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받아치는 기술 - 무례한 말로 선 넘는 상대에게 보내는 통쾌한 스톱 사인!
이오타 다쓰나리 지음, 서수지 옮김, 주노 그림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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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회사에 모두 모여있다.

아마 생계형 회사원들은 누구나가 그런 감정일 것 같다. 

회사에 다니는 목적은 동일한데 성격이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태도도 다르다.

좋은 사람도 있지만, 나쁜 사람도 많은 곳이 회사이다. 

나쁜 사람들 중에는 무례하고 못된 사람들이 많다.

그 나쁜 사람들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피해를 준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 최고의 방법은 회사를 다니지 않는 것이겠지만, 생계를 위해서 다니는 회사를 그런 이유로 그만 둘 수 는 없다.

무례하고 못된 사람들에게 대응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 책이 바로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화나게 하는 사람을 유형별로 4가지로 구분하고, 사례에 따라서 되받아치는 방법 37개를 담고 있다. 


책 속에는 친절하면서 자상한 설명이 있고, 사례의 상황을 보여주는 그림도 있다.

가볍게 편하게 읽으면서 못된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무례하고 못된 사람들은 왜 그럴까?

책에는 그 사람들의 심리 상태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이 내용이 참 좋다.

그 못된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라고 하듯 상대에 대한 이해는 대응법을 알고 활용하는데 밑바탕이 된다.

자상한 설명 뒤에는 요약글이 있다.

요약은 사례별 속마음 - NG - OK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에서 설명한 내용이 압축되어 있다.

각 사례에는 스트레스 지수가 나와 있는데, 책에서 보여주는 스트레스 지수는 일본 전국 20∼60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라고 한다.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상대방은 원하지도 않는 조언을 자랑 삼아 늘어놓는 사람(91%), 막말을 퍼붓는 사람(90%)이다. 

듣기 싫어하는 말과 불쾌한 말이 스트레스를 역시나 많이 준다.

37개의 사례 중에서 아주아주 깊이 공감되는 사례가 몇 가지 있었다.

내가 회사에서 자주 경험하는 사례들이고, 내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악마같은 사람들의 사례이다. 

회사에 막말을 퍼붓는 사람이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막말을 하는 사람의 심리는 상대방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인정하게 하고 싶은 것이라고 한다. 

이 심리를 이용해서 되받아치는 방법을 저자가 알려준다. 

일단 받아주고나서 되받아치라고 한다.

저자가 말해주는 솔루션 공식은 다음과 같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참고하겠습니다. 그런데 ∼"

이 두가지를 공식처럼 기억하고 대응하라고 한다. 

지적질하며 괴롭히는 상사에게는 어떻게 되받아칠까?

이 사람들에게는 "이러지 마세요"는 절대 하지말아야 할 금지어라고 한다.

더윗 상사의 존재를 은연중에 내비쳐서 조직내 위계를 각인시켜주라고 한다.

또한, 직장내 괴롭힘 표현을 의식적으로 사용하여 경계심을 유발시키라고 한다.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되받아칠까?

말을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의 특징은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머릿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 말하고, 그 순간 느낀대로 말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살며 혼잣말을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NG와 OK를 말해준다.

NG : 증거를 남기려고 기록해두면 점점 더 기억하지 않는다.

OK : 그가 하는 말은 가볍게 듣고 사후승인으로 밀어붙인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말을 밀어붙인 후에 사후승인을 받는 전략을 쓰라는 것이다.

맞대응을 하기보다는 우회해서 대응하는 방법을 쓰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 막말을 일삼고, 지적질하며 괴롭힘을 하면서 말을 자꾸는 사람이다. 

사장이 괴로움과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주기에 아마도 이 사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회사 직원 중에 약속을 안지키는 것을 일삼는 사람이 있다.

책에 '습관적으로 지각하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 유형과 비슷한 것 같다. 

습관적으로 지각하는 사람의 속마음 = 버릇이나 습관이 아니라 당신을 무시하는 것이다

NG : 늦지 말라고 당부할수록 역효과이다

OK : '기다리지 않겠다'는 강경책으로 일관한다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에 대한 되받아치는 기술도 인상적이다.

속마음 : 필사적으로 자기변호를 하고 있다

NG : 따져밨자 화가 누그러지지 않는다

OK : 먼저 '사과하라'고 요구하면 오히려 일이 쉽게 풀릴 수 있다

매우 유익한 책이다.

흥미롭게 읽었고 많은 교훈을 준 책이다. 

너무 민감하게 그리고 내 방식대로만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는 것을 알았다.

되받아쳐야 한다.

무례하고 못된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알게 해주는 책이고, 그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알려주는 책이다.

회사 생활 속 인간관계가 힘들고 고달픈 사람들에게 유익한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회사의 못된 사람들의 심리를 배웠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되받아치는 기술을 배웠다.

회사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무례하고 못된 사람들이 회사에서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는 되받아치기로 조금은 감소할 수 있을 것 같다.

※ 되받아치는 기술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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