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 대한민국 재테크 지도
박연수(쌈지선생) 지음 / 책수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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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의 최종 목표는 경제적 자유을 얻는 것이다.

새해 목표는 확실히 돈이 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어떤 방향으로 그것을 펼쳐나갈 것인지는 계획하고 준비하며 실행해나갈 생각이다. 

그런 마음에서 '부자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책은 내 마음을 다잡으며 내 다짐을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쌈지선생님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재테크계의 오래된 고수님이시다. 

해군장교 출신, 저축은행 근무, 재테크 경력 30년, 다양한 강의 경력, 여러 책 출간, 회계학 학사, 무역학 석사, 경제학 석사라는 프로필이 신뢰를 준다. 

쌈지선생님이 전업작가를 선언하며 처음으로 쓴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한다.

새출발을 하시면서 쓴 책이기에 이 책에 대한 노력과 애정은 남다를 것 같다. 

실제로 읽어보니 많은 것을 사람들에게 주고자 수고한 흔적이 책 속에 그대로 녹아 있었다.

 


새해 두번째 주말에 이 책을 읽었다. 

이 책 속에는 재테크의 모든 분야가 담겨져 있었다. 

경제, 금리, 환율, 주식, 보험, 연금, 부동산이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깊이가 결코 얕지가 않고 재테크에 필요한 내용을 깊이있게 다루고 있는 느낌이었다.

아마도 재테크 30년이라는 고수의 탁월한 실력때문인 것 같다. 


지금까지 여러 재테크 책을 읽어보았지만, 이 책이 주는 느낌은 남달랐고 새로운 감도 있었다. 

가장 최근의 분위기를 많이 반영했으며 재테크를 설명하면서 개념, 장단점, 기회요인, 위험요인에 저저의 철학과 주장이 가미되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재테크 초보자에게는 아주 적합한 책이며, 재테크를 하면서 아직 개념 정리와 방향성을 찾는데 고민인 중급 수준의 사람에게는 이 책이 마지막 비상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 제목에 쓰여진 '비상구'라는 의미는 어쩌면 '지름길'을 말하는 것 같다. 


재테크에 대한 필요성을 알려주면 그 방향성을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다. 


"상식적이고 단순한 투자가 부자를 만든다. 주식을 적립식으로 계속 사거나 좋은 부동산을 오래 보유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마인드 형성을 도와주어 재테크의 심리적 경제적 기반을 만들어 주려는 쌈지선생님의 멘토로서의 역할이 책 곳곳에 보인다. 

스승이 제자에게 훈육시키며 방법을 알려주는 그런 느낌이다. 


부자가 되는데는 준비가 중요했다.

종자돈 마련과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락을 버티며 기다릴 수 있는 힘은 단단한 종자돈과 많은 공부량이 해결해줄 수 있다.


"부자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단단한 종자돈을 마련한다."


투자자산이 일시적 또는 잠시 하락하더라도 버틸 수 있는 힘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재테크를 실행하기 전에 선행될 일이 자기계발이 먼저이고, 그것은 공부라고 강조를 하셨다.

결국 공부는 독서일 것이고, 이 책을 읽는 것이 자기계발이고 공부이다.


저자는 텐인텐 카페에서 상담 칼럼을 연재중이시다.

그래서 멘토로서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시간을 지배하는 것이 필요하다.(p.26)"

"투자는 상품이 아니라 시간을 사는 것이다.(p.73)"


재테크 투자에 있어서 시간을 매우 강조하였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조언이었다.

주식투자를 해보니 투자는 결국 심리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시간에 대한 심리 게임에서 승리하는 자가 부자가 되는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집은 사는 곳(living)이 아니라, 사는 것(buying)이다.(p.47)"


이 책은 다른 책과는 좀 다르다.

책 전반에 실체적 진실을 보여주면서 저자의 확실한 생각을 보여주려고 한다.

변액종신보험, 민간연금, 주택연금에 대한 비판을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든다. 

해외주식투자에 있어서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예시로 설명하면서 신중해야한다고 말한다. 

인기상품을 추천하는 그런 식의 재테크 책과는 달랐고, 은행, 보험, 증권을 이용함에 있어 객관적인 입장에서 유불리를 따져서 조언을 해준 개인과외와 같은 느낌의 책이면서도 저자의 강력한 추천도 함께 있는 소신있는 책이었다. 


"개인의 투자성과는 경제의 펀더멘털보다 금리, 유동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불황이라고 하지만 사상 초유의 저금리로 시장에 유동자금이 넘쳐난다. 시장금리가 낮으니 대출을 받아도 이자 부담도 적다. 갈 곳 없는 돈들이 자산시장으로 몰려올 것이다. 투자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때다.(p.95)"


저자는 직접 투자를 권장했다. 

