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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의 모든 것 - 나를 살리는 내 몸의 전투력
헤더 모데이 지음, 최영은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6월
평점 :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이 책은 면역력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고, 면역력을 올리는 방법을 매우 체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알레르기과 전문의이면 면역학자이다.
저자가 경험하고 연구하고 조사한 내용들을 매우 체계적으로 쓴 책이다.
면역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일반인이 읽기에는 매우 잘 구성된 책이다.
책 초반부에는 면역에 관한 지식을 전달한다.
다소 학문적인 내용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신비하고 어려운 인체의 면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저자는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기술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세균 박멸이란 목표에 집착하다보니 만성 질환의 발병률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을 말하는 것이 '위생가설'이다.
위생가설에 따르면 감염에 노출되는 빈도가 부족하면 면역체계가 살균된 환경에 너무 익숙해져 그것이 꽃가루나 먼지처럼 무해해도 외부에서 받는 모든 자극에 과도한 공격을 하게되어 천식과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위생가설이 100% 맞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을 보면 바이러스에 노출된다고 그게 질병을 막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위생가설을 보완하는 것이 '옛친구가설'이다.
사람이 자궁에서 태어나면서 나오는 순간부터 착한 미생물을 만나게 되고, 그 좋은 미생물들이 건강한 면역 체계 형성을 돕는다는 것이다.
식단과 생활방식을 바꾸면 면역 체계의 균형이 맞춰진다고 한다.
이것은 저자가 수백만 명의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경험한 내용이다.
만성염증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유해한 물질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공장에서 만든 식용 기름(카놀라유, 해바리기유 등), 트랜스 지방, 설탕, 술이 해롭다고 한다.
과도한 체지방, 담배, 스트레스, 수면 부족, 활동량 부족, 주변 환경의 독소, 장내 세균총 불균형과 장누수증후군이 면역을 저하시킨다.
이 책에서는 염증 반응에 따른 네 가지의 면역 유형을 정의하였다.
1. 다발성 면역 유형 : 과도한 염증이 원인인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심장병, 염증성 질환
2. 판단 오류 면역 유형 : 자가면역질환
3. 과활동성 면역 유형 : 알레르기
4. 약한 면역 유형 : 감기, 독감, 기관지염
네 가지 유형 중 어느 유형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다.
자신이 해당하는 항목에 체크를 가장 높은 점수가 나온 유형이 자신의 면역 유형이다.
4가지 유형의 증상과 생활습관을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준다.
어떤 사람이 어떻게 살면서 어떤 질병에 걸렸는지를 알려주니 생생하게 전달된다.
책은 중반부로 들어가면 면역 회복과 균형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중에서도 수면을 강조했다.
면역 체계가 가장 활방해지는 시간이 수면 시간이라고 한다.
충분한 수면이 면역 활동과 염증의 환경의 통제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만성 염증과 만성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적정 수면시간은 8시간이다.
최소 7시간은 자야한다고 한다.
면역에 좋은 식품들을 알려준다.
여러 식품들이 소개되는 내용 속에서 오미자가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데 자주 먹어야겠다.
장 건강이 면역에 중요하다는 것도 나온다.
채소를 더 많이 먹고, 발효 음식을 많이 먹고,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먹으라고 한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요거트는 설탕덩어리이기 때문에 피하라고 한다.
생활 속에서 독소에 접촉되는 빈도도 줄여야 한다.
안전한 청소 용품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이 책에는 면연력에 대한 이론과 실천법이 잘 기술되어 있다.
학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책이다.
면역을 증강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점이 좋았다.
에필로그에 이런 글이 있다.
켈리 터너 박사가 쓴 '왜 불치병은 호전되는가'에 나온 내용으로 암을 극복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과 습관이다.
식단을 조정했다.
건강을 스스로 통제했다.
직감을 믿고 따랐다.
허브와 보충제를 먹었다.
억압된 감정을 풀었다.
긍정적인 감정을 키웠다.
사회적 지지를 수용했다.
내면의 건강한 힘을 길렀다.
삶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다.
건강에 대한 책으로는 최고인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을 정도로 내용이 좋고 마음에 들었다.
※ 면역의 모든 것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코리아닷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