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기본을 넘어 고수의 스킬까지
김형선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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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상승할 줄로 기대했던 부동산이 하락장으로 돌아섰다.

더 하락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지금이 바로 기회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부동산고수 아기곰님이 출연한 인터뷰를 보니 부동산 투자를 잘 하려면 '경제, 심리, 살아가는 이치'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과거의 역사는 반복되기에 미래를 예측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하락이 있었고 반등이 있었고 폭등이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지금 펼쳐진 현상이 그게 전부인줄 알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부동산은 그렇게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무쌍하게 오르내렸고 미래에는 또 과거의 패턴을 반복할 것이다.

토지 투자에 대한 책을 읽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저자인데 이력은 화려했다.

책을 펼쳐보니 긴 프롤로그가 있었다.

이렇게 프롤로그가 길다는 점이 놀라웠다.

20를 위한 투자 조언, 30대를 위한 투자 조언, 40대를 위한 투자 조언, 50대를 위한 투자 조언이 연달아 나왔다.

50대에 맞는 조언을 본다.

분산 투자... 무리한 부동산투자는 금물... 환금성보다는 안정성에 맞추어야... 전원주택 부지나 수도권 농가주택을 추천...


소제목에 땅!땅!땅!이 계속 등장한다.

땅 투자에 집중한 책이다.

"땅을 사서 망하는 사람은 없다."

이 명언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땅은 오를 때는 수십 배씩 치솟지만 떨어질 때는 하락폭이 그리 크지 않다고 말한다.

사례도 나오고, 강의해주는 듯한 부동산투자 이론을 정리한 내용도 나오고, 핵심을 콕콕 짚어 주기도 한다.

"땅 투자의 핵심 포인트는 도로와 접근성이다."

대도시에서 1∼2시간 이내, 중소도시에서 30분 내 거리의 땅을 추천했다.

부동산학개론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들이 초반에 많이 나왔다.

저자의 이력 중에 공인중개사 시험위원이 있던데 부동산학개론 문제를 출제했었나보다.

저자는 부동산 상승론자이다.

부동산 투자를 최고의 투자로 여긴다.

부동산은 결코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책에서 용인시 처인구와 안성시 토지를 드러내놓고 추천했다.

이유는 처인구에는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선다는 점이고, 안성시에는 각종 개발 호재가 있다는 것이다.

토지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다.

투자 분석을 위해서 봐야할 서류도 많다.

토지이용계획확인원, 토지대장, 지적도, 개별공시지가확인서, 부동산등기부등본을 봐야 한다.

서류를 잘 봐야한다는 것을 저자는 '서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라'라는 말을 쓰면서 강조했다.

토지투자에 필요한 서류를 들을 보는 방법은 책에 나와있다.

호재를 바라보는 방법도 조언해주고 있다.

미개발 상태의 지역에 개발계획 발표가 나면 토지 가격은 3배 상승하고, 개발사업이 착공하면 다시 3배 상승하고,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다시 3배가 상승해 전체 기간 동안 총 27배가 상승한다고 한다.(p.95)

도로의 중요성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농지 투자에 대한 내용도 나왔다.

책 내용이 매우 자세하면서도 정리가 잘 되어 있다.

토지투자 교과서라고 할 정도로 내용이 좋은데, 읽는데 큰 불편이 느끼지지 않게 잘 구성되어 있다.

토지 투자 초보자에게는 매우 유익한 책으로 보인다.

좋은 주택지를 이렇게 정리했다.

1. 북쪽이나 북서쪽에 산이나 언덕이 있으면 좋다.

2. 장마에 물이 범람할 가능성이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3. 빛이 잘드는 것만이 꼭 좋은 조건은 아니다.

4. 진입도로는 필수이다.

5. 돌도 아니고 흙도 아닌 땅이 좋다.

6. 매립지나 지질이 다른 곳은 피해야 한다.

7. 지대가 낮거나 경사도가 심한 곳은 피해야 한다.

'잡종지'가 투자 금액에 비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땅이라고 한다.

잡종지는 어떤 용도로도 변경 가능한 변화무쌍한 땅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유지였는데 환경의 변화로 물이 말라 자연히 대지로 바뀌는 경우에 이런 유지를 잡종지로 바꿔 땅의 가치를 높인 케이스들이 있다고 한다.

땅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장이 필수인 것은 당연하다.

임장을 통해서 입지 환경, 부지 현황, 도로 현황, 교통 현황, 상권, 주변 환경을 분석해야 한다.

책 198페이지에는 현장답사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목록이 나와 있다.

책 209페이지에는 맹지에 도로를 내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책은 후반부로 가니 스킬을 알려주는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초보자가 보기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토지 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이 어려운 내용들을 반복해서 읽고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토지를 분할하고 합병해서 다루는 방법, 못생긴 땅을 성형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토지 투자자의 사례들이 여러 번 등장하여 교훈과 메세지를 주고 있다.

토지 투자에 있어서 주의할 것은 사기이다.

책에서 위조와 사기를 피해서 안전하게 토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내용은 수 페이지에 걸쳐서 나오는데 토지 투자에 사기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같다.

토지 투자를 할 때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책 마지막에는 용인지역 투자 성공 사례가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고, 또 반대로 토지 투자 실패 사례도 보여주었다.

용인과 안성이 토지 투자 대상으로 매력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이론과 스킬이 잘 정리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토지투자 초보자에게 유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에 아주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온 것은 아니기에 구체적인 내용은 스스로 실행하면서 갈고 닦아야 한다.

이 책은 토지투자 실행을 하기 위한 예비 학습용으로서의 가치를 가질 뿐이다.

토지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책에서 알려준 내용들을 숙지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겠다.

내년에는 나도 토지 투자에 진짜로 진입해보고 싶다.

※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청년정신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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