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도 치료가 되나요 - 수험생 직업병을 잡으면 성적이 잡힌다 내 몸을 살리는 시리즈 12
김도환 지음 / 씽크스마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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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달인이고, 공부하면서 많이 아파본 적이 있고, 지금은 수험생 자녀를 둔 아빠이면서 한의사이고,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입학·서울대 공학석사·삼성 근무·경희대 한의대 졸업이라는 이력을 가진 한의사가 쓴 책이다. 

'수험생 직업병을 잡히면 성적이 잡힌다'라는 부제목으로 대학입시 수험생의 건강법을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공부의 달인이고 시험의 달인이면서 한의사이다. 

엄청남 공부량을 직접 실천해 본 저자가 말해주는 공부법과 한의학적 건강법이 수험생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수험생을 자녀로 둔 부모에게도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법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고, 수험생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충을 다시금 확인하면서 그 해법에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여러 시험에 합격을 해본 경험이 있는 저자는 시험의 달인이다. 

이 책은 한의사가 쓴 수험생 건강법에 대한 책이지만 공부법에 대한 내용도 많이 담겨져 있다. 

저자가 실행한 공부법은 꾸준한 자기주도학습이었다.

거북이처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최선이고 최고라고 말한다.

"매일 꾸준히 멈추지 않고 한 것 밖에 없다. 과외도 별로 안했고 학원도 거의 안 다녔다. 독서실도 별로 안다니고 학교 야자시간에만 공부했다.(p.17)"

저자가 공부를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주었다.

1. 목표를 세우되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 비현실적인 목표는 불안감과 압박감을 야기한다.

2. 불평불만이 별로 없었다. - 비판 없이 순응했다. 집중하려면 잡념이 없어야 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 자체가 잡념이다. 

3. 건강이다 - 어머니께서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서 잡념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공부법이다.

집안의 환경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의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집안 환경을 만들고 아이를 컨트롤하기 전에 부모 자신이 스스로와 주위 환경을 잘 컨트롤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책 중간중간에 한의사인 저자가 실제로 치료한 수험생 치료케이스가 나온다.

실제 치료 사례를 읽는 것은 생생한 정보가 된다.

진료를 받은 수험생의 상황이 설명되고 진단과 치료가 나온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수험생의 고민과 고통을 호전시킨 것이다.

100일을 하면 습관이 된다.

단군신화에서도 곰이 쑥과 마늘만을 먹으며 100일을 버텨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단순한 일화가 아니다. 

악기도 3개월은 해야 소리다운 소리가 나고, 공부도 3개월은 해야 폼이 나듯이 무엇인가를 하려면 100일은 해야한다는 것이다.

공부도 100일이 지나고 3년을 계속하면 내공이 쌓이면 아마추어에서 벗어난다고 한다.

시험의 달인인 저자가 말해주는 공부법은 공부에 대한 마인드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서울대 공대와 경희대 한의대를 입학한 저자이니 공부법 만큼은 저자가 진정 달인이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습관과 꾸준함이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챕터 마지막에 '1등급UP 공부법'과 '1등급UP 건강팁'이 나온다. 

앞에서 말하고 강조한 내용을 정리해준다.

이 부분만 읽어도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알려주고 전달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공부의 달인답게 책 내용도 잘 정리되어 있고, 꼭 필요한 내용을 잘 알려주고 있다. 

수험생에게 건강 이상이 있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에 얼마나 큰 손실이 발생하는지를 시간계산으로 알려준다.

수험생이 할 일은 거북이처럼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고, 부모가 할 일은 수험생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해주고,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수험생의 건강 이상과 통증을 이 책에서는 수험생 직업병이라고 말한다. 

두통, 소화불량, 집중력 저하, 잦은 감기, 가슴의 답답함, 비염, 코막힘, 통증, 생리불순, 생리전증후군, 시험불안증, 불면증 등이 수험생이 겪는 직업병이라고 말한다.

수험생이 겪는 직업병은 한의학으로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고 말한다.

수험생의 직업병을 치료하면 아이의 성적은 올라간다고 말한다. 

흔히들 신경성이라고 말하는 신경성 질환과 증후군들도 치료가 필요하고 한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미주신경과 내장기관을 한의학적으로 치료를 하면 나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고카페인에 의존해서는 안되고, 비타민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말한다.

공부하느라 잠을 계속 못 자서 뇌에 부산물이 많이 쌓인 상태에서는 총명탕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보통 잠을 자는 동안 뇌청소가 일어나는데, 총명탕이 부족한 뇌청소를 보완해준다고 한다. 

총명탕은 아이의 체질에 맞게 맞춤형으로 처방되었을 때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경옥고는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보약으로 동의보감에서는 경옥고를 64년 동안 먹으면 500살을 살 수 있다고 써있다고 한다. 

경옥고는 인삼, 생지황, 복령, 꿀로 만들어지는데 폐조직을 보호하고 기관지의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공진단도 수험생의 체력과 집중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총명탕, 경옥고, 공진단을 수험생의 건강 증진에 이용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책에 여러 아이들의 실제 치료케이스가 자세하게 쓰여져 있어서 참고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세한 설명이 설득력이 있고, 저자의 한의원에 아이를 데리고 가서 진료를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내용들이다. 

건강 이상 신호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다.

특히 수험생인 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이상 신호를 많이 알려준다. 

수험생의 공부법과 한의학적 건강법을 모두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공부에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저자가 이 책 맨 마지막에 하는 말은 다음과 같다.

"시험은 마인드가 중요하다. 하지만 아프면 소용없다. SKY 합격의 비밀은 건강한 몸이다.(p.301)"

공부법과 건강법을 함께 알려주는 책으로는 매우 의미있는 책이다.

수험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이 책을 가족 모두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에게 내가 인상 깊게 읽은 내용을 알려주고, 아내에게는 이 책을 읽도록 권유하고, 우리 아이의 수험 공부를 도와줄 방안을 이 책과 함께 찾아봐야겠다.

※ 성적도 치료가 되나요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씽크스마트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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