경, 다른 스타일, 다른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

저자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창출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의 솔직담백한 글이 마음에 들었다.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주는 현실적인 조언들도 공감이 되고 마음에 들었다.

잘 정리된 책이 바로 이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과 핵심에 충실한 책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책 마지막에는 저자가 경알못에게 말해주는 부동산 투자의 기본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

부동산 투자를 주제로 해서 성공 사례, 진짜 경험, 공부 제안을 잘 갖춘 책이다.

요즘 나온 부동산 책으로는 최고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재밌게 읽었다.

천천히 정독하면서 다시 읽어보고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제 적용해봐야겠다.

시작은 평범했지만 투자는 특별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고, 이 책 속에 그 특별함을 만들어가는 방법이 살짝 제시되어 있다.

부동산 투자 책으로서는 매우 좋은 책이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결혼에 목매지 말고 부동산 투자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렛츠북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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