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 뜻밖의 병원비에 대처하는 건강관리와 의료비용 가이드 edit(에디트)
양광모 지음 / 다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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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련 책으로서는 매우 색다른 책이다. 

비뇨의학과 전문의이면서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이신 저자가 쓴 건강과 의료비에 대한 책이다. 


건강보다는 의료비에 집중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그렇다고 질병과 건강에 대한 정보가 취약한 것은 아니며, 일반인에게 유용한 질병 지식을 전달해준다.

매우 현실적인 책이다.


의사이신 저자가 매우 진솔하게 질병과 의료계의 현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어서 술술 읽히는데 책 안에 저자의 주관과 철학이 강하게 담겨져 있다.

 

책 제목의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는 병원비 절감이나 절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병원비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에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문장이다. 


질병을 잘 알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병원비 걱정을 줄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건강 정보는 그런 점에서 매우 유의미하다.

특히, 소문과 거짓정보가 넘쳐나는 현실 속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막아주는 유용한 정보들이 곳곳에 있는 점은 이 책이 가진 장점이다. 


그 동안 여러 건강 관련 책을 읽었지만, 이 책처럼 현실적인 의료비를 보여주는 책은 처음이다. 

그리고, 질병 관련 데이터를 참고문헌과 근거자료를 통하여 정확하게 보여주려고 매우 노력한 책이다. 

각 챕터 마지막에는 참고자료의 출처가 간략한 설명과 함께 표시되어 있다.


질병과 의료비를 정확한 근거를 토대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주려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속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향을 함께 알려주고 있다.  

사회적 의료계 현실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나아갈 의료시스템의 방향도 살짝 언급된 책이다. 

 

 

책의 시작은 종합병원에서 발급하는 진료비 영수증을 보는 법으로 시작한다. 

본인부담금, 비급여, 선택진료료 등 주요 항목에 대한 의미를 알려준다. 


책의 소제목은 매우 현실적이며 공감이 된다.


누구나 아프다

아프지 않아도 돈은 든다

혼자 살더라도 건강을 지키자

떨어져 있더라도 부모님 건강은 챙기자 


국가건강보험의 시작 배경부터 시작해서 경증질환과 중증질환의 의료시스템을 알려주는 부분은 흥미롭다. 

내가 이용해 온 건강보험의 배경과 의미를 책으로 보고 배운다는 점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의사가 쓴 책이기 때문에 당연히 건강 관련 정보들이 나와있다. 

잘못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린다고 믿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다. 


건강 관련 유익한 정보도 알려준다. 

환자수 증감 현황, 진료비 증감 현황 등 질병 관련 통계 정보도 많이 제시되어 있다.


골절과 근육통을 구분하는 방법 : 골절은 건드릴 수도 없는 통증이 발생한다.


피로감을 이유로 동네의원을 찾는 환자가 전체 환자의 약 24%이다.


수면 위생 : 규치적을 잠자리 들기, 잠자는 방에 일거리 가지고 들어가지 않기, 잠들기 직전 운동하지 않기


탈모방지 샴푸는 비타민 성분을 함유한 것 외에는 일반 샴프와 다를 바가 없다.


의학적인 입장에서 굳이 비싼 돈을 내면서까지 유산균을 먹어야 할 근거가 없다.


크릴 오일의 의학적인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동물의 침에는 많은 세균이 있으니 물렸을 때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성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HPV 백신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고, 남성도 접종하면 좋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 83세까지 생존했을 대 35% 확률로 암에 걸린다고 한다.


의료비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은 이 책의 목적중의 하나이다. 

일부 질병을 설명하면서 그 질병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의료비는 대략적인 것으로 병원과 질병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감기, 상해, 직업병, 알레르기, 대사질환, 유전질환, 탈모, 피부관리, 성인예방접종, 생식세포 저장, 인수공통감염질환, 운동 연관 질환, 감염병, 성병, 피임, 중독, 치매, 암, 노년성형수술, 건강검진을 다루고 있으니 의학 분야 전반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책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건강검진표 이해하기가 등장한다. 

건강검진표에 언급되는 중요 내용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일상 생활 속에 접할 수 있는 수많은 질병들을 한 권의 책에 담고, 그 질병을 설명해주고 의료비를 언급해 준 책은 드물 것 같다.(모든 질병에 대해서 의료비를 설명해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질병에 대해서 의료비를 알려주고 있다.)


질병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때,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을 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반인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으로 느껴진다.


이 책의 매력 중의 하나는 저자의 주관이 강력하게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뉴스와 광고 속에 잘못 알고 있는 의학적 내용들을 이 책에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잘못된 정보는 과다한 지출을 야기하는데, 이 책을 읽고서 내가 건강을 위해서 지출한 비용이 과연 합리적인 것인가를 재평가하게 된다. 


질병과 건강 관련 책을 읽고나니 역시 건강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 질병 관련 지식을 읽다보니 무섭기도 하다.


잘 먹고 잘 쉬고 꾸준히 운동하는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 필요함을 느낀다.

그리고,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한 정보를 찾아 수용하는 자세도 필요함을 느낀다. 


의사이면서 의대교수가 쓴 책이라서 믿음이 가고, 저자의 힘있는 한말씀 한말씀에 더 신뢰가 느껴지는 책이다.


※ 혼자서도 병원비 걱정 없습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다른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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