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부동산 가치투자
이병훈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부동산 투자가 살아가는데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직장인이든 아니든 부동산 투자는 함께 동행해야 할 과제이다.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직장인은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해야할까?

부동산에 대한 가치투자는 무엇일까?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아보았다.

'직장인'이라는 키워드와 '가치투자'라는 키워드가 매력적으로 보여진 책이다.

지금은 근로소득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투자소득에 더 집중해야 할 시대인 것 같다.

근로소득과 투자소득을 함께 병행해서 살아가야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사람이 되는 시대이다.


이 책에서는 영원할 수 없는 근로소득을 대신하여 안정된 노후를 위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방법을 부동산 투자에서 찾고 있다.


저자는 직장인도 투자는 피할 수 없는 생존 지식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한 팁을 알려주기보다는 근본적인 자세와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으로 느껴진다.


1.거래가격과 내재가치 사이의 괴리

2.저평가와 수익창출

3.부동산 투자 대상

4.부동산 내재가치 추정

5.부동산 시장의 특성

6.투자원칙 123

7.취득-보유-처분

8.부동산 가치투자 방법

9.무모한 투기 방법

10.부동산 투자에 실패하는 원인


목차에서 보여주는 힘이 남다르다.

단박에 대박을 낼 수 있는 스킬을 생각하면 책을 펼쳤던 내가 부끄럽게 느껴지고, 근본적인 실력을 쌓아야 함을 느끼게 해주는 목차와 내용이다.


'가치투자 =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저위험과 충분한 수익을 추구하는 것'

올바른 투자는 조사와 지적인 노력을 통해서 위험을 낮추면서 충분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투자라고 벤제민 그레이엄 교수님의 말을 인용해서 강조하고 있다.


휴리스틱, 인지부조화, 인지적 편향, 군중심리, 정박효과...

소비자행동론 등에서 보았던 키워드들이 등장해서 부동산투자와 연관하여 설명을 해준다.


교과서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투자자 심리를 해석하고 있다.


시장은 과연 항상 효율적인가?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인 부동산학개론 책에서 보았던 연상된다.


책 속에서는 시세, 추세, 동향을 근거로 한 투자가 아니라 근본적인 조사와 분석이 투자에 필요하다는 것을 반복하여 알려준다.


이 책은 진정한 가치투자의 길을 안내해주는 책이다.

직장인이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필요합 팁을 배우고자 한다면 이 책이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학습, 생각, 조사, 분석, 판단...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떠오르는 부동산 투자의 키워드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투자를 하면서 맞닥드리게 되는 양면적인 현상들은 상황과 결과에 따라서 해석이 극단적일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입찰 경쟁에서 최종 낙찰자가 되었지만 승자의 저주를 경험할 수도 있고, 다수가 관심 없는 지역주택 조합 사업 투자가 역시나 수익성이 낮을 수도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초과이익 환수를 회피하기 위한 대안으로 초과수익 기회를 줄 수도 있고, 오피스텔 미분양 물량을 분양받아서 저위험-저가매수의 잠재적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소외된 자산에 투자하여 역발상적 투자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기회와 위험은 공존한다.

양면적이면서 예상 밖의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부동산 투자의 정답은 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그 운을 잡기 위해서는 학습, 조사, 분석이 필요하다.

그냥 오는 것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답을 알려주기 보다는 정답을 찾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책이다.

다소 깊이 있는 이론적인 내용들을 주제별로 다루어지고 있기에 이 책이 주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책 마지막 후반부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내용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자산의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를 결정하지 않고 가격의 변동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조사가 없이 의사결정을 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힘들어 한다. 학습과 조사를 하지 않는 시장 참여자들은 부동산 취득을 통한 임대수익률만을 기준으로 투자를 결정한다. 하지만, 현명한 투자자는 자산의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를 결정하지 임대수익률만으로 투자를 결정하지는 않는다.(p.198)"


가격과 추세에 의존한 투자는 진정한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내용이다.


"하방경직성 = 자산의 가격이 잘 내려가지 않는 특징, 한 번 올라간 시장 거래가격은 아주 고평가된 부동산이 아닌 경우 다시 내려오지 않지만, 지역 원주민들은 올라간 가격이 거품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은 다시 내려오지 않고 장기간 보합하다가 다시 상승할 확률이 높다.(p.201)"


이 책이 주는 결론은 무엇일까?

최근 사건에만 집중하는 추세적 사고를 하지 말아야 한다.


투자라는 행위가 행운만으로 수익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기에 저평가된 부동산을 찾아서 매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해야 한다.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군중심리와는 반대로 투자하는 대중과 분리된 독립적인 사고를 하는 독립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은 학습과 조사의 중요성이다.

학습과 조사를 바탕으로 한 가치투자를 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부동산뿐 만 아니라 주식 투자에도 해당하는 것 같다.


직장에 다니면서 충분한 학습과 효과적인 조사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분명 직장인에게 큰 숙제이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하는 투자가 아닌 자신만의 독립적인 투자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 직장인을 위한 부동산 가치투자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바른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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