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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하겠습니다 - 고운 변호사가 알려주는 쉬운 법률 만화
법무법인 고운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10월
평점 :
법을 아는 것은 살아가는데 상당히 중요하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데 법률 상식은 분명 도움이 된다.
"법대로 하겠습니다"
살면서 이런 말을 하려면 내가 먼저 법을 알아야 한다.
문제 해결의 종국에는 법률전문가(변호사)의 힘을 얻어야 하겠지만, 시작점에서는 내가 아는 법 상식이 얼마나 되는가가 문제 해결 방향을 잡아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수원에 있는 법무법인 고운에서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법 대응을 할 것인가를 정리한 법률 만화책이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가볍게 읽으면서 법률 상식을 키울 수 있는 교양도서이다.
책은 일상 생활, 사람 관계, 결혼 생활, 가족 관계로 구성되어 있다.
4개의 챕터로 구성된 각 챕터의 제목 중에 사람, 결혼, 가족이 3/4을 차지하는 것을 보니 결국 법적인 문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다.
민사 분야와 형사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 정리를 시작으로 책은 시작된다.
원고, 피고, 반소, 항소, 상고, 상소, 조정, 화해권고결정, 유책배우자, 면접교섭권, 인용, 기각...
형사소송, 피해자, 피의자, 피고인, 고소, 고발, 공소장, 공소사실, 구공판, 공판, 약식명령, 정식재판청구, 구형, 실형, 선고유예, 집행유예...
만화를 보면서 법률 상식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재미난 구성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으며, 이 사건들은 실제로 법무법인 고운에서 다룬 사건들이라고 한다.
첫번째 사건은 '주거침입'이다.
만화로 상황을 설명해주고, 마지막에는 관련 법 조항과 법무법인 고운 변호사의 사건 해석이 실려져 있다.
만화로 상황을 드라마처럼 보고, 관련 법 조문을 읽고, 법 해석을 통해서 사건에 대한 기승전결을 이해하게 해주는 구성이다.
일반인이 쉽게 법률에 접근해서 법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는 구성이다.
두번째 사건은 '음주운전'이다.
대리운전을 통해서 집에 도착했는데 주차공간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대리기사는 바쁘다며 가버리고, 음주자가 주차를 하려다가 음주운전 신고를 받은 경우이다.
주차를 위해서 불과 2m를 운전했는데, 이것도 음주운전이기 때문에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음주 운전은 주행이든 주차든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위이다.
주차장에서도 절대 음주운전은 안된다.
일상생활의 사건들로는 보이스피싱에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한 사례, 메신저피싱으로 피해자가 된 사례, 신입 교육기간 중 부당해고를 당한 사례, 학교폭력 피해자가 된 사례, 초상권이 침해된 사례, 행정청의 부당한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사례, 보이스피싱 사건에 연루된 사례가 나왔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벌어지는 사건들에는 스토킹과 데이트폭력으로 피해자가 된 사례, 종업원의 허위사실 유포 사례, 강제추행 고소를 당한 후 무고가 된 사례, 강제추행의 피해자 사례, 사기 및 절도죄, 디지털 성범죄, 명예 훼손, 허위사실 유포, 외도에 따른 이혼, 사기와 협박, 정당방위, 가장이혼, 양육권 분쟁, 상속포기 등이 다루어졌다.
실제 사건의 당사자 입장에서 스토리가 구성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변호사와 대화하고 상의하는 모습이 만화로 그려지니 현실감이 느껴진다.
법률 문제에서 변호사가 어떤 도움과 힘을 주는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도 흥미롭다.
그리고, 변호사의 지원을 받아서 사건이 어떻게 종결되는지를 보는 재미가 있다.
법적인 문제 해결에 변호사가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느끼게 된다.
물론 좋은 변호사를 만나야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을수록 짧은 스토리 속에서도 기승전결을 잘 보여주는 내용이 흥미롭고 유익하다.
어떤 사건이 어떻게 발생해서 어떻게 진행되어 법원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되는지를 보게 된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속에 발생하는 사건들이 많다보니 흥미는 자연스럽게 유발되었고, 흥미로운 사건 속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을 보게된다.
정말 세상에는 별의별 사건이 다 있었다.
그런 사건들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법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사람이 살다보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법을 아는 것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법대로 하겠습니다"
법을 알아야 말 할 수 있는 문장이다.
최종 선택은 변호사의 도움을 얻어야 하는 것이지만, 시작과 접근은 자신의 지식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법 지식과 상식을 넓히는 것은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만화책이라서 더 재밌게 읽은 것 같다.
일상 생활 속에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한 법률적이 접근, 법원의 판단을 가볍게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 법대로 하겠습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영진미디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