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퇴사 - 퇴사 준비생을 위한 1인 기업 지침서
우희경.전민경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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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좋은 회사를 다니면 좋으련만 예전에 다녔던 회사들이 좋은 회사였던 것을 그때는 모르고 성급하게 퇴사를 하고 이직을 했는데 그것은 이직 실패였다.

그 이직 실패의 후유증은 오랜 시간 여전히 남아있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그냥 어쩔 수 없이 다닐 뿐 재미도 이익도 모두 별로다.

그냥 지극히 평균적인 월급을 받고, 주말에 그나마 쉴 수 있는게 전부이고, 복지는 아무것도 없다.

회사 일은 그냥 엉터리로 어떻게 어떻게든 돌아는 가고, 회사 사람들 대부분은 피해의식에 쩔어있어서 적극성이라고는 거의 없고, 그나마 역량이 되는 직원들은 2∼3년 근무 후 퇴사를 하고, 사장은 본인의 능력으로만 성공한 줄 착각하며 독재경영을 일삼고 있다.

아... 퇴사하고 싶다.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거의 매일 샘솟는다.

완벽한 퇴사?

과연 완벽하게 퇴사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제목은 '완벽한 퇴사'인데 내용은 '1인기업 창업'이다.

완벽한 퇴사라 말하고 1인기업 창업이라 불러줘야 하는 책이다.

저자는 항공사 승무원 출신이며, 퇴사 후 책쓰기와 글쓰기 코칭프로그램으로 1인기업을 창업했다.

그 창업의 배경과 과정 그리고 여러 사람을 코칭하면서 경험한 내용들이 이 책에 잘 담겨져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는데, 책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

밑줄 치고 싶은 내용이 많았고, 내게 좋은 영감을 주는 내용이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구상이 떠올랐다.

이렇게 내게 좋은 영감을 준 책이니 이 책은 나에게는 매우 좋은 책이다.

퇴사를 준비하면서 반복해서 읽고 퇴사 후 계획을 수립하는데 참고해야 할 책으로 접수했다.

"자기 이름을 걸고 1만원이라도 벌 수 있을까?"

1인기업을 창업하려는 이에게 던지는 저자의 질문이다.

나는 과연 내 이름으로 1만원을 벌 수 있을까?

내가 그동안 한 고객패널 경험과 직장생활 경험으로 그럴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더 큰 돈을 벌기에는 부족할 것 같다.

201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창조기업은 45만여개라고 한다.

전년 대비 30,955개가 늘었다고 하니 2022년인 지금은 50만개를 훌쩍 넘었을 것 같다.

이 책이 마음에 들은 것은 저자의 실제 경험이 많이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글쓰기와 책쓰기 코치답게 글을 잘 쓰여져 있고,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작게 시작하기"

저자가 말하는 창업의 기본 지침이다.

잃지 않는 것이 성공의 시작이기에 일단 시작은 작게 하고 시작한 후 키워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업무일지 작성하기"

일기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는데, 기업을 운영하는데 대표가 업무일지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는 못했다.

1인기업의 대표이면서 직원인 1인기업가는 업무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뭐든 계획, 실행, 반성이 중요하다. PDCA 사이클을 계속 돌려야 한다.

1인 기업가는 부지런해야 한다.

"시간을 정해놓고 기상한다.

아침마다 하루의 스케쥴표를 작성한다.

마감이나 약속을 못 지킬 일에 대해서는 상대방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다.

수익 창출에 대한 생각을 구조화한다.

자기 전에 다음 날의 스케쥴을 확인하고 일이 마무리됐는지 여부를 확인한다.(p.227)"

1인기업 창업에 필요한 조언과 정보들이 많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창업진흥원 예비 창업자를 위한 예비 창업 패키지"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먼저 창업한 멘토로에게 조언을 듣고,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정부지원사업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

"1인기업 준비기간 = 1년"

저자가 말하는 1인기업 준비가긴은 1년이다.

12개월을 월 단위로 나누어서 퇴사 후 창업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나에게 좋은 자극과 영감을 끊임없이 주었다.

1인 기업의 성장 단계

1) 1인 기업 콘셉트 정하기

2) 퍼스널 브랜드 구축하기 - 블로그, 인스타, 책출간, 유튜브

3) 상품, 서비스 개발 및 출시 준비

4) 홍보 활동을 통한 잠재고객 모집

5) 판매

1인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들이 있었다.

넥스트 소사이어티(피터 드러커), 나는 글로벌 1인 기업가로 500억을 벌었다(로니 박), 코로나19 이후 미래 시나리오(최윤식),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김용섭)이다.

여러 사례들이 기술된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성공한 사람, 실패한 사람의 사례들을 읽으면서 1인기업 창업을 구상하고 방향을 생각해보았다.

"2배의 법칙 = 매출이 10이라면 지출은 5만 하는 것"

회사의 매출과 다양한 지원금을 활용해 회사를 운영할 때 2배의 법칙에 따라 자금 계획을 세우고 매출과 지출 구조를 확실하게 구축하라고 조언했다.

이 책에는 창업에 필요한 정부지원, SNS홍보, 책 출간, 퍼스널 브랜딩, 강의, 블로그 글쓰기가 담겨 있다.

창업 초기에는 무료 서비스도 과감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음도 알려줬다.

"나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다움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하나씩 도전하면서 자신만의 색깔과 창업 아이템을 찾았다.(p.219)"

마윈은 부자 마인드와 빈자 마인드를 이렇게 설명했다고 한다.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다.

자유를 주면 함정이라 말하고, 작은 비즈니스를 하자고 하면 돈을 별로 못번다고 말하고, 큰 비즈니스를 하자고 하면 돈이 없다고 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자고 하면 경험이 없다고 말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하자고 하면 어렵다고 말한다.

새로운 사업을 하자고 하면 전문가가 없다고 말한다.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구글이나 포털에 물어보길 좋아하고, 희망없는 친구들에게 의견 듣는 것을 좋아한다.

대학교수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지만 장님보다도 적은 일을 한다.

내 결론은 이렇다.

당신의 심장이 빨리 뛰는 것보다 행동을 더 빨리 하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대신 무언가를 그냥 하라.

가난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한 가지 행동 때문에 실패한다. 그들의 인생은 기다리다가 끝이 난다는 것이다.(p.242)"


내게 긍정의 충격을 준 매우 좋은 글이었다.

가난한 사람과는 일하기 힘들다는 말이 매우 충격적이다.

좋은 내용이 잘 담긴 책이다.

주말에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다시 읽어보면서 느낀 점을 메모하고, 떠오르는 구상과 영감을 적어야겠다.

※ 완벽한 퇴사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프리즘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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