코스피 종목 중 시가총액 1억원 이상의 종목에 적립식으로 매달 소액을 투자하는 것도 저자가 추천하는 주식 직접 투자방법 중의 하나이다.


금리와 유동성을 생각하는 재테크를 할 것을 조언했다.


"은행과 거래하라. 그러나 지혜롭게 하라.(p.118)"


재테크를 하는데 필요한 수단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내용도 실려있다.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인터넷은행, 부동산앱,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곳에 등이 소개되어 있다. 

필요한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재테크 방법의 대상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주식투자, 부동산투자를 비롯하여 채권투자, CP투자, 저축은행상품, 새마을금고상품, RP, MMF, CMA, 발행어음, 표지어음, 주택저당증권, 주택연금, 변액보험, 카카오뱅크상품, 케이뱅크상품 등이 소개되어 있다.


주식과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내용도 많았지만, 저자가 말하는 투자의 종착역은 부동산이었다.

결국 기승전부동산이다.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를 잘 비교 설명해 준 내용이 185페이지이다. 


"몇십 배씩 오른 종목을 바닥에 사서 최고점에 팔았으면 당신은 이미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당신이 종목을 보는 눈이 좋아 몇십 배 오른 종목을 샀다고 하자. 그러다 하더라도 당신이 20∼30배 오를 때까지 이 종목을 보유하고 있을 리가 없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주식으로 돈 번 사람을 보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으로 돈 번 사람은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유는 뭘까?


부동산은 주식과 다르다. 집을 사면 집에서 밥 먹고, 쉬기도하고, 잠도 잔다. 집값이 조금 올라도 팔 이유가 없다. 아파트도 주식처럼 가격이 오르고 내린다. 

그렇지만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움직인다. 움직임 폭도 작다. 심리적으로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주식처럼 클릭 한 번으로 쉽게 팔 수도 없다. 따라서 주식과 달리 자연스럽게 오래 보유하게 된다. 여기서 주식과 부동산의 승부가 갈리는 것이다. 


부동산은 희소성, 부동성, 부증성, 영속성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은 자산가치가 높다. 

투자의 종착역은 부동산이다.(p.185)" 


부동산 투자의 필요성을 이렇게 설득력 있게 설명해 준 글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이 가진 매력을 잘 보여주는 페이지이다. 

주식투자를 해보고 아파트 매매를 하며 거주해 본 내 경험에서 충분히 공감되는 글이었다.


책 속에는 사례도 많이 있고, 예시도 있고, 정보도 있고, 통계도 담겨져 있다. 

독자에게 많은 것을 주려고 노력하신 쌈지선생님의 수고가 충분히 느껴진다. 


"서울에 383만 가구가 사는데 서울 아파트는 168만 채이다.

서울 부동산의 주 수요층은 전체의 57%를 차지하는 1∼2인 가구이다."


부동산 투자의 방향성은 철저한 현황 분석에 따라 수립된 예측에 따라야 한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에 공부가 필요하다.


책 속에서 서울지역 부동산 투자 유망지를 찍어주기도 한다. 

선택은 독자의 몫이지만, 재테크 고수의 조언은 참고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재테크 초보자를 위해서 자상하게 설명해 준 재테크 가이드북의 느낌을 준다. 

특정 분야에 집중하지는 않고 재테크 마인드, 경제 흐름, 금리, 금융상품, 부동산투자 전반을 다루고 있는데 대충 겉핥기 식으로 다루지 않았고 나름의 깊이를 가지고 심도있게 다루고 있어서 유익했다. 


부동산 투자 부분에서는 아파트 투자 사례, 오피스텔 투자 사례, 빌라 투자 사례, 상가 투자 사례를 실제 사례로 보여주면서 투자방법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로 가는 재테크 비상구는 무엇인가?

1. 초저금리시대, 예금과 결별하기

2. 간접투자를 버리고 직접 투자하기

3. 금리 흐름을 타기

4. 싼 게 비지떡이다

5. 재테크 실력을 늘려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비상구 다섯 가지를 찾는 방법이 이 책 254페이지 속에 담겨져 있다. 

쌈지선생님의 혜안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종자돈, 공부, 시간지배, 양적완화, 유동성, 1인가구, 양극화, 직접투자, 금리, 레버리지, 부동산, 주식 등이 핵심 키워드로 다루어진 것 같다.


책 속에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고,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있었다.

공부, 시간 지배, 금리가 가장 인상적인 키워드이다.


재테크를 배우는데 유익한 책이다. 

마인드 형성부터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재테크의 A부터 Z까지 잘 다루어진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평범한 보통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2020년 새해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서 경제적 자유의 경지에 도달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가야겠다.


좋은 책을 세상에 내주신 쌈지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부자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수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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