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사는 동안 안 아프게 - 의사가 들려주는 생활속 건강관리법
한상석 지음 / 더블: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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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책을 읽었다. 

지금은 건강이 정말 중요한 세상을 살고 있다. 


이 책은 그 동안 읽었던 건강책과는 매우 다른 느낌을 준 책이다. 

편하게 읽히면서도 아주 임팩트 있는 내용들이 많은 책이었다.


 

인제대 의대 영상의학과 교수로 35여년을 근무하신 후 퇴임하신 한상석 박사님께서 쓰신 건강 가이드북이다.

오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오래사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책 제목이 '사는 동안 안 아프게'이다.


사는 동안 아프지 않은 것은 모두의 희망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직접 공부하고 체험한 건강법을 알려주고 전파해주고 있다. 


한상석 박사님은 태어나 첫 돌을 지날 때 심한 소아마비를 앓으셨다. 

치료와 재활을 통해 극복한 후 의사가 되셨다.


그 이력만으로도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지덕체를 모두 겸비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사로서의 지식과 경험, 건강에 대한 소신과 실천을 몸소 보여주신 저자의 인생이 이 책에 담겨진 것 같았다.


 

저자께서 전해주신 건강법은 매우 현실적이면서 설득력이 있었다. 

위와 장부터 시작해서 항문, 뼈대, 눈, 코, 입, 목, 마음에 걸쳐 사는 동안 안 아프도록 하기 위한 건강법을 전해주셨다. 


좋은 책이었고,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았고, 건강비법과 치료비법을 배웠다. 

이 책을 읽은 후 바로 아내에게 읽어보라고 권할 정도였으니 이 책은 나에게 매우 인상적이었고 교훈적이었다. 


건강법의 첫 시작은 '습관'부터 시작한다. 

인간 생명체는 원래 완벽하다고 한다.


하지만, 자꾸 질병이 발생하는 것에는 생활습관이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대인의 질병은 생활습관병이 많으며, 특히 안 좋은 습관 중에 가장 핵심은 '식습관'이라고 한다.

소식을 강조했다.


"한 숟가락만 더 먹고 싶다 할 때 숟가락을 놓아라"


소식으로 건강의 많은 부분을 지킬 수 있고 찾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식습관과 연관된 것은 당연히 음식이다. 


해로운 음식과 이로운 음식을 정리해주셨다.

제철음식이 보약이라면서 계절별 제철음식을 표로 정리해서 보여주셨다.(p.26)


소화효소가 많은 음식을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한다. 

세상에 갓 나온, 신선한, 날것에 효소가 풍부하다고 한다.


"파인애플, 파파야, 망고, 꿀, 바나나, 아보카도, 키위, 생강, 김치, 된장에 소화효소가 많다"


먹이사슬이 짧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식물이 몸에 좋은 것은 먹이사슬이 짧기 때문이다. 


밀가루의 유해성도 강조했다. 

밀은 대부분 수입해서 들어오는데 배로 운반되는 장시간 동안 배는 적도 지방을 지날 때 갑판 온도가 50℃를 넘기 때문에 장기보관을 위해서 온갖 약품 처리를 한다는 것이다.  


사람보다 체온이 낮은 동물의 기름을 먹어야 한다. 

우리가 즐겨 먹는 가축의 체온은 소 38℃, 돼지 39℃, 닭 42℃, 오리 43℃라고 하니 육식이 몸에 해롭다는 것에 일리가 있음을 확인했다. 

어류는 체온이 사람보다 훨씬 낮다고 한다. 


"생선이 육고기보다 몸에 좋은 이유는 어류는 사람보다 체온이 낮기 때문이다."


쉬운 설명, 자상한 설명, 논리적인 설명, 과학적인 설명이 돋보이는 책이다. 

의학을 공부하시고, 장기간 의대교수로 의사로 근무하신 저자의 이력 때문에 이처럼 쉽고 자상하면서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건강책이 만들어진 것 같다. 


콜라가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콜라는 음료수보다 세척제로 더 적합한 물질이었다. 


"콜라 캔 350㎖에는 설탕이 10티스푼 들어있다."


콜라는 설탕 덩어리였고, 콜라속 인산은 칼슘과 마그네슘의 인체내 흡수를 방해한다고 한다. 

