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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퇴사가 두렵지 않은 경준녀입니다 - 다양한 경험으로 준비된 미래를 만드는 워킹맘의 새로운 도전!
임선영 지음 / 잇콘 / 2020년 8월
평점 :
경준녀?
무슨 의미일까?
"다양한 경험으로 준비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여성"
썸머님이 직접 만들어 낸 단어이다.
경단녀를 대신한 새로운 개념이다.
다양한 경험으로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자기주도적 인간을 대표하는 말로 보여진다.
다양한 경험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데는 남녀 구분은 없다.
그렇다면 나는 경준남?!
워킹맘 썸머님이 들려주는 경준녀의 도전 스토리를 책에서 살펴보았다.
이 책의 저자 썸머님은 두 아이를 양육하면서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이다.
아이를 하나씩 하나씩 낳아서 양육하면서 직장인이라면 당연히 고민하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나씩 하나씩 도전하는 마음으로 진행했다.
경준녀 썸머님이 도전한 분야는 부동산 투자와 블로그이다.
이 책에는 썸머님이 부동산 투자에 진입하게 된 배경과 과정이 잘 나와있고, 블로그를 통해서 얻은 유무형적 이익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고, 사회적 자유를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했다.
둘 다 행복한 퇴사와 미래를 위한 과정이었다.
흔히들 여성 직장인은 아이를 출산하면 육아 때문에 퇴사를 하게 된다.
기혼 여성들은 이로 인해서 본의 아니게 경단녀가 된다.
하지만, 썸머님은 경단녀 대신에 경준녀를 선택했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한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전세살이의 불안함과 갑작스런 전세집에서 나가달라는 집주인의 통보에서 시작되었다.
어쩌면 위기가 기회가 된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면서 시작한 부동산 투자에서 200%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자산이 10배가 증가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사회적 자유를 위한 블로그 활동으로 이웃수 3000명 돌파와 썸머님만의 콘텐츠와 플랫폼 구축에도 성공했다.
이와 같은 도전과 성공으로 '퇴사가 두렵지 않은 경준녀'가 된 것이다.
첫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하였고, 복직했다가 둘째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하였다.
두번째 육아휴직 중에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썸머님은 대기업 소비재 회사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
두 번의 육아휴직... 아마도 대기업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같다.
이 부분은 독자들이 참고해야 할 사항인 것 같다.
썸머님도 직장인이라면 당연히 고민하게 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고민을 했다.
생계형 워킹맘으로서 아이를 낳고 제2의 소득을 만들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부수입을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음을 확인한 후 최종 선택한 것은 부동산 투자였다.
썸머님이 꼭 부동산 투자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 투자, 주식 등의 재테크도 좋고 스마트스토어 등 부업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단순히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써서 나를 위한 고찰을 해봐도 좋고, 경험을 살려 소소한 프로젝트를 시도해 봐도 좋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회사에서 주는 월급에만 의존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삶의 주도권을 나에게 가져오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월급 외 소득에 있습니다.(p.40)"
제2의 소득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셨다.
패널과 모니터로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 나로서도 월급 외 소득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했다.
월급외 소득은 회사에 다니는 명분을 더 높여주면서 부수입을 통한 만족감과 여유를 준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은 부수입이 주는 보너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경준녀가 되었을까?
역시 노력이었고 투자였다.
틈새시간과 몰입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틈새시간은 출퇴근 시간과 청소·빨래와 같은 가사 노동시간이다.
이 시간에 썸머님은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정보와 지식을 얻는데 노력했다.
몰입시간은 수면을 줄여서 만들었다.
썸머님이 만든 몰입시간은 새벽 3시부터였다.
몰입시간에는 좀 더 심화된 학습, 정보검색, 분석, 글쓰기 등을 진행했다.
잠을 줄이면서 시간을 확보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노력없이 되는 일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금은 새벽 5시에 기상해서 1시간 동안 글쓰기를 하고, 새벽 6시부터는 남편과 운동을 한다고 한다.
요즘 새벽 기상과 이른 출근에 피곤해하며 지쳐가던 나에게 좋은 자극이 된 이야기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몰입시간을 갖고, 틈새시간을 확보해서 시간 부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얼마나 더 부지런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되었다.
내일부터 이른 아침 기상이 이제 당연하게 생각될 것 같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스토리가 언급되지는 않는다.
이 책이 에세이이기 때문인 것 같다.
부동산 투자 진입 배경과 일부 과정에 대해서만 공개가 되어있다.
중요한 것은 200%의 수익률과 10배의 자산 증가이다.
3년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이 매우 매우 놀랍다.
나는 최근 3년간 무엇을 했는가 반성이 되었다.
썸머님은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것 3가지는 자금력, 판단력, 실행력이라고 말한다.
자금을 먼저 확보하고, 분석을 통해서 투자처를 판단해서 선택하고, 선택을 했으면 이제 실행을 해야 한다.
그 과정을 거쳐야 수익이 발생하고 자산이 증가한다.
썸머님은 부동산 투자로 상당한 성과를 만들었고, 5년 후에는 원하던 지역의 아파트에 입주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썸머님 부부에게는 '부의 공식'이라는 게 있다.
"자산 포트폴리오를 큰 관점에서 세팅하고 1년, 반년, 분기마다 점검하면서 10년 이상 가지고 있어도 좋을 장기 투자처와 4∼5년 가지고 있을 만한 중기 투자처, 2∼3년만 가지고 있다가 팔 단기 투자처를 찾는 식입니다. 저는 이 공식을 '짱돌과 잔잔바라의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가용자금 내에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이를, 오래 가지고 있어도 걱정이 안 될 짱돌을 하나 박아 둔 뒤 조금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잔잔바라를 찾는 것입니다.(p.161)"
자기 철학과 계획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냥 남들 따라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 자기주도적 투자이다.
무엇을 하든 필요한 것은 용기와 꾸준함이다.
용기를 내어 도전하고, 그 도전을 꾸준히 한다면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두 아이를 양육하는 워킹맘으로서의 여러 고충과 고민들이 잘 드러나있다.
아마도 지금도 수 많은 워킹맘들이 그렇게 힘들게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고 있을 것이다.
썸머님은 지금도 여러 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계셨다.
이 책에 나온 경준녀 활동은 계속 진행형이다.
"하루 1시간으로 시간 부자되기" 활동도 하고 있다.
매일 한 시간 씩 몰입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머리 속에 몇 가지 키워드가 새겨졌다.
몰입시간, 틈새시간, 용기, 꾸준함, 실행력, 하루1시간, 시간부자 ...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많은 도전과 성과를 만들어냈다니 경준녀 썸머님은 진정 대단하신 것 같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면서 힘들어 하는 여성들과 고민이 많은 여성들에게 위로와 자극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구상을 할 수 있게 자극과 코칭을 해주는 책이다.
하루 1시간으로 시간 부자되기 일단 도전해야겠다.
그 시간 동안은 미래를 위해서 몰입해서 어떤 작업을 해야겠다.
다양한 경험이 미래를 준비하게 해준다.
용기를 내어 꾸준함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에 도전해야겠다.
※ 나는 퇴사가 두렵지 않은 경준녀입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잇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