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자기경영 프로젝트 - 도전하라! 1%의 가능성에도 기회는 있다
박성하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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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하여 32년을 근무했다.

부러운 이력이다.

재직 중에는 일본에 2년간 유학을 다녀오고, 직장에 다니면서 고려대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직장생활도 잘 했고, 재테크도 잘해서 상당한 부를 얻었다고 한다. 

저자의 이력은 나와는 아주 큰 차이를 보이는 이력이지만 그래도 성공한 사람에게 한 수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손에 잡았다. 

저자는 이 책에 32년간의 증거들을 요약해서 담았다고 한다. 

회사에 다니는 회사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특히 중년 이상의 독자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 책이다. 

나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화려한 이력은 거리감이 느껴지고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하나라도 배우려는 마음으로 읽었다. 


저자는 책 서두에서 정년퇴직 후의 삶을 먼저 이야기 한다.

퇴직을 맞는 직장인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1. 마지못해 생계형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유형

2. 인생의 2막을 맞이하는 유형

책 내용은 대기업에 오래 근무한 저자의 이력이 충분히 드러난다.

대기업에 다닌 기간보다 중소기업에 다닌 기간이 긴 나로서는 공감이 되지 않는 내용들이 보였다.

'월급이 적다, 내가 해야할 일이 많지 않고 남을 부리기만 했다, 출장비를 다른 계좌로 받는다, 사내벤처제도에 참여했다'와 같은 내용은 공감이 안되었다.

대기업이 주는 여러 제도와 혜택은 부럽게 느껴지는 내용들이 있었다.

아마 저자가 중소기업에 다녀보면 깜짝 놀라면서 포스코가 얼마나 근무하기에 좋았는 지를 알게 될 것이다.

중소기업은 진짜 월급이 적고, 업무분장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내가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아서 일에 치이고, 출장비 그런 것은 없고, 사내벤처제도 그런 것도 없다.

이런 것은 내 개인 생각이고, 나보다 좋은 이력을 가진 저자에게 배울 점을 찾으려는 마음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겨갔다.

저자는 재테크 공부에 열심이었다.

승진과 연봉에 목매지 않고 돈 벌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았다.

비근로소득 창출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시드머니를 만들고, 생산자산인 부동산과 연금저축에 투자하고, 근로소득과 부동산 가치상승분을 재투자하여 자산 규모를 키워나갔다.

저자는 80년대 초에 지어진 개포동 저층 아파트를 매수하여 30년을 소유했고, 이제 재건축이 진행되어 2023년초에 입주를 한다고 한다.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아파트를 매수한 후 임대를 주었다고 한다.

이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저자는 입사 후에도 스펙 쌓기에 열심이었다.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학위를 받고,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를 졸업하여 학사학위를 추가하면서 한국어교원자격증도 취득했다.

저자는 대단한 노력가이고 열정가이다.

그리고 기록을 열심히 했다.

입사 후 직장생활의 기록을 모두 수첩에 담았고 그 수첩의 수는 무려 80여 권이라고 한다.

"기록의 행위는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게 하고, 매 순간을 열정적으로 살아내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한다. 지난 30여년 동안의 기록 활동은 매 순간 나를 긴장시키고, 내 삶을, 시간을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해주었다.(p.158)"

수첩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1. 매년 초에 연간 단위로 목표를 세운다.

2. 매월 초에 월간 단위의 큰 이벤트 중심으로 계획을 세운다.

3. 매주 초에 주간 단위로 일상을 계획하고 관리한다.

4. 매일 아침에 일 단위로 루틴과 주요 업무를 계획하고 관리한다.

저자는 수첩에 회사 일과 개인 일상을 모두 기록했다.

그래서 수첩을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항상 들고 다녔다고 한다.

저자의 힘은 기록에서 나온 것 같다.

저렇게 세밀하게 시간을 관리하니 여러 가지 일들을 능숙하게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저자가 회사에 다니면서 사내벤처를 해보았다는 것은 매우 부러웠다.

사내벤처를 통해서 사업을 구상하고 경험해본다는 것은 매우 큰 경험이다.

저자는 25년 전에 직장을 그만두고 통닭집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결국 창업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창업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나온다.

대기업의 사내벤처 제도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장점이 잘 설명되어 있다.

자신이 다니는 기업에 사내벤처 제도가 있다면 꼭 도전하고 참여해볼만 한 타겟이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는 사내벤처제도는 없다.

저자는 직장을 참 잘 다니셨다.

힘든 부서 일도 마다하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일하였고, 해외 주재원 근무도 했고, 회사 내 여러 지원을 받으면서 학위를 취득하고, 사내벤처 제도도 활용을 잘하였다.

저자의 도전정신과 열정은 존경스러운 수준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더불어 수첩에 모든 것을 기록하는 치밀함과 부지런함은 꼭 배워야 할 덕목이라 생각되었다.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에 근무하셨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환경이 좋더라도 그것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기에 저자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생각도 들었다.

열심히 직장생활을 해서 많은 것을 이루어 낸 저자의 자서전적인 책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내용이 많고, 왜 대기업에 다녀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수십년을 이어온 기록노트 만들기는 배워야 할 대상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기록, 배움, 도전을 몸소 실천한 저자의 열정적인 삶을 떠올려보면서 나도 더 기록하고, 더 배우고, 더 도전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리고, 재테크를 통해서 비근로소득창출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반드시 해야할 과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직장에 다닐 때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이용해야 하며, 직장에 전념하지만 말고 부동산투자 재테크와 같이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것이 꼭 필요함을 이 책에서도 배울 수 있었다.

※ 직장인 자기경영 프로젝트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바이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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