오히려 콜라는 세척제로 아주 우수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척제로 사용하는 방법이 73페이지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화장실에 끼인 곰팡이와 물때 제거시 사용, 옷에 든 얼룩이나 찌든 때 제거에 사용, 프라이팬이나 냄비의 검게 탄 얼굴 제거에 사용...

    

카페라떼에 나트륨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차라리 아메리카노나 카푸치노를 마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꼭꼭 씹어서 먹어야 위도 뇌도 건강해진다고 한다.

 

"한 숟가락 입에 넣고 최소한 50번을 씹어라. 식사 한 끼 시간은 최소 30분은 투자하라."


실제로 치질을 앓아보고 수술(시술)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저자께서 항문 건강에 대해서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셨다. 

항문 건강을 위해서 높낮이조절책상을 상요하거나 무릎끓이의자를 사용할 것을 추천하셨다. 


또한, 좌욕을 강조하셨는데, 좌변기 시트 홈 사이에 들어갈만한 플라스틱 대야를 좌변기에 걸쳐서 좌욕을 해볼 것을 권장하셨다. 

좋은 방법이었다. 


책에는 운동법 소개도 있다.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스트레칭 방법과 바르게 걷기 자세도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음식부터 생활습관과 운동까지 건강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화장, 보톡스, 필러의 문제점도 언급되었다. 

자연적인 것이 건강한 것이며, 인공적인 것은 뭐든 부작용이 있음을 다시 배웠다.


눈 건강을 위한 방법도 제시되어 있다.


"폰 화면 밝기는 중간 이하로, 폰 블루라이트 차단, 컴과 폰의 글자크기는 크게, 자주 깜박이기, 자주 쉬기"


코 세정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죽염으로 코 세정을 하는 작가는 코에 있던 폴립이 작아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고 한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입냄새가 부담스러워진다. 

책에서 입냄새 내용을 보았을 때 반가왔다. 


저자는 치아 관리를 위해서 죽염을 사용하셨다. 

'비온뒤 첫소금' 이라는 토판염 소금치약을 양치질 할 때 사용하셨다.

양치 후 죽염을 묻힌 치간 칫솔을 사용했다고 한다. 


혀 관리에는 혀클리너를 사용해서 혀를 닦아냈고, 구강 관리를 위해서는 오일풀링을 하셨다. 

오일풀링은 치석 방지, 충치 예방, 잇몸 강화, 입냄새 감소, 전신 건강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저자만의 감기 치료법도 인상적이었다.


"초전박살, 충분한 휴식과 수면, 가습기 사용, 천정에서 나오는 공기 가열식 난방 최소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생강차 마시기, 영양섭취 잘하고 단백질 많이 섭취, 

비타민C 1000㎎ 삼시 세끼 식후 복용, 죽염 가글 및 비강 세척, 

샤워 자제, 머리감기 자제, 목 감싸기와 수면양말 착용"


독감 예방주사와 감기약을 멀리하셨다는 저자만의 감기 치료법이었다. 

의학을 전공하신 의대교수님이 이런 치료법을 감기에 적용하셨다는 점이 정말 놀라왔다. 

약 복용보다는 생활을 통해서 감기를 치료하셨다.


책 마지막에는 깨끗하고 욕심 없는 마음 바탕 위에 절제와 인내를 통한 건강한 생활습관이 최고의 건강비결임을 강조하면서 마음 건강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셨다. 


역시 건강을 위해서는 마음도 중요하다.


술술 읽히는데 건강에 대한 많은 지식을 주는 친절하고 좋은 책이다. 

의대교수님이 해주시는 건강 이야기라서 더 설득력이 있고, 더 체계적인 것 같다.


건강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음식,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 구강관리, 코관리, 목관리, 마음건강까지 인간의 모든 것에 대한 건강법을 다루었다. 


사는 동안 안 아프게 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이 책에 담겨진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이 키워드들이 내게 아주 강력한 인상을 준 것 같다.


제철음식, 소화효소 많은 음식, 먹이사슬, 콜라, 가축의 체온, 비온뒤첫소금, 생강차, 비강세척, 수면양말...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꼭 읽어볼 가치가 있는 좋은 책이었다.


※ 아무튼 사는 동안 안 아프게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더블엔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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