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
김이섭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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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돌아보면 갈팡질팡하며 우왕좌왕속에서 정리되지 않는 삶을 사는 것 같다.

아마도 인생의 답을 찾지 못해서 헤매고 있는 것 같다.

인생의 답을 찾고자 나름 노력을 많이 했었다.

책도 많이 읽고,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고, 파랑새를 찾아 몇 번의 이직을 하고, 자격증 공부를 해보고, 여행을 다녀보고, 사람들을 만나보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기도 했다.

아직 인생의 답을 찾는 것은 달성하지 못했고, 여전히 그 답을 찾는 과정 중이다.

어쩌면 인생의 답을 찾는 것은 평생 진행형일 것 같기도 하다.

인생의 답은 어디에 있을까?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이섭 박사님은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라고 말한다.

이 문장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살면서 수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이미 겪었기에 어쩌면 이미 그 답은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인데 단지 그것을 아직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내가 정리하지 못하고 확정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미 답은 내 안에 있을 수도 있다.

책에는 명언들이 처음부터 계속 언급된다.

"오래 살기를 원하면 잘 살아라. 어리석음과 사악함이 수명을 줄인다.(벤자민 프랭클린)"

"못 가진 것에 대한 욕망으로 가진 것을 망치지 말라. 그리고 지금 가진 것이 한 때는 바라기만 했던 것 중 하나였다는 것도 기억하라.(에피쿠로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모두 없애 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칭기즈칸이 되었다.(칭기즈칸)"

책은 9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고, 각 챕터마다 인생의 지혜를 담은 말을 부록처럼 보여주고 있다.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질문들을 소제목으로 하여서 이에 대한 저자의 해석을 보여주고, 그에 관련된 일화와 명언을 보여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공감되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생을 살면서 인문학적인 고민을 하고 해법을 찾으려 노력하신 저자의 흔적들이 이 책에 잘 담겨져 있는 것 같다.

"누구나 젊은 시절에는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에는 다시금 정든 곳으로 돌아오려 한다. 원심력과 구심력이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인생이 완성된다.(p.29)"

"원래 돼지의 눈에는 모든 게 돼지로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모든 게 부처로 보이기 마련이지요.(p.33, 무학대사)"

"내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희망은 결코 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p.40)"

책을 읽다보니 재밌는 사례와 머리와 가슴을 쿵 치는 인상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재밌는 일화들 속에 깊은 의미와 교훈이 담겨져 있다.

어렵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은 글 속에도 훌륭한 교훈이 담겨져 있다.

제목 - 일화 - 명언 - 해석 - 교훈이 단계적으로 이어지면서 삶에 대한 답을 가까운 곳에서 쉬운 곳에서 내 안에서 찾도록 해주는 구성이 매우 의미가 있다.

읽을수록 빠져들게 하는 책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 당연한 내용도 있지만 신선한 내용도 많다.

글의 단락이 길지 않는 것도 이 책을 편하게 읽게 해주는 장점이다.

짧은 글들이 연이어져 구성된 단락 구성이 책을 술술 읽게 해준다.

저자가 모아 놓은 세상사의 일화와 사례는 참으로 풍부하다.

재밌는 사례들이 많았고, 읽다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의 방향으로 바뀌는 것 같다.

"귀에 담는 것보다 눈에 담는 게 낫고, 눈에 담는 것보다 마음에 담는 게 낫다.(p.87)"

"인생은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가는 것이다.(p.114)"

본문 내용은 재밌게 읽으면서 공감을 하고, 각 챕터 말미에 있는 인생을 위한 금언을 읽으면서 교훈을 정리하고 마음에 새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은 결코 어렵지 않고, 결코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얻은 지식과 상식 속에 그 답이 있음을 느낀다.

이 책은 짧은 교훈적인 일화를 많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저자가 교훈적인 일화를 매우 많이 수집해서 이 책에 보여주고 있다.

편하게 술술 읽으면서 인생의 교훈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삶이 힘들고 인생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이 책 몇 페이지를 읽는다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해결방향이 있을지에 대한 감을 얻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인간이 이해가 되고, 인생이 이해가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살짝 보인다.

책에서 말하기를 인생에는 다섯 가지 터가 있다고 한다.

놀이터, 배움터, 일터, 쉼터, 꿈터가 다섯 가지 터이다.

살면서 이 다섯 가지 터를 내 가까이에 두고 있는 것이 필요하고, 만약 그렇다면 그것이 행복이고 성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마지막까지 흥미와 의미를 놓치 않고 있는 책이다.

문학과 문화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의 수집력과 필력이 느껴진다.

요즘 현대인의 가장 큰 관심사와 목표는 '돈'이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을 깔끔하게 정리한 내용이 있다.

"돈으로 집을 살 수는 있지만, 가정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침대를 살 수는 있지만, 잠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지위를 살 수는 있지만, 존경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책을 살 수는 있지만, 지혜를 살 수는 없다.

돈으로 시계를 살 수는 있지만, 시간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화장품을 살 수는 있지만, 아름다움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음식을 살 수는 있지만, 식욕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영양제를 살 수는 있지만, 건강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환심을 살 수는 있지만, 사랑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쾌락을 살 수는 있지만, 행복을 살 수는 없다.(p.223)"

인생에서 무엇인 중요한가를 잘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삶의 무게가 가벼워진 느낌이다.

인생의 답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미디어숲